메밀꽃은 늘 봉평으로만 알고
메밀꽃을 보려면 늘 초가을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 생각을 깨게 되었다.
더 먼 봉평의 메밀꽃 축제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볼수 있는
춘천지역에 새로운 메밀꽃밭 명소가 있다는 것.
알기로는 작년인가~ 언제부터 메밀꽃밭을 조성하여 일반인들이 꽃밭을 구경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들은바에 의하면 작년까지는 하얀메밀만 심어 나름의 운치가 있었다고 하고
올해는 꽃길 라인마다 선홍빛 양귀비를 심어 투톤의 아름다운 조화로 더 예쁜것 같다.
그렇게 소문에 소문을 듣고 오신분들이 작년에 비해 더 늘어난것 같고
주차장도 잘 마련되었다.
정겨운 민가와 탁 트인 민가를 배경으로 하얀눈이 내린듯이 한들한들 사랑스러운 메밀과 돋보이는 양귀비의 한들거림은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같았고 들판과 너무 잘 어우러졌다.
아기자기 사랑스러운 꽃밭이랄까~
거기에 조형물로는 솟대와 원두막 허수아비가 마련되어 더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켜 예뻤다.
방문 햇던날 주말은 아주 살짝 양귀비가 지어가고 있어서 먼저 다녀간 사람들 사진만큼은 안예쁜것 같지만
그래도 그냥 봐줄만은 했던 날이다.
이른아침에 찍고 싶었으나 서울서 가는거리도 있고
양평 가평에서 길도 막히고 하니 햇빝 내리쬐는 이른 오후에 담아야 했다.
저녁빛도 괜찮지만 송어회 먹고 카페거리 일몰을 찍으러 가기위해 다시 들리진 않았다.
사람들이 많이 오니 아마도 내년은 더 커지는 꽃밭이 되거나
아니면 꽃종류를 한두가지 더 늘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공기좋고 북한강 시골마을배경으로 꽃밭이 제일 맘에 든다.
꼬마숙녀 뒷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한컷 한다.
양귀비의 싱싱하고 가장 꽃이 풍성하고 예뻤던 날짜는
8~12일이지 싶다.
매년 조금씩 차이는 나겠지만..
수많은 메밀중에 가장 예뻤던 그날의 메밀꽃
가족, 친구, 부부, 연인 다양한 사람들
꽃밭보고 다들 꽃미소가 활짝 핀다.
한낮은 진짜 덥고 나무가 거의 없어 더 덥다.
선글, 양산 필수
길도 예쁘고
꽃길 라인도 예쁘고
흙길도 좋고
빨강과 하양의 조화, 예쁘다.
너무 더워서 자전거길 나무그늘에서 쉬다가
춘천도 메밀막국수가 유명하니 메밀밭을 조성한것 같다.
외지인 사람들도 꽃밭 구경해서 좋고 춘천지역이 더 활성화도 있겠고~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지만 너무 더우니 사진찍는데 집중도도 떨어진다.
신매리 메밀꽃밭 구경하고 일몰보러 가려면 시간이 남아
먼저 이른저녁으로 매운탕골 단골인 '회양횟집'에서 송어회와 매운탕을 먹는다.
폭포수가 내리는 좋은자리에 착석하며 수삼 올려준 송어회맛은 그야말로 분위기와 맛을 업 시켜준다.
이곳 메밀꽃밭은 6.30일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아무튼 꽃이 예쁜시기에 찾는게 제일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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