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따라 꽃향따라 노루귀 만나러 가는길은 아기자기 오솔길
요즘 가장 인기있는 출사는 야생화출사다.
그러다보니 야생화만 이곳저곳을 어슬렁 하게 된다.
사진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 신이 났다.
벌처럼
나비처럼..
조만간 홍매화도 만나러 가야 할때가 되고
사진들이 밀리기 시작을 하겠다.
봄 좋아
봄 사랑해!ㅋ
홀로 핀 이쁜 아인데 꽃잎이 좀 찢겨졌다.
토끼라도 뜯은것일까~
사람 손을 탄 것일까~
한참을 홀로 자생지 군락지에서 노루귀랑 눈맞춤에 신이 났다.
얼마쯤 찍고 일어서려는데 이곳을 아시는 우리지역 진사님 두명이 오신다.
그래서 방금 내가 찍던곳을 알려주고 나는 그 넘어 비탈진곳으로 가서 그곳에서 또 노루귀 군락지를 만나 신나게 논다.
유명세를 탄 구름산도 굳이 갈 필요도 없게 되었다.
그리고 멀리 산행하며 노루귀 만나려고 갈 필요도 없다.
노루귀는 다 같은것인데 물론 배경이야 다르겠지만.. 상관없다.
핑크도 같은 핑크가 아닌 연한 핑크.
아쉬움이라면 청노루귀는 없다는 거..
이쁜 한가족인데 분명 누군가의 손에 탄듯한 의심.
본인만 찍고 홀라당 꺽어버린 것 같은 느낌.
그런 진사님도 꼭 있다고 하더라~
욕심쟁이 얌체쟁이
찍으면서 혹시 다른 어린 노루귀 한포기라도 실수로 밟을까~ 조심조심
홀로 낙엽에 안긴체 까꿍~!ㅎ
아잉 귀영~
노루귀 실컷 한가롭게 구경하고 찍고 예쁜 오솔길을 한바퀴 돌아 15분 거리 집으로~ㅎ
쉰나~ 쉰나~ 홀로 조용히 노루귀랑 데이트 하니..
구름산은 너무 알려져 진을 치는데 어찌나 좋던지..
그리고 이곳은 자연스럽게 그대로 찍게되니 너무 좋다.
자생지군락은 비공개.(구름산과 비슷한 풍경을 보고싶지 않아서)
아기자기 솔밭길도 지나고
올려다본 나뭇가지들도 참 어여쁘다.
무슨 나무일까~
이름을 몰라 미안스럽다.ㅋ
조만간 또 가봐야지.
다른 노루귀가 또 올라왔을것 같다.
그 근처 깽깽이풀도 찾아보고 곧 나올 할미꽃도 만나러 가야겠다.
멀리 갈 필요없이 한가로이 좋군..;;
수목원은 너무 인공적이라 야생화가 있다지만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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