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한시간을 달려 사천 남일대 해변 코끼리바위를 보려고 달렸다.
도착하고 먼저 코끼리 바위로 갈때는 햇살이 좋고 따가왔다.
그런데 걸어갈 즈음 구름이 몰려온다.
도착하고 알게된건데 코끼리바위는 아무때나 볼수 있는것이 아니고
바닷물이 빠져야 들어가서 코끼리바위를 가까이서 볼수 있는 거 였다.
그럴거면 바닷물 상황을 알아보고 갔을텐데..
바다에 들어가실 해녀 할머니께 물어보니 오후 5시나 되어야 바닷물이 빠진다고 한다.
그때까지 기다릴수도 없고 또 예약한 해상케이블카도 있어 불가능.
우리처럼 코끼리바위를 보러 오신분들도 허탕을 당하시고 걸어 나오신다.ㅎ
다음 아랫지방 내려올때 다시 기회를 잡아보기로~
방금전까지 구름 좋고 하늘 좋더니, 구름이 잔뜩 물려온다.
저 멀리 보이는 코까리바위.
그런데 바닷물이 들어와 이번은 맛배기만 해야할듯..
구름 좋은날 바닷물이 빠졌을때 코끼리바위는 정말 멋지다.
내 맘도 모르고 바닷물만 열심 마시고 있는 코끼리바위.
너 보러 왔는데 입맛만 다시고 간다. 미워~!ㅋ
빨간 전망대처럼 보이는것은 바다위를 달리는 짚라인인가~ 몇초만에 종점 도착.
스릴은 하겠는데 거리가 너무 짧지 싶다.
탈까 말까 망설이다 안탄다.
날씨도 점점 흐리니 타고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바닷물이 들어와 코끼리 바위를 자세히 볼수없는 아쉬움에
남일대 등대방향쪽으로 돌아본다.
현재 바다위로 전망대를 만들고 있다.
아마도 유리를 깔아 바밧속이 보이도록 하는것 같다.
즉, 유리전망대를 설치하지 싶다.
내년쯤은 이곳 전망대에 올라 볼수 있겠다.
이 모든것이 남일대해변의 변신이 되겠다.
최근에 없던 빨간 전화박스와 하트 포토존도 설치되고
자그마한 출렁다리도 있고 유리전망대 공사 완료만 남은것 같다.
해녀 할머니 바닷속에서 뭔가를 잡으신다.
가만보니 힘들겟다 싶으면 밖으로 나오시고 또 바닷물속으로 들어가시길 반복한다.
바닷바람이 시원한 2층 정자에 앉아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사다가 마시고
코끼리 바위를 보는 시간이 짧아 시간이 많이 남는관계로
생각도 안하던 다른곳 관광지를 가기로 한다.
빗방울 조금 떨어지더니 그 이후 비는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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