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한단다.
이 시기에 오면 그리는 풍경도 찍을수 있겠군..
그런데 다소 어수선하겠다.
사실 벽화마을도 3년에 한번씩은 그림이 바뀌여야 찾아가도 신선한 맛은 있다.
한번 그려서 방치하면 점점 손님이 줄어들게 되어있다.
휴가 마지막날 아침, 아침은 숙소에서 컵라면 하나씩 대충하고( 멍개밥과 물회맛집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으려고)
차를 그냥 숙소앞에 대두고 동피랑이 가까우니 걸어 동피랑 벽화마을을 구경하러 간다.
아침시간인데도 불구하고 햇볕은 벌써 뜨겁고 덥다. 한 35도였나~
전날 서피랑 동피랑 다 들리려고 했는데 서피랑만 들려서였다.
동피랑쪽으로 걸어가는 길목엔 충무김밥과 꿀빵집이 한집건너 연속이다.재미지네~ㅎ
꿀빵집 그 길을 지나 동피랑에 도착한다.
동피랑 마을 들어가는 입구는 따로 없다.
걷다가 벽화가 보이면 아무곳으로 올라도 다 가능하다.
벌써 관광객들 몇몇팀이 드문드문 동피랑마을을 거닐고 있다.
사람이 사는 마을이라 큰소리 내는일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다. 조용히 조용히 다닌다.
한 두해 안 온 사이 새로 그려진 벽화도 보이고 예전 그대로인 벽화도 보이고
늘 올때마다 싫증없이 들리기 좋은 정겨운 동피랑 벽화마을.
소박한 옛집이어서 더 마음에 와닿고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조망도 좋아 좋아라 하는 곳.
벽화그림들이 전해주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골목을 거닐때마다 즐겁기만 하다.
더운것만 아니라면 더 돌아보고 싶은 그런 동화적 벽화마을이다.
더워서 전부 돌지 못하고 대충 돌아보고
차를 회수해서 사천으로 이동하려고 내려간다.
하나하나 벽화그림을 보다보면 상상력도 돋아나고 벽화에 대답도 해주고..
어디서 왔냥~?.ㅎ
대답 왈,
'그렇게 궁금해?
이쁜언닌 멀리 서울서 왔어!.' ㅋ
후~~!
동피랑 마을에 언제나 좋은 향기가만 퍼지기를...
빨래 널린 풍경보면 항상 그냥 좋다.
사람이 산다는 거고
사람의 향기가 전해지니 좋기도 하고..
도시에서는 빨래건조대에 너는데
이렇게 햇볕에 말리니 보기도 정겹고 뽀송뽀송하게 마르겠지.^^
엣 연탄보일러에 그림을 그린 센스.
그냥 보면 모르지만 얼굴은 구멍뚫린 부분으로 했다는 아이디어.
예전부터 있던 그림인데 오래되어 빛이 바래간다.
이번 18년 벽화축제때에 새로운 그림을 그려주면 좋겠다.
다음에 가면 다른그림이 그려있겠지~~
반갑다.
벌써 몇번째지~
그래도 너무 좋다.
글도 글씨체도 정겨움이 듬뿍.
거닐다보니 언덕위에 예전엔 사람이 살앗던 빈집이 있다.
조금 무섭지만 대낮이니 조심조심 들어가본다. 호기심이 생겨서..
들어가니 그 안에도 수준있는 벽화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한참을 사진놀이에 빠진다.
모델촬영해도 괜찮을것 같은 장소.
단, 좁아서 구도 잡기가 예매할때도 있다.
잡안 구조를 보니 옛날에 방 두칸에 부엌이 있었나보다.
방문입구에 풀 한포기 움트고..
갱치가 정말 조아 부려이~ㅋ
빈티지하니 동피랑 분위기답게 예쁜 카페.
골목에 맘에 든 카페에서 쉬어갈겸 차한잔이나 빼데기죽 한그릇 해도 좋다.
여전히 인기있는 천사날개.
나도 한번 인증을..
두해전 왔을때 천사날개를 못찾고 그냥 내려갔는데 이번에 마을 둘레를 한바퀴 돌다 만난다.
빛바랜 파랑지붕과 주홍지붕이 맞닿은 좁다란 골목
여기서 보는 이 풍경을 늘 좋아라 한다.
더운여름 가고 시원한 가을은 분명 오는거지 맞지~
성곽에 오르지 말랍니다. 주민일동.
위험도 하고 무너지기도 하니까..
보통 인증샷 남긴다고 오르는 관광객이 있나보다.
야~! 참 좋네, 양보다 질
손맛 보이소! 오이소!.
아침시간인데도 너무 더워 쉬어갈겸 자몽에이드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한다.
창문으로 내다뵈는 강구안풍경이 시원스럽고 좋다.
저쪽 어제 들린 서피랑마을이 보인다.
이집 카페가 느낌있어 한라봉차 마시려니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그래서 그 근처 바리스타 할머니네에서 차를 마신것.
동포루 마루에 앉으니 완전 선풍기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아침시간이라 관광객들이 드물어서 앉아보기도 하고
한참 여유도 부려본다.
아직도 피어있네~ 능소화가~
너네들 뭐 먹고 그렇게 키가 컸니~? 칫~ㅋ
이 벽화는 여전히 있다.
한 10년도 되었겠다 싶다.
통영 갈때마다 동피랑은 잠깐씩 산책삼아 들리기 좋으니 항상 들렸는데 여전히 있다.
그래. 안녕~!
또 만나서 반가워!
꽃향 같은날만 되기를.
맛나보이는 아이스크림 조형물.
뿌우우~~
사랑 사랑 영원히 부풀어라~ 꺼지지 말아라~ㅋ
다음에 또 만나자!.
통영 뒷골목 운치있는 먹자골목의 청마거리.
밤에는 아기자기 불빛도 반짝이고 분위기 있어 술한잔하기 딱 좋겠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걸어다니며 못보던 것도 발견하게되니 걷는것도 나쁘진 않다.
다음 기회 통영여행시 중앙시장에서 안먹고 여기 골목 느낌있는 식당에서 술한잔 해야겠다.
빈티지 뒤돌아보아도 감성돋네~ 이쁘당.
우리 숙소 근처에 도착해 늦은아침겸 이른점심을 이곳에서 먹기로..
이곳은 통영을 떠나기전 꼭 먹고 가려고 햇던 맛집이다.
이 식당 외 인근엔 다양한 해산물 맛집이 여러곳 있다.
맛집이라 역시 대기가 있는듯 벤취를 매련준 센스.
예쁘게도 꾸며놓았다.
오토바이 넘어 시 한구절도 보이고
오전 11시 30분부터 식당을 연다.
해서 기다리다 1등으로 들어간다.
맛집이라 다르긴 다르다. 우리 1등 들어가고 곧 3~4팀 줄줄이..
멍개밥과 물회 한그릇씩 시켜 서로 나눠 먹는다.
역시 클래스가 다르네~ 굿!! 굿!!!..
조연인 미역국 맛도 일반 미역국과 급이 다르고..캬~~!
그런데 멍개밥이 약간 양이 적다싶다.
폰으론 더 리얼하게 몇장 더 찍었다.
빨리 먹기위해 카메라는 한장만 찍었다.
다음에도 또 먹고싶은 집.
이제 사천으로~ 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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