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길이 에술이다.
기암 표면이 매우 거칠은 요상스런 바위
지장봉.
지장봉은 험하고 위험해서 왼쪽으로 우회등로길이 있다.
동,서쇠뿔바위봉과 신록,그리고 예쁜하늘과 구름
지장봉의 거북바위.
지장봉 정상을 엉금엉금
언제 올라 있으려나~
그 거북바위 형상이 아주 멋지다.
하얀날개를 달고 있는것 같은 멋진 거북바위.
한참을 멍하니 감상에 젖어든다.
지장봉을 조금 내려와 소나무 그늘 아래서 적당히 녹은 캔맥주랑 과일을 안주삼아
나눠 마시며 다시 또 인증샷~ㅎㅎ
구름이 너무 너무 멋져서 그냥 갈수가 없었다.
이런날 만나는게 그리 쉽지는 않기에..ㅎ
산객 아무도 않오고 둘이서 아주 아주 신이 났다.
대구관광과 비슬산 참꽃축제를 해서 참꽃산행을 갈까~ 여기 오기전부터 한참 고민고민하다가
복잡할것이 분명해
이곳 부안과 고창으로 기념일여행을 왔다.
정말 한가로이 여행을 즐기기 좋고 선택을 잘 한것 같다.
이햐~~ 발목을 자꾸 잡는다.
두개의 쇠뿔바위봉을 쭉~~ 당겨본다.
앞에 어마무시한것이 서 쇠뿔, 뒤에 작게 보이는것이 동쇠뿔
중게소로 가며 자꾸 자꾸 따라오는 쇠뿔 둘.ㅎ
멀어져 가면 안보일법도 한데 계속 보이니 좋았다.
쇠뿔바위봉 매력 철철 넘치네~ㅎ
내년엔 3월 말 즈음 변산바람꽃 필 시기에 와봐야지.
크~~
그라데이션이 아주 근사하다.
이러다 언제 하산하냐~ ㅋ
연두 귀걸이 주렁주렁~
아가자기 연두연두 예쁜 오솔길 룰루랄라~ㅋ
오늘 우리산행은 보통 청림마을로 하산을 잡는데
부안까지 온김에 버스 배차시간도 두시간 간격이라 중게소 끝까지 하산을 정하고 간다.
가다가 돗자리 펴고 조망 좋은 그늘아래서 한참 낮잠도 자고간다.
중게소로 가며 보는 풍경이 아주 좋다.
청림마을로 내려가는 사람들은 정말 후회하게 될꺼야~!ㅎㅎ
부안호 물돌이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젠 중게소 하산지점도 서서히 가까워 온다는 표시다.
사면으로 기암 덩어리 소나무 그늘아래 돗자리 펴고 한줌 잣던 자리를 뒤돌아보며..
시골이라 그런지 버스 배차시간이 긴게 문제다.
한시간에 한대씩 있는것이 아니라 두시간에 한대라니..ㅎ
택시를 부르기엔 너무 아깝고
걸어 어수대까지 가자니 절대 안되는 거리.
그래서 이 시간 버스 놓치면 시간이 어정쩡하고
그 두시간 간격이라 낮잠도 산에서 자고가니 또 좋다.
이것은 낮이 길때의 계절에 속한다.(4월 하순~10월 초까지 되겠다)
중게소로 오후 4시까지는 하산하라는 글귀도 쓰여 있다.
조난 당하는 일도 번번히 발생하는듯 하다.
이햐~~
부안호 물돌이가 신록과 어우러져 그림 같다.
아래는 절벽
그 절벽에 조망이 몇군데나 있어 좋다.
아름다운곳 인증샷 남기긔~
중게소 하산종료.
버스 기다리며 주변의 민가담장의 골담초도 담아보고
시골풍경 기웃기웃~
사자동 가는 버스를 타고 남산마을에 내려 아침에 올랐던 풍경을 바라본다.
하산하고 30여분을 달려 채석강으로 가본다.
몇번 가본곳이지만 부안에 온김에 밀물일지 썰물일지는 모르나 가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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