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여행을 둘째주로 가기로 했었는데 군에 간 아들이 마침 그시기에 휴가를 나오는 바람에
한주 뒤로 미루고 여행을 떠난다.
섬으로 갈까~
대구로 산행겸 관광을 할까~
부안과 고창을 세곳을 고민하다가 부안과 고창으로 간다.
부안과 고창도 봄여행지로 아주 좋기 때문이다.
새벽길 고속도로를 가르며 아래로 아래로 달려간다.
중간 휴게소에서 두어번 쉬어 아침시간 부안 남선마을에 도착한다.
마을에서 바라본 쇠뿔바위봉의 위용은 사진에서 본것처럼 멋젔다.
그래서 산행이 설레여졌고 마을뒤 산행들머리로 들어선다.
이날은 부안기온이 29도까지 오른다고 했다.
4월에 초여름 더위다.
올봄은 정말 오락가락이다
하늘을 보니 날씨 좋고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 신난다~!ㅋ
능선길은 조망처가 많아 좋고
중간중간 편안한 오솔길도 정겹고
맞은편 우금산의 우금바위 조망도 좋고
쇠뿔바위봉도 고래등바위도 등산내내 너무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 홀딱 했다.
[등산코스]
남선마을주차장- 고래등바위-동,서 쇠뿔바위봉-지장봉-새재삼거리- 투구봉- 사두봉-서운봉-중계소 하산
보통은 청림마을로 하산을 많이 함.
그쪽 시골길 들녘엔 현재 홍두화가 붉게 물들이고 있다.
병풍바위.
벌써 신나~
진달래 가고 철쭉이 피었다.
건너편 우금바위.
연두연두가 뚝뚝 떨어진다.
마음도 연두물이 드는것 같아 좋다.
바람에 뱅글뱅글~ 잘도 돌아가는 바람개비.
잠시 쉬는데 그 모습이 재미지네~
저기 어디?
바로바로 우금산의 우금바위. 독을 엎어놓은 형상의 기암이 참 인상적이다.
언제 부안에 다시 오게되면 우금산도 가볍게 산행하고 싶다.
발 아래 산골짜기와 연두연두 그리고 우금바위
조망이 넘 좋다.
트레킹 하듯 편안한 아기자기 오솔길따라 걷다가 신랑 멈춰선다.
저럴경우는 내가 좋아하는 멋진조망이 꼭 있다는 표현이다. 나를 기다리는것이다.ㅎ
아래로 내려서니 쇠뿔바위봉 기암이 보이기 시작을 하며 한컷 마음을 설레게 한다.
다시 올라와 쇠뿔바위봉으로 향해 걷는다.
드디어 오늘의 하일라이트1인 쇠뿔바위봉이 나타났다.
갑자기 신이 난다.ㅋ
쇠뿔바위봉위로 멋드러진 라인을 그린 고래등바위도 압권이다.
인증샷을 남기기전 일단 쇠뿔바위봉의 위용을 감상하면서 사진을 찍는다.
파란하늘에 구름도 끝내주고
몽실몽실 연초록이 너무 사랑스럽다.
빠져든다.
쇠뿔바위봉을 산행하신분은 이 말이 뭔지를 알 것이다.
사진보다 직접의 풍경에 급 매료된다는 것을..
이름이 뭐래?!.
고래등 양쪽으로 동쇠뿔바위봉과 서쇠뿔바위봉.
서쇠뿔바위봉은 전망대가 있다.
그곳에서 고래등바위와 동쇠뿔바위봉을 바라보는 풍경도
또 지장봉 중계소방향의 풍경도 압권이다.
고래의 근육질 등이 휘도는 기암풍경이 굿이다.
신랑 가방 나무그늘에 내려놓고 고래등타러 내려가신다.
풍경이 좋아서 넋놓고 감상하시네~ㅎ
나도 뒤에서 신이나서 이리저리 예쁜풍경을 잡아본다.
고래등 끝까지 가셨다.
쇠뿔바위봉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갔다.
가까이 본 기암은 보기보다 포스가 어마무시하다.
동쇠뿔바위봉은 사람들이 위험해서 거의 올라가지 않는것 같다.
고래등바위 왼쪽 아래로해서 올라가보는길도 있다고 하는것 같은데 패스한다.
손 뻗으면 닿을것 같은 동쇠뿔바위봉앞에서 인증샷 한컷 남기고
다시 고래등을 한번 더 타고 올라간다.
에헤라디야~~!
고래등 타고 신이 난 향기, 춤을 추며 오른다.ㅋㅋ
캬오오~! 하늘도 구름도 신이 났다.
서쇠뿔바위봉 가는길의 동물형상 기암이 멋드러진다.
그런데 누구는 이걸 남근바위라 부르고 있다.
남근바위라고 하기엔 모양새가 영 아니다.
동물형상이 맞다.
아니 그냥 각자 생각하는대로 부르면 되겠다
싸우지 말고.ㅋ
서 쇠뿔바위봉 가면서 드러내는 고래등바위.
정말 멋지다.
저 아래 웅장한 기암이 오늘의 하일라이트 2가 되는 지장봉이다.
내려가는길이 가파르고 길이 좀 않좋다.
마사토가 많아 조심조심해야..
같이 의지하며 살아간다.
보기 좋다.
풍경좋아 사진이 많아 쇠뿔바위봉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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