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첫 봄비 내리는날,세미원 두물머리에 봄바람이 불어온다.




















곧 봄이 오고 내차례 오겠지~






























살아있는 청개구리는 아니지만 비내리는 날 봄의 기로에서 청개구리 조형물에 시선이 절로 간다.

전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청개구리조형물.









올 겨울은 눈도 적게 내렸고 비도 적었다.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발표된지 한참 지난 시점에서

그래도 제법 많은 봄비가 내려줬다.

겨울 끝, 봄 시작이었던 시점 이랄까~


그렇게 비예보 소식을 접하고 슬슬 남양주로 발길은 향하고 있었다.

이번 이곳에 가려던 뜻은 다름아닌 뽀얀 물안개를 찍기위함이었다.


어느핸가 이맘쯤 비요일에 물안개를 너무 예쁘게 보고 감탄한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런데 이번은 그때만 못한 기대이하 였다.

그래도 후두둑 후두둑 우산을 때리는 아름다운 빗소리 듣는것도 나쁘지 않았고

잠시 비도 피할겸 봄의 향기도 만나볼겸 석창원 온실을 들려본다.


온실에 들어서니 훅~~! 하고

 꽃향기가 듬뿍 싣려와 마음도 발걸음도 벌써 설레여진다.

몇 안되지만 키작은 노란수선화며 색색이 동백아가씨랑 연분홍 향기가 너무 좋은 천리향도 한쪽에서 수줍게 웃어주고

이름모를 꽃도 함박웃음 지어주며

또 매화꽃도 있었는데 매화는 이미 지어가는 단계라 예쁘지 않아 찍진 않았다.

그렇게 사랑스런 봄에게 홀려 눈을 떼지 못하고  25분 정도 놀다 나온것 같다.


이제 이렇게 온실에서도 봄향이 흩날리니

곧 새싹들이 돋아나고 서서히 꽃향기도 전해오리라.


올봄은 유난히 짧을거라고 이미 예보를 전해들었다.

봄이 손짓하면 부지런히 만나봐야겠다.

떠나는 봄여행도~

봄과 마주하는 사진여행도 많이 많이~~

벌써 행복모드~~~ 후훗!











































































얼마전 꽁꽁 얼었던 강물도 많이 녹아가고 있다.






푸드득~ 금방이라도 날개짓하며 비상할것만 같은 새들의 바깥미술도 즐거운 볼거리였고






비요일의 특권인 무채색도 아름다운












없던 알록달록 둥근탁자도 참 사랑스럽다.











강약으로 바이올린의 연주가 느껴지는 연대들의 높낮이 흐름도 오늘따라 참 멋지게 다가온다.


사물은..

생각은..

상상은..

 나름의 예술이요, 창의력이다.


그래서 예술인들이 그냥 예술인이 아니라는 것.



밟을때마다 삐그득~ 소리를 내는 목교를 건너 온실로 들어가본다.






어떤 그녀는 벌써 낙화되고 어떤 그녀는 한참 예쁜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고운 그녀에 홀릭~






예쁜 봄처녀들을 바라보기엔 아깝지

마음에 저장하기로~

손누름 바쁨 바쁨~





옆자태도 예술이군..
























산당화도 피어나려 한참 준비중이다

사랑스럽다.

















그녀들의 속살도 슬쩍 훔쳐보고

너무 예쁘니까~ㅋ





그녀는 이름이 뭐다냐~

또 다른 매력이 철철~






























































































































향이 끝내주는 천리향~


울집 베란다에 천리향은 벌써 꽃이 지었다.

꽃이 한창 피었을땐 집안이 온통 꽃향으로 기분을 좋게~  굿 스멜~


































비요일은 역시 빗소리 들으며 빗방울이 그리는 창을 바라보며 따끈한 차한잔과 음악을 마주해야 진리지~ㅋ

분위기도 예쁘고 향도 좋고 풍경도 좋잖아~ㅎ

아름다움을 느낄줄 알고 즐길수 있는자, 그대는 아름다운 사람이다.ㅋ


카페가면 흔해 빠진 커피는 안녕~

커피를 맛나게 하는 전문 드립커피가 아니면 차라리 생과일차를 마시는게~

건강차, 꽃차는 굿!.


빗소리에

달콤 쌉싸름 따끈한 자몽향에 취했다.
































































계속해서 보슬보슬 비에 찬바람에 은근 따스한 햇살이 그립다.

뭐든 영원은 없다 했으니 내일은 해가 별처럼 반짝반짝 비춰주겠지~


두물~! 세미~!

보고싶을때 또 올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