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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홍성]함박눈 소복히 쌓인 아름다운 용봉산의 설경






















































몇일전 평일 서해안에 연 3일간에 걸쳐 많은 눈이 내린다는 방송

마음은 그곳으로 가고픈데 그러지 못하고 주말을 기다려본다.


드디어 주말

추운날씨는 낮부터 풀린다고 한다. 잘 됫다.ㅎ

날씨도 맑음이고 포근하단다.

이른아침 고속도로를 달릴때도 소량의 눈이 내리고 있었다.


전라도로 눈산행을 갈까~~ 하다가

가는 시간도 그렇고 산행시간도 고려햇을때 충청도 서해안도 눈이 꽤 왔다고 하니

충청도 서해안 세곳의 산을 공략하다가 그중 용봉산으로 가기로 한다.

용봉산은 이번이 네번째 산행이라 뻔히 그려지지만 눈산행이라고 생각하니 신이난다.

등산시간도 부담없고 바다에서 일몰까지 감상하고 올 셈이다.


아침 9시 정각 용봉초교앞 주차장 도착

새로 생긴 넒은 주차장이 맘에든다.


시골마을이 온통 아니 용봉산도 온통 새하얀옷을 두껍게 입고 있다.

너무 너무 예쁘다.

평일에 많은눈이 내린후  다시 주말 아침에 이곳에도 눈이 내린모양이다.




용봉초교에서 원을 그리며 능선을 타고 용봉사로 하산.

수암산도 가려고 했다가 주차장으로 오는게 번거로워 패스(다음번에 수암산만 여유롭게 오르며 온천하기로)

산행시간 부담없고

설경 아주 좋고

뷰 좋고

용봉산 뷰티풀이다.





어느집에서 아침밥을 하나보다.

아니 소여물을 끓이나~~ㅎ


굴뚝에 하얀연기가 모락모락~ 운치를 그린다.




눈 두께가 어마어마~ 놀란다.


















주차장엔 우리차까지 포함해서 4대다.


사람 적은게 좋아~ㅎ















































할머니 눈 쓸러 가신다.














































































하얀 목화솜길 같다.

이 풍경에 설레임모드.























시원스레 터진 뷰에 좋아서 철퍼덕~ㅎ


거기다가 방금 눈 그치고 해가 나기 시작을 했으니

더 신이난다.ㅋ















자기두 서봐!ㅎ






























오르며 둘이서 눈싸움 실컷 즐기고 땀 뻘뻘~

전날까지 한파였는데 하룻밤사이 이렇게 포근할줄이야~~





송이송이~

 동글동글~

사랑스럽다 겨울이..ㅋ
















하얀애벌레 같아.





































용봉산 정상 인증샷은 나는 패스.

신랑만 폰에~


나는 어느산을 가든 정상석 인증샷은 거의 안찍고(아주 근사한 국립공원 정상은 찍음.ㅋ)

그거 아니면 주로 멋드러진 기암이나 뷰에서 인증샷을 남긴다.










이렇게 아무도 건들지 않은 소복히 쌓인 눈풍경을 보면 마음이 설렌다.

먼저 가보고 싶어서..ㅋ




























































하늘에서 내려준 떡가루빛이 얼마나 예쁜지..











































신랑 뭔가 열심히 만들고 계신다.

선물 준다고~ㅋ





ㅎㅎㅎ~ 그 선물 눈사람이다.ㅋ


어찌 몸매도 망가진 몬생긴 눈사람이래~ㅋㅋ

그래도 아직도 낭만은 있어서 눈산행시엔 꼬마눈사람 꼭 한번은 만들어주는 신랑,


이렇게 못생긴 눈사람이 된건

 햇빛밭은 눈이 금새 굳어지고 예쁘게 뭉쳐지질 않는다.


만들어준 기념으로다가 인증샷~ㅋ







 가면서 기암 꼭대기에 멀어져가는 눈사람 뒷모습을 담아본다.ㅎ







구엽당~ㅋ









































































세자매바위. 삼형제바위??

무엇이든 어떠리~ 멋지기만 하면 되는 걸~
























용봉산의 명물. 100년된 누워 자라는 소나무분재.

몇년전 처음 와서도 감동 받았던 그 소나무 여전히 잘 살아주니 좋다.

그땐 소나무에 대한 설명이 없었는데 그 이후에 해놓은것 같다.











소나무야! 여전히 잘 살고 있어서 반갑다.

잘 자라주렴..;;










































얼굴상을 닮은 바위.

눈 코 입술 다 있다.ㅎ





힌들게 살아가는 소나무.






앞전에 만든 눈사람이 몬생겼다고하니 멋진 눈사람 다시 만들어준다고~ㅎ

이거는 그래도 눈사람 같네~

















잘있어~!ㅋ













누군가가 쓸사람 쓰라고 놓고 간 비닐집.

3명은 충분히 공간이 된다.

잘 해놓고 갔네~











그 틈에 아기소나무. 캬~~












용봉산 사랑해!























































몇번 본 두꺼비 보러 내려왔는데 까마귄지 뭔지 날아들어 모델이 되어준다.

좋았어~!ㅎ











두꺼비 입에 앉아 스릴을 즐긴다.







건너편 가야산도 하얗다.

거길 갈까~ 하다가 패스.











사랑스런 구루미 나왔넹~

이쁘다.


















물개야! 가자~!ㅋ































삽살개가 오늘은 하얀옷 입었네~

곱다 삽살개야~!ㅎㅎ












옛날에 이 넒다른 바위에 올라 점심을 먹던 명당자리.

하얀눈이 그대로 있어서 줄을 넘고 올라가 인증샷~



































용바위라고는 하는데 아무리 바라봐도 용 같지가 않다.

올때마다 그 생각이 든다.

그래~ 용바위라 이름 되었으니 그리 알아주자~ㅎㅎ






















용봉산 산행시 내가 좋아하던 그 소나무자리.

오늘도 여기에서 과일 먹으면 쉬어간다.





의자바위.






외게인바위. 이티바위.






낑낑대며 올라온다.






조신모드.ㅋ







여왕모드.













요염모드.ㅋㅋㅋ






이티랑 같이..ㅎ


부부사진도 찍으려니 등산객이 한분도 없다. 패스.
















이티바위 뒷모습.


















용봉사의 하얀겨울. 멋지다.






















































용봉사에서 석불여래입상 있는곳으로 오르면 전망대에서 병풍바위 보는 전망대가 있는데

오늘은 패스.
























그 집 가는 길.







































































































하산후, 뒷풀이는 용봉산아래 음식점에서 하지 않고

겨울이면 꼭 먹어줘야 하는 바다의 우유인 굴구이와 굴찜을 먹으로 천북굴단지로 이동.


굴구이 굴찜 반반씩 시키고 충청도 소주로 한잔.ㅋ

마지막으로 굴칼국수로 시원하게 마무리.


찜은 굴외에 조개류두어가지 더 서비스를 해준다.

굴찜. 굴구이 완존 굿굿!!

근데 굴구이가 더 맛나다.


굴 한대야 3만냥.


배 터지게 먹고 일몰을 보고 가기로 해지기를 기다려본다.



엄청 싱싱 맛이 아주 좋다.












굴찜, 굴구이 먹고 너무 배가 불러서 굴칼국수는 1인분만 시켰다.






상태가 오늘은 일몰이 별로일것 같은 징조..ㅎ




































점점 상태가~ㅜ












사람들 모습에서도 알수있다.ㅋ






미련없이..


안녕~!




그리고... 서울 집으로 부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