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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강화]아기자기 서해바다조망이 아름다운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 연계산행










































전에 이곳의 섬산행을 하고싶어는 했지만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불편때문에 계속 보류하다가

16년 가을쯤인가~ 그 즈음에 다리가 개통되어 편리하게 오갈수있게 되었다.


하얀눈이 없어 운치는 없었지만 겨울날씨가 바람도 없고 날씨가 아주 좋아

산행내내 좋았다.

능선을 오르면 양쪽으로 점점이 섬과 서해바다가 시원스레 조망이 되어

아름답고 부드러운 능선길에 아기자기 암릉길도 재미있고

너무도 매력적인 산이다.


보통 두산을 찍기도 하고 세산을 찍기도 하는데 우리는 오늘 세산을 다 찍어보기로 한다.

상봉산정상의 뷰가 좋다고 들었기 때문에..


중간중간 바다뷰로 매끈한 기암위에서

 바다감상도

 쉬다가기도 좋은 자리가 많다.











송이버섯집 같은 기암 옆으로 다양한 암릉들이~

왠지 기분좋은 발걸음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맑고 깨끗하다.


바다라 그런지 저멀리 섬까지 선명하게 보이진 않았지만 이보다 더 안보이는 날도 많을테니

이정도 쯤이야~~




랑이 타온 따끈한 커피한잔 마시면서 간식으로 떡을 먹으면서 쉬어간다.




































































바닥에 바짝 엎드려 살아가는 소나무.







풍경이 맘에 드나 폰으로 사진찍는 신랑.












이 소나무 가지에 앉아 사진을 찍고 가는지 소나무가지가 반들반들하다.


소나무야~!

 미안하지만 이쁜언니 사진한장만 찍을깨 아파도 참아줘!ㅋㅋ
















부드러운 능선길 중간중간에 암릉길이 재미있고

양쪽으로 탁 트인 바다조망이 일품이다.






소나무가지 늘어진 뷰가 좋은 명당자리.

다음에 올때 여기서 쉬다 가야지~ 찜.ㅋ





























하트 있닷~


















구름 예쁜날은 더욱 좋겠다 싶은..












벼가 누렇게 익을때 와도 완존 좋겠군..;;

사계절 다 와봐야지.ㅋ






시루떡 바윈가~ 참 예쁜자리.






























돌문바위.


사람이 빠져나가기엔 좁지만 어찌됐든 돌문바위다.




반대에서 본 돌문바위.






그냥 갈수 없지~ㅎ






























볼록볼록~ 이런바위 많다.






낙가산 가기전 두곳의 보문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상봉산을 패스하고 싶으면 해명산 낙가산 두산만 찍고 이곳으로 내려가면 된다.

갈림길 이곳에 막걸리 파는 포차가 있다.

겨울이라 추워 그런지 아무도 막걸리는 마시질 않는다.ㅎ

막걸리 파는 아줌마 심심모드 우울모드.ㅋ


우리는 오늘 상봉산까지 세곳을 다 찍고 하산하기로~








이쪽에서 보면 이티바위 같고






반대로 보면 주먹바위 같다.






불을 품는 동물모양 나뭇가지.ㅎ


















가지가 요상스런 소나무도 만나고
























캬오~! 뷰가 아주 끝내준다.
























몇고개를 넘어 온 지나온 능선길을 뒤돌아본다.






점점이 미니섬은 마치 물수제비를 뜬것 같다.

재미진 미니섬


가만히 보니 송신탑 하려고 만든 숲 같기도하고..

아니면 말고~ㅋ










설악의 축소판 흔들바위.


동글이 넘 예쁨.

















당겨 본 물 빠진 갯벌

라인이 아름답다.





기이하게 생긴 바위.

마치 해골의 일부분 같다.


이렇듯 석모도섬의 산에는 기암이 치켜들거나 젖꼭지처럼 돌출되거나

갈라지거나 움푹 페이거나 한 다양한 기암들이 눈을 발걸음을 즐겁게 해준다.


저 끝 봉우리가 아마도 오늘 가고자하는 상봉산정상 같다.






좋아~

새가되고 싶어~ㅋㅋ






점프 점프~~

바다로 풍덩 뛴다.ㅋㅋ






몇번 뛰었더니 체력급 소진.ㅋ






이곳이 바로 보문사 눈썹바위 상단인데 등산객들 못내려오게 막아버린 철망

아마도 입장료 때문인것 같다.

이곳 철망 왼쪽끝으로 엣날 드나들던 길이 있다고 하는데 굳이 그렇게 내려갈일은 아니다.

하자 말라고 막았는데 말을 들어야지~ㅋ


보문사 입장료가 2000원이다.









기암절벽.

눈썹바위 상단부분임.


자기야! 구만 가~ 위험해~ㅋ







































방금전 기암절벽에서 머물던 눈썹바위 측면.






가까이 당겨보니 꼭 원숭이 얼굴같이 생겼다.ㅋ






저기 미니 성냥갑처럼 보이는것이 산불감시초소다.












상봉산으로 가다보면 보문사 반대방향 휴양림으로 하산하는길도 있다.






이런것이 서해만의 매력인게지~










































돌탑이 인상적이다.
























상봉산에서 뷰가 아주 좋다.

상봉산까지 오길 참 잘 했다는 생각.

해가 긴 계절엔 이곳에서 일몰보고 내려가도 아주 좋겠다는.


원래계획은 해명산과 낙가산 두 정상만 밟아보고 보문사 경내 구경하고

순환버스 타고 전득이고개로 가서 차 회수 후, 예전에 들려봤던 민머루해변에서 일몰을 보려고 했다.


3개의 정상을 밟고 보문사로 내려오니 순환버스가 자주 있는것이 아니고 1시간에 한대 있다.헐~~(역시 시골이라~ㅎ)

마침 일몰시간도 40여분 얼마남지 않고 보문사경내구경은 패스하고

나는 그곳에 남아 5분거리 바닷가로 가서 일몰을 찍기로하고

신랑은 버스 대기하고 있다가 전득이고개로 가서 차를 회수해서

이곳으로 나를 델러 오기로 했다.



할머니들이 쭉~~ 앉아 파는 국산 곡식들.


사고 싶었는데 신랑이랑 같이 버스를 기다리다가 전득이고개로 같이 가느냐

일몰을 패스하느냐 실갱이 하며 시간소비하다가 보문사도 구경 못하고 곡식도 못사고 ㅎ

눈썹바위에 올라가 일몰을 볼까~ 도 생각하다가 바닷가로 내려가 보기로 결정.

눈썹바위는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 하고 등산으로 다리 급 피곤해서 패스.



[산행코스]

전득이고개주차장-해명산-돌문바위- 낙가산(정상석 없음.)-산불감시초소-상봉산-한가라지고개로 안가고 다시 낙가산절고개-보문사로 하산

10km


산은 낮지만 아기자기 참 매력적인 바다조망 뷰가 아주 좋다.

다음엔 눈이 많이 내린 날이나 들녘에 벼가 누렇게 익어갈때 오고싶은 산이다.

논밭의 평야풍경도 아주 좋겠다는 생각.



서서히 해가 내려오는 시간에 바닷가로 내려가면서 바라 본 보문사 눈썹바위.

몇해전 보문사를 구경한적 있어 미련은 없고

가까우니 또 오면 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