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를 치고 갔는데 마을 삼거리에서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몰라 오른쪽 농로가 갔더니
잘못 들어섰다.
조금 헤메다보니 누런 보리밭이 나오길래 차를 세우고 몇컷..ㅎ
이런것도 나름 괜찮지 싶다.
바람이 숨쉬는 드넒은 수섬을 오가며 해가 지기를 기다리며 인증샷 몇컷을 남겨본다.
몇몇 진사님들에게 찍힘도 당했을듯.ㅎ
수섬에서 화보촬영도 인생촬영도 웨딩촬영도
그 어느것을 하더라도 그림처럼 또 이국적인 느낌으로 나올수 있어 사진찍기 좋은 명소다.
그런데 이제 이런 이곳도 오래가지 못할것 같다.
현제 그 옆으로 공사를 진행중
빌리촌이 들어선다는 말도 있고 관고아지로 개발한다는 소문도 있고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일이다.
그런데 이곳이 없어지지 않았음 싶다.
전에 우음도도 좋아서 몇번 갔었는데 개발에 의해 지금은 어떤진사님들도 그곳을 찾지 않는다.
그리고 나홀로 나무로 인기를 누리던 나무도 공사로 인해 시름 시름 앓다가 죽은듯 했다.
참 일몰빛이 아름다운 곳 이었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많이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곳 수섬은 그 우음도 이후 진사님들이 모여들기 시작한지 몇년 안된 새로운 장소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올해 처음 좋아하는 산을 미루고 주말에 가봤다.
기암도 있고
멋진 소나무도 있고
나홀로나무와 비슷한 나무들도 듬성듬성 모델이 되어주고
그리고 하얀삘기들이 한들한들 바람과 노는 풍경은 그야말로 이국적이고도 그림 같았다.
5.27일 주말에 다녀온 수섬.
사진을 자주 찍으러 나가다보니 늘 늦어지는 포스팅.
오다가 어느수목원을 들려 산공기를 마시다가
일부러 오후 4시에 도착해서 주차를 간신히 하고 수섬으로 내려가 본다.
아무튼 시기가 오면 한 삼주정도는 진사님들 차량이 엄청하다.
미리와서 자리를 잡으신 진사님들 쭉~~ㅎ
자리를 잡고 있든 말든 우리는 해지기 한참 남았으니
이리저리 하얀삘기밭을 헤집고 다녀본다.
어차피 자리 잡았다 하더라도 일몰시 사진을 찍다보면 한자리에는 못있는 법.
같은 구도도 잼 없으니까..
이런 드넒은 곳이 참 맘에 든다.
누구 눈치 볼 일도 없고 사진찍기도 좋고 풍경도 좋으니까..
이제 서서히 삘기도 지어갈것 같다.
이런 풀밭보면 그냥 좋아서 풀석 앉게 된다.ㅎ
삘기는 꽃다발이 되고.ㅋ..
이곳은 일몰시까지 있으며 사진을 찍으려면 해를 가리는 그늘막이나 대형우산
그리고 약간의 간식과 시원한 물이 필요하다.
여기 있다보면 사람재미도 아주 좋다.
연출 좋네~
나는 좋지~ㅎ
시간따라 달라지는 빛이 신비로운..
해가 '안녕'을 하며 집으로 들어간다.
하늘이 깔끔해서 다소 밋밋한 하늘이라 아쉬웠지만
예쁜 일몰이라도 선물을 받았으니 만족한다고 말하자!ㅎㅎ
내년에 또 시간되면 오기로..
내년은 올해보다 더 공사가 진행 되려나~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름 좋은 날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경(2) (0) | 2017.06.05 |
---|---|
구름좋은날 두물머리의 황포돛배 뱃놀이 축제와 이모저모 풍경(1) (0) | 2017.06.05 |
양귀비와 수레국화가 예쁘게 핀 인천대공원의 여울정원(3) (0) | 2017.06.01 |
오월 어느날 상암하늘공원의 늦은 오후풍경 (0) | 2017.06.01 |
꽃분홍으로 물들인 아름다운 군포의 철쭉동산 (0) | 2017.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