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웃는이유
2017년이니까 이제 먹어도 되지?를 먹어도 돼지?ㅎㅎ
암튼 개그본능,예능본능 센스있는 아이디어 시선강탈문구..
암튼 젊은이 다운 멘트.
이곳은 우연히 2년전인가~ 방송에서 보았던 곳인데 어딘지 몰라 미루워 둔 곳이었다.
그러다 이번방문의 계기는 몇일전 '다큐 3일'에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젊은이들의 열정이 좋아지는것같은 그 생각에 당장 가보기로 했다.
꼭 식당이 들어서 간것은 아니고 아날로그 즉 시간여행을 하고 싶었고
빈티지한 옛풍경에서 무엇인가 얻고 느끼고 싶어 간 것이다.
타 마을 골목을 누비는여행도 해보니까 참 즐거운것 같다.
그 마을마다 다 다르고 매력이 있고 풍경이 다르고
다만 같은것은 삶의 향기'다.
남의 동네에서 어기적 거리며 무슨짓이냐고 쳐다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것은 뭔가 모르고 하는 소리다.
현대적인 풍경에 도시적인 화려한 풍경이 쏠릴때가 있는가 하면
서정적이고 소박하며 빈티지에 시선이 머물고 그곳을 찾고 싶을때가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깨끗하고 세련만이 존재한다는건 지루하고 삶의 향기들이 삭막하다.
조금은 남루하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향기들, 그것이 얼마나 좋은가~
이곳은 원래 인쇄소골목이었다고 한다.
즉 오래된 옛건물들이 모여있는 곳,다소 음침하고 어두웟던 곳이라고했다.
그런 그곳에 '열정도'란 젊은 청년들의 식당이 생기면서 다른식당과 카페들이 들어서며
현재는 많이 변하고 있고 환해졌다는 이야기다.
그곳으로 현대적인 '리첸시아'라는 아파트가 있다
말하자면 남영동 인쇄골목은(용산 인쇄골목이라고도 불림) 리첸시아에 감싸져 있는 풍경이다.
두 풍경을 볼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비록 이곳의 풍경은 초라해보이겠지만 젊은 청년장사꾼들이 들어서서 분위기가 좋아졌다는건 좋은일이다.
그리 넒지않은 3개의 골목으로 이루워져 있는데 사람이 사는 주택과 인쇄소 사이사이
보물찾기하듯 들어선 카페들과 식당, 그리고 옷집도 두곳정도
낮에 영업하는 식당도 있고 저녁에 문을 여는 곳도 있었다.
어스름저녁 식당조명이 들어오면 아주 서정적인 분위기가 좋을것 같고
술한잔 하고 싶은 그런자리랄까~
입점한 식당과 카페들은 다 개성이 독톡하고 빈티지풍이라는 것
중간중간 삶의 현장도 보이고 그런 분위기들이 나쁘지 않은것 같다.
그곳에서 느껴진 것들이라면
정겨움, 소박함
7~80년대의 시간여행
낡은듯 옛멋이 있는 그런 빈티지풍
중간중간 발견되는 어린시절의 물건들
청년들이 써놓은 골목 중간 중간의 짧은 메세지들의 신선함
저녁에 문을 여는 것 같다. 안에 불이 꺼져 있다.
독톡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압도
왠지 따뜻함이 가득할것 같은 이 식당
한번쯤 들어가고 싶은 식당이다.
주로 콘크리트와 벽돌과 타일로 이뤄진 건물들
곳곳엔 깨지고 떨어져 나가고.. 그렇지만 싫지않은 건..ㅎ
사진을 찍으면 삐틀어진것처럼 나오기도 하고
숨박꼭질하듯 듬성이 쓰여있는 교훈적인 메세지들.
전등도 재활용으로~
이곳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촌스러운듯 무심한듯 그속에 멋도 베어있는
낮시간대라 아직 문을 열지않은 식당들이 있었다.
아마도 저녁즈음 문을 열기 시작 하는듯
녹색과 붉은색의 조화. 괜찮네~
붉은벽돌건물의 주택을 개조한 카페
주로 커피나 음료를 파는곳 같았는데 내부 인테리어도 빈티지하고 좋을것 같은 예감.
이번 방문은 변신하고 있다고 해서 답사차 방문해본 거고~
다음 찾아갈땐 싱그러운 계절 저녁때 술한잔 하러 가봐야겠다.ㅋ
또 다른 분위기를 만날듯 하다.
낮이라서 좀 그래보이지만 커피집의 내외부가 빈티지풍으로 특이하기도 하고
차한잔 마시며 여기저기 눈팅하는 재미
천장도 엄청 높아 시원스럽고 시멘트와 벽돌로 지어진 건물
나올때 손 녹인다고 바로 위 저 찻집에서 커피한잔 호로롭!.
아메리카노하고 비슷하지만 커피이름이 생소하던데 암튼 커피맛이 좋았다.
탁자도 타일로~ 커피잔도 옛꽃무늬 스타일로~ㅎ
골목을 돌며 사진을 찍는데 치킨혁명의 총각직원이 먼저 문을 열면서 반갑게 인사를 건낸다.
안그래도 사진찍으며 눈치를 보았는데 오히려 어색하지 않토록 아는채를 해주니까
마음이 편해졌다.
사진을 찍는걸 싫어하면 어쩌나~걱정했는데...ㅎ
하기는 사진찍으러 오는 사람들을 좋아할것 같아.
요즘은 찍어가면 카스에다가 블로그에다가 올리기도 하니까.
치킨혁명집 바로 옆집인 감자집.
여기도 포스가 남다르던데..
공감이 가고 읽어볼만한 문구.
본인이 잘하고 본인이 즐겨하는 쪽으로 직업을 하면 되지
전등도 예쁘게 옷을 만들어주고.ㅎ
다소 투박하고 매끄럽진 않아도
'괜찮아요"ㅎㅎ
이,루,어,져,라.ㅎㅎ
간절히 원하면 이루워 질지니...
저녁이면 불이 들어오는 듯
아무튼 여기저기 청년들의 흔적과 문구들이 어찌나 기특하고 사랑스러운지..ㅎ
겉으론 웃지 않았지만 속으론 골목을 거닐면서 자주 웃곤했다.
너 지금 나 보는거니?ㅎㅎ
언니 도둑 아니야~! 임마.ㅋ
지붕에 또 담벼락에 귀연 캐릭터가
붉은벽돌.
시멘트.
미닫이 철대문.
먼지가득 빨간 우체통.
철인 28호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저녁에 여는듯
이곳의 가장 핵심인 열정도식당이 내부공사를 하는지 방문했던날 좀 어수선
그 골목안으로 옮긴건가~
물어보기도 민망해서 물어보진 않았다.
이곳은 남영역에서 내려 왼쪽으로 나가서(오른쪽으로 가지 말것)
횡단보도 하나건너 쭉~~ 직진.
가다보면 남영커피집이랑 세븐일레븐 편의점 보이고 조금 더 걸으면 '리첸시아' 아파트 들어서는 입구에 위치.(5~7분정도 소요)
리첸시아만 찾으면 된다능~
또 다른 방법은 6호선 효창공원역 하차. 가깝다.
어떤분이 용산보건소 찾으면 바로 있다고 소개해서 그대로 갔는데 더 햇갈림.
그럴필요 없다능~
용산보건소 맞은편 길건너라고 소갤 했어야 햇갈리지 않았는데
주택가 골목 조금 헤매다 찾음.
다방구라는 상호도 정겹고 건물 자체도 시간여행을 하는듯해서
발걸음이 멈춰진 곳.
그곳은 국수만 파는 집.
간단한 식사를 원할때 엄마표 국수한그릇도 좋겠다.
맛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맛있겠지.
이 집도 저녁에 소주한잔 하기 딱인..
유리문 안으로 들여다보니 드럼통으로 꾸민 식당.
이런집에서 소주한잔 하면.. 크아~!ㅋㅋ
나들가게 위층을 잘 보면 작은 사각타일로 지어진 옛집이다.
아직도 저런집이 서울에 있다는것이 신기해서 한참 바라보고 기웃거렸다.
무엇이든 직접 현장에 가서 눈으로 봐야 정확히 알수 있는 것.
공감이 왜 가는지
그것에 왜 시선이 머물럿는지
왜 그곳으로 발길이 끌렸는지를...
이 세상 모두를 전부 현대식으로 세련으로만 변신한다해도 그거는 또 그렇다.
개인적으로 이곳에 바라는것은
건물은 그대로 두되 내부만 조금 고쳐서 카페나 공방등 가게들이 들어서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모습으로 남아주었음 싶다.
인쇄소도 잘 된다면 이전하지 말고 그대로 그곳에 유지를 했으면..
어느 골목 인쇄소 이층대문이 열려있어서 잠깐 올라가 봤다.
한바퀴 돌고 더 자세히 보려고 두바퀴째 도는데 문이 열렸다.
빈집으로 방치된 그자리에서 예쁜 옛철문짝.
버리지 말고 고쳐서 사용하면 좋을것 같다.
주택집을 식당으로 개조한 집도 독특.
파란대문.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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