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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색색이 단풍빛으로 물들이는 장성 백양사의 가을소경
















































작년같으면 단풍이 절정일 시기에 찾았으나

올해는 단풍이 상당히 늦어 반정도만 물들어 있었다.

숙박을 하고 아침에 미세먼지가 많고 구름 낀 날씨라 하여 기대없이

둘러보고 가자는 생각으로 백양사를 올랐다.

이른아침부터 차량들과 단풍인파가 어머어마하게 몰려든다

진사님들도 좋은단풍 앞에서는 수차례 셔터를 누르고

가족 연인 등 모든 사람들도 16년 가을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나도 예쁜 곳을 찾아 나비되어 동문서주 바쁘게 돌아다녔다

50%의 물든 단풍은 80%의 절정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초록 주황 노랑 빨강 갈색 등 어우러진 색감과 더불어 호수속에 비친 반영이

마치 하나의 그림엽서 같았다.

너무 행복한 남도의 1박2일 여정을 이렇게 보냈다.


 백양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단감, 대봉 한박스. 그리고 반시를 사왔다

이렇게 해서 16년 단풍여행은 행복한 추억과 사진을 남기면서 끝이 났다.


내년 가을엔 변덕스런 가을날씨가 아니기를 바라면서

멋진 단풍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