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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하늘도 보이지 않는 시원한 숲과 계곡을 걷는 운치있는 제천 지드락 얼음골길, 망덕봉












이번 장맛비가 제법 내려줘서 전국에 가뭄도 해갈되고

계곡이며 폭포에는 물의 수량이 많아져

제법 여름다운 느낌이 들었다.


여름 계곡 트레킹으로 꼭 가고 싶어 전부터 찜 해두었던 제천 지드락길 얼음골

이번 많은 장맛비 내린후, 딱 기회가 왔다.

전에는 가고 싶어도 비가 안내려 못가보고 보류 했었는데...


입구에 들어서니 먼저 반겨주는 것은 우렁찬 물소리였다

벌써 시원해지는 힐링되는 느낌

지드락길은 전부 숲으로 우거져있고 트레킹 길도 통나무 다리, 징검다리, 흙길 등

계곡 옆으로 아기자기 예쁜 숲길이 참 맘에 들었다.

산 깊이 들어가면서  우거진 초록숲과 작은소나 폭포들이 이룬 투명한 맑은 물이 있는 풍경에

마음에 빼앗겼고 꽃같은 관중과 초록이끼들이 많아 원시림 같은 느낌도 좋았다.


또한 얼음골에서 시원한 바람과 냉장고에서 방금 꺼내 마신 물처럼 시원한

옹달샘 물맛에 반했다는 것


여기 오길 정말 잘 했다 싶다.

너무 좋은 걷기좋은 얼음골 지드락길. 굿!





돌 징검다리를 건너며 넒다란 계곡에 우렁찬 물소리가 걸을때마다 음악이요 노래

너무 좋지 싶다.


오늘은 그냥 내가 신선..ㅎ


















돌탑가족














금수암 삼거리

현재 터만 남아 있음


여기에서 오른쪽 계곡 건너 망덕봉 오르는 암릉코스도 있다고(위험)

그런데 계곡으로 건너는 나무다리를 없애 버렸다고











만당암.
























































풍경이 좋으니까 열심히 동영상 촬영하는 랑이.














보기엔 물이 별로 없어보이지만 장맛비 내린 후여서 계곡물 수량도 많고

 우렁찬 계곡 물소리 들으니 신선이 따로 없네.


냉커피 한잔 하면서 쉬는 중











여기 엄청 깊다는..







그 깊은 계곡에 얕은 물에 담가 논 소주가 굴러 내려와

그거 수거해가시는 아저씨.

소주 꺼내느라 옷 다 젖으신 아저씨.ㅎ

잼있어서 웃었다.




계곡 중앙 기암에 누워 있는 형상의 부처님 형상이 있다고

나는 아무리 보아도 보이질 않는다.ㅎ

믿음이 없어 그런가~ㅋ











기이한 나뭇가지








계곡과 벗하며 조금 멀어졌다 가까와 졌다가

더우면 계곡으로 걷다가 다시 나와 숲길로 걷다가

이것이 여름만의 묘미리라.



















화전민터에 예쁜 숲에 벤취가 있는 풍경.

너무 예쁘다.












문득 걷다가 하늘을 올려다보니 하늘은 전혀 안보이고 이렇게 숲이...

살 태울 염려도 없고 좋고






취적담.


나무다리 옆으로 네모진 돌식탁에 돌의자가 있는 풍경

또 예뻐서 시선이 고정되고


나무그늘이 져서 표현이 덜 되어 그렇지만 너무 예쁜 자연식탁 벤취.











빛이 너무 예쁜날이었는데 나뭇잎을 뚫고 들어오는 빛이 너무 고왔다

나무들이 우거져 하늘도 보이질 않은 시원한 숲 지드락길




















여기서 점심상을 차릴까~ 하다가 더 올라가서 자리를 폈다.














취적대 계곡 아래 예쁜 돌 벤취.

운치까지 있지 말 입니다.ㅎ








































취적대.


나무 사이로 보이는 기암이 아주 멋진데 나무들이 가려져서

겨울이라면 앙상한 가지만 남으니 자세히 보일듯


























여기 진짜 좋았다.

폰으로 인증샷 한 곳.













무슨 나무의 외피가 아름다운

떡갈나무였나~?!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숲으로 누워 자란다.



































계곡 바로 옆 암반위에서 점심상을


한 30분 쉬었는데 일어나기가 싫을정도로 좋았다.


























운치있는 돌식탁에 쉬는 아주머니

저 분위기 자체가 참 좋은


사람없는 상태로 찍으려다 있는것이 자연스러운 풍경 같아 한컷











왼쪽 편안한 숲길에 오른쪽 계곡





















예쁜 숲, 그리고 운치..


이곳은 가을 단풍때 겨울 눈 많이 왔을때도 좋겠다 싶다.





오르고 또 오르고 올라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어있다는 시원한 얼음골이 얼마 안남았다.














폭신한 풀잎이 있는 자리. 예쁘고





















얼음골. 너덜지대

앉아있으니 시원한 바람이 좋다.


그런데 그늘이 없어 너무 더워서 금방 일어났다.












샘물의 시원한 물맛이 기막혀~!

최고!

물맛이 좋아 벌컥벌컥


목 충분히 축이고 망덕봉으로

0.9km밖에 안되어서 가보는 걸로

역시 망덕봉 가는길에도 숲이 우거져서 햇빛 하나 안들어와서 좋았다.


















망덕봉 가는길에 군락으로 무리지은 관중꽃밭.ㅎ

퍼진 푸른잎이 마치 꽃 같아.







정상석 도착까지 숲으로 우거졌지만 기온은 높아 땀이 줄줄줄~

인증샷은 폰으로




















계곡이 목욕탕도 되고 빨래 너는 곳도 되고.ㅋ

하산하면서 사람구경 재미진 풍경도 만나면서..



























투명한 물빛에 우렁찬 물소리에 반하다.

세상 온갖 찌든 것들이 모두 사라진것 같은 그 시간..




















































































계곡 트레킹 마치고 정방사를 들릴까~ 하다가

 망덕봉에서 만난 산객님이

용담폭포 장맛비 와서 엄청 멋지다고 가보라고 해서

  지드락길 부랴부랴 걸어 내려와 상천리 주차장으로 갔다.


2년전 연두빛이 예쁜 오월에 금수산 산행시 상천주차장에서 등산을 시작해서 용담폭포를 보았는데

이번이 용담폭포는 두번째 만남이다


상천리 마을의 전형적인 민가가 정겨워 한컷!











용담폭포를 가까이 가서 폭포를 만나보고(계곡 건너서)


그 등산객 아저씨 만나고 폭포가 좋다고 해서 큰 기대를 했더니

기대가 크면 실망 이라더니.. 에효~

그 아저씨는 엄청 멋지게 봤다보다.ㅎ

나는 또 엄청 웅장하게 물살이 쏟아지는걸 상상 했잖아.

그냥 코앞 정방사 갈껄~~


여기서 10여분 등산길로 올라서 전망대에서 용담폭포를 내려다 본다.

서서히 해가 저녁빛으로..

그래도 열대야라 그시간에도 어찌나 덥던지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앞으로 보이는 산이 가은산

가은산도 지난 잔설이 있는 겨울에 다녀왔다.


초록바다처럼 초록빛이 참 아름다운 여름이다.



능강교-금수암터- 만당암-취적담-취적대-얼음골(한양지)- 망덕봉- 다시 원점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