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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삼척]동해의 숨겨진 아담한 비밀의 감추해변/수로부인헌화공원/해신당











묵호의 논골담길을 돌고

그 다음 간곳중의 첫번째는 몇년전 아름다운 해변이면서 운치있는 사찰이 있다는

비밀의 해변인 동해의 ' 감추해변'을 방문했다.

감추해변은 활처럼 휜 듯히 아담한 해변으로 백사장길이는 아담하게 짧고

아름아름 아는사람만 머물다 가는 해변이다.

혼잡하고 어수선함이 아닌 조용하고 한적하게 해수욕을 즐길수 있는 곳이기도


멋진 솔숲과 기암이 어우러진 그곳에

 소박하면서 운치있는 감추라는 사찰이

바닷가 언덕에 자리했는데(감추사에 대한 설명은 몇년전 포스팅에)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해안풍경이 참 아름답다.


또한 기찻길 건너는 재미와 더불어

 운이 있으면 실제 기차도 볼수있고

해변을 돌아 원을 그리면서 아기자기 솔숲길을 따라

 다시 기찻길을 건너 주차장으로 갈수있는 이색적인 해변이다.


기찻길이 있기 때문에 특히 건널때 조심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수년간 파도에 의해 만들어진 해안절벽의 기암.

그 풍경이 사진보다 실제보면 더 아름답다.











찾아갔을때는 여름휴가 막바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한가하게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이곳의 해변은 아담한 만큼 편의시설이나 매점. 샤워장은 따로 없다.

알아서 놀고 와야











거센 파도가 밀려올때 남자아이의 표정이 귀엽고 재미있다











































예전엔 보이는 돌탑 옆 기암안쪽으로 횟집이 있었는데

장사가 잘 안되는지 없어지고 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놓았다.

여기 들어가서 보는 해안풍경도 참 멋진데.. 아쉽











나오는길 예쁜 솔숲향이 상큼하니 기분좋게 하고






주차장으로 가려는데 어~ 기차가 막 들어온다.

구도 맞추고 그럴 틈도없이 찰칵~


역시 기차 지나는 풍경은 누구나 설레이고 좋은가 보다.










기차가 지나간 자리 좋은 꽃향기가 풀~풀

그 꽃위에 열심히 먹이를 찾는 개미 한마리





ㅎㅎ~ 누구나 기찻길 저 위를 한번씩은 다 걸어본다는..


기차도 막 지나 안심도 되겠다~ 우리도 예외없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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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해변

여름에만 특별히 개방하는 해변인 부남해변을 또 찾아갈까~(세번정도 방문한 곳) 

삼척의 맑은계곡인 내평계곡을 갈까~ 고민하다가

구름이 많아지면서 소나기 한차례 내릴 예보여서 패스하고

쭈르르~ 해안도로를 시원하게 달려 "수로부인 헌화공원"을 가보기로..


그런데 네비양 깊고 깊은 숲속으로만 길을 안내한다.

순간 랑이 옆에 있지만 섬뜩하면서

네비양~ 도대체 어디로 안내하는거야~하고 중얼대면서

한없이 산속 깊이 깊이 들어간다.

도착하니  그 산꼭대기에 또 주차장은 진짜 잘 해놓았다~ㅎ

재미있네~ 이색적인 산속길이기도 하고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한두방울 빗방울이

그러더니 이내 막 쏟붓는 소나기


그곳은 수로부인 설화와 함께 조각상과 수로부인 동상이 있는데

임원항이 내려다보이는 바다배경이 일품이었다.

산속 깊이라 부부 또는 연인들 데이트 하기도 좋겠고

그날 역시 부부나 연인팀. 드물게 어린자녀 동반한 젊은 가족들이 대부분 방문객이었다는


또 조용하고 공기 좋아서 좋고

 날씨 좋은날엔 예쁜 구름과 함께 짙푸른 바다풍경도 끝내줄것 같다.


아무튼 빗소리를 들으며 날굿이도 하면서 운치있는 풍경속에

한바퀴 돌아본다.


가볍게 들리기 좋은곳으로 다음번 방문때도 또 들리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매점이나 식당은 없으며 깨끗한 화장실만 있다.


















































































소나기가 우산을 비집고 뿌려대니 렌즈에 빗방울이






























수로부인 설화 참조


















이건 뭐?

바로 회전의자


몇바퀴 돌고나니 어질어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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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레일바이크 예약으로 용화로 숙박하러 가기전에

시간이 남아 전에 들린 해신당 다시한번 더 들려보기로~


이곳은 어린자녀를 동반한 가족은 아니오는게 센스

다양한 성 조각상과 더불어 어촌민속박물관이 있고

바닷가 산책로가 있다.

몇년전엔 바닷가 산책로는 없었는데 그 사이 새로 생긴듯































































오징어 굽는 맛잇는 냄새~

아흥~ 맥주랑 한잔 하고픈데 용화로 가서 저녁은 회와 소주를 먹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