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동 벽화마을이 변신하고 있었다.
몇해전 맨처음 벽화를 시작으로 이화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날로 좋아지자
최근 없었던 빈티지풍 아담한 카페며 갤러리,또 이화박물관.잘살기기념관, 새로운 벽화그림들 등이 그러하다
그동안 이화마을 벽화그림 성곽길과 더불어 장수벽화마을까지 포스팅을 햇었는데
이번에 새로이 변신한 이화벽화마을을 만나고싶어 찾아가보았다.
기대반. 설렌 반으로...대학로 고고씽~
역시 전보다 더 국내외 관광객들이 늘어났고
변신한 마을의 이모저모 모습들이 신선하고 좋았다.
좁다란 골목길. 그리고 수많은 계단길이 마을 어르신들에게는 불편할수 있지만
도심에 이런 따스하고 정감어린 마을을 돌아보며 어린시절 추억도 떠올릴수 있다는 것이
더없이 좋고 이런마을이 오랫동안 머물러 있기를 바래본다.
또한 새로이 그려진 벽화그림을 숨은그림 찾기하듯
골목을 누비는 일도
하나하나 찾아 만날때의 희열
작은행복이자 그림들로 인해 또 다른 생각을(상상) 할수 있어서
벽화마을의 그림들도 세련된 갤러리 못지않게 좋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동행자가 있어서 벽화그림들이 낮낮이 다 찾아내지는 못했지만
이화벽화마을의 예쁘고 재미난 이야기 포스팅 전해 드립니다.
다음엔 혼자서 가봐야겠다.
혼자서의 출사도 때론 좋을때가 있다는 거~
이 작품은 전에도 있었지만 여전히 맘에 드는 작품이다.
언덕에서 살짝 내려다 보인 어느 집의 빨간지붕.
오랜세월을 말해주고. 그냥 좋다.
저 멀리 전에 없었던 빈티지 카페가 보인다.
보면 볼수록 장감어린 풍경들.
쓰레트집. 기와집 그앞에 텃밭과 감나무, 그리고 옹기종기 큼지막한 화분들
이 그림도 전부터 지금까지...
이 꽃그림 색감이 예뻐서 갠적으로 맘에 드는 그림이다.
여유로운 차한잔의 시간.
그림만으로도 편안함이 전해져온다.
빈티지 커플석.
화분까지 생기있게 해놓은 센스.
차한잔 마시고 싶은 자리였다.
세련된 카페의 인테리어도 좋겠지만
때론 이런 편안함에 더 끌림이 있을때가 있다.
마을하고 참 잘 어울리는 '재즈스토리 카페'
이것저것 막 자란 뒷뜰과 감나무가 있는 풍경
지저분할지라도 이런풍경이 좋더라
하늘이 파랗다면 물고기작품이 살텐데. 미세먼지가 약간 나쁨 이던 날
다음에 올땐 하늘 예쁜날 다시 가리라.
골목을 누비는 나에게 괭이가 지은 표정
' 넌 모야?'
'날 헤칠까~?'
그 표정이 귀엽기만 하다
잘살기기념관 담벼락에 그려진 담쟁이의 선 조차도 멋진그림이 되고
옛날 그시절에 이곳에서 학생들이 공부했다는 곳.
교장을 해오셨다는 쌤님께서 잘살기 학교에 대해 10여분간 설명을 해주신다.
이곳에서 졸업한 학생중에 지금은 소설가 시인 교수도 된 분들이 많다고
가난하더라도 바르게 살면 그게 잘사는 것.
이 문구가 간략하면서 참 좋다.
잘살기기념관의 정겨운 전경
독특한 건물.
기념촬영으로 인기장소
자세히보면 사람얼굴의 건물이다.
강아지 꼬물꼬물~
비록 그림이지만 느낌 살아있다.
눈 크게 뜨고 다니며 봐야 이 그림들이 보인다.
또 다른 인기그림.
꽃계단 옆골목 계단에 전에 없던 물고기 그림이 좋다.
이번에 새로운 벽화그림들은 홍대생들이 그린듯
참고로 인기있는 벽화 4~5곳은 늘 시람들로 정체
이 물고기계단도 찍는데 5분정도 기다리다
다음 사람위해 급하게 겨우 찍은 것.
아이디어 독톡.
독톡한 디자인의 오토바이도 빨간카도 벽화그림 외에 신선한.
계절을 잊은 난초도 골목길 화단에 피어 반겨준다.
1박2일 다녀간 이승기 날개로 유명해지자. 마을이 시끄럽다고 지워지고
그 아래 다시 탄생한 천사날개
역시 기념촬영 인기장소
쉿!
벽화마을에 와서 제벌 조용히 하시오!ㅋ
기존엔 그린 꽃잎이었는데 이번에 새로이 선보인 타일 꽃잎
계단 오를때마다 꽃향이 폴폴 날듯한 예쁜계단
역시 인기장소
이화벽화마을의 신기한 도로길
갈때마다 보지만 항상 특이하다는 생각이..
가파른 마을 올라가는 길.그곳에 빨래가 널려있는 풍경이 정겹다.
이화주민센터 인근 주택으로 밀집된 언덕길엔 봉제공장이 오밀조밀 밀집되어 있어
지나는 길에도 미싱소리가 요란하다
높다란 벽에 삶의 뿌리를 내린 이름 모를 나무도 나에게 여러생각을 주어 좋고
어느집앞 화단같은 수많은 화분들
아마도 이집 주인 할머니께서 식물을 엄청 사랑하시는듯
그 아래 담벼락에 괭이 두마리 그림도 깜찍( 작아서 못보고 그냥 지나칠수도 있다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 있는 그네그림
한사람이나 지날수 있는 좁다란 골목길
불편하겠지만 정겨움이..
방송도 타고 맨 꼭대기에 유일한 슈퍼로
동네한바퀴 돌다가 목마르다싶음 음료수하나 사들고
이화텃밭쉼터에서 홀짝 홀짝 마시며 쉬기 좋은 곳
나 보러 와쪄여~?!ㅋㅋ
귀여움 그자체..
드라마에 잘 나오는 이화장길 바로 그 계단
시골에 온듯 편안하게 쉬다가기 좋은곳.
때론 마을사람의 자리도 관광객들의 쉼터로도
철사로 만든 꽃작품.
정겨움 가득한 마을 골목마다 예술이 피어나서
너무 좋은 곳
가끔 또 변신한 벽화그림 만나러 오고 싶은 곳
주변엔 대학로 젊음의 거리 누비는 재미도.예쁜 카페에서 분위기 역시
그 길건너 서울대병원 넘어 창경궁으로 걸어도 좋고
당신이 최고야!
이 엄지 손가락의 그림이 강렬한 바탕색에 돋보이고 참 맘에 든다.
계단길 자투리도 잘 활용한 마을사람들의 지헤
길고 좁다란 화단이 그러하다.
급경사 계단길 언덕쯤에 자리한 자그마하지만 참 예쁜 카페'언덕에'
차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또 다른 벽화그림 만날 생각에 골목길을 누비러 훌~쩍 떠나가는 나
어느별에서 왔나~ 이 빨간 미니 자동차는
만지지 말라는 문구가
그래서 안만지고 바라만 보고 왔드랬지.ㅋ
다리가 피곤하게 돌아다니다 마을을 내려오는 도중 꽃계단을 보니 여전히 복잡대는
이런풍경 참 좋아.
슬리퍼 신고 마을 마루에서 삼삼오오 이야기꽃 피우는 풍경이..
어느 집 빨간대문이 귀엽고 정겹다
커플들이 좋아할 장소
짧지만 교훈적인 글. 그리고 멋진 글씨체
인생이 머시더냐~
어제 밤비에 꽃이피어 아침 바람에 떨어지는
꽃잎보다 못한것을....
누추함이 아닌 늘 향기롭게 밝은 마을이 되기를
무우말랭이 말리는 모습이 정겨운
부산 문화감천마을을 보는듯한 주택가
후~!
어느곳에 자리하든 아름다운 삶이 되기를(자연이든 사람이든)
요즘은 보기드문 청순한 모습의 과꽃
어느집 담장에 향기를 날려주고 있었다.
꽃과 나비로 사람옆얼굴을 형상시킨
이것이 예술
벽화마을을 한바퀴 돌았으면 마지막으로 서울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성곽길을 올라보기를 권한다.
테니스장 지붕을 뚫은 가을
오밀조밀 과거와 현대가 함께 공존하는
익어가는 가을과 벽화이야기와 정겨운 마을의 삶의 현장과 함께
그렇게 대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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