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에서 다시 강릉 경포대로 이동한다.
다음날 일출을 보러 어느 바다를 갈까~~ 하다가
담날 산행 할 거리가 가까운 경포해변으로 정하고 그곳으로 향한 오후.
빛은 점점 약해지고 있었다.
예쁜 솔밭사이로 힘차게 달려드는 서너줄 파도
그리고 웅장한 파돗소리
둘둘이 바닷가를 거니는 모습들과 한가로운 겨울바다가 운치를 주었다.
우리도 덤비는 파도랑 놀아주고....
파도야! 무서워..
파도가 무섭게 덤비면 향기가 도망다닌 증거 " 발자국"ㅋ
경포해변이 마주보이는 길가에 쭉~~~ 숙박지와 식당들이....
경포해변 산책하다가 일단 숙박 정하기 하다.^^ 이 집 갈까~ 저 집 갈까~~^^
그러다 최근에 지은 새건물 하얀외관이 예쁜 집으로.....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일출도 베란다에서 볼수있는
최고의 전망인 고층으로 바닷가 향한 곳으로 선택..
고층에서 내려다보니, 거니는 사람들은 거의가 둘둘이다.ㅎ
여기까지, 경포해변이 한눈에 보이고 파돗소리 엄청 크게 들리는 베란다로 나가서
찍은 경포해변 풍경들......
해변에서의 풍경과 또 다른 풍경을 만난다.
늘씬하게 잘 빠진 소나무들도, 블루빛 바다도 그림처럼 너무 예뻤다.
보트배는 달콤한 겨울잠 자는 중 이고...
저리 쉬어야 다시금 여름이면 힘을 내겠지..ㅎㅎ
나름 겨울바다도 운치가 좋고,
그리 춥지않은 날이어서 바닷가 산책도 상쾌^^
사람들이 많은 여름성수기 피해 거니니 한가롭고 여유있고..
경포대 해변을 거닐다가, 일몰을 보려고 경포호로 갔는데,
아니! 해질녘 시간이 안된것 같았는데 산으로 꼴깍 넘어가버린 햇님.
햇님! 미워요!ㅋ
맨 몸 드러 낸 능수버들가지가 이 겨울에 보니 참 매력적이다.
이곳에 와보니,
언젠가 연초록이 반기던 봄날에 자전거타고 경포호를 돌던 기억이....
늦은 오후 경포대 해변을 거닐고 저녁 먹으러 숙박 옆의 소문난 횟집 " 수평선 횟집"으로...
2층 건물인데 깔끔하고 2층으로 된 횟집으로 2층에서 내려다 뵈는 경포대 해변의 풍경을 마주하며
수평선 횟집에서 우리가 시킨 "대게찜 정식"
대게찜 정식을 시키면 그 앞으로 나오는 음식들이 푸짐하게 나온다.
설날연휴를 보내고 난 후 여서 그런지
2층에 손님들은 거의 부부나 연인들이었다.
혹시,
강릉 경포해변에 가시게 되면,
이곳 수평선 횟집 괜찮을것 같아요.( 아무관련 없음. 향기가 생각하기에 추천해도 될 만한 식당이라서.)
세련된 내부에 세련된 그릇에 잘 나오는 음식이 맘에 들었어요.
횟집건물은 술 취해서(ㅋ) 찍을 생각도 없이 경포 밤바다로..ㅋ
그리고 그 담날 아침, 아침 먹으러 들어갔던 [부산횟집] 정말 좋아요.
상호는 횟집이었는데 아침식도 가능한 음식들도 몇가지 있고
황태해장국 맛도 기막히고( 다른곳에서 먹어봤던 것보다 맛이 더 좋음),
실내 인테리어도 고즈넉하고 이뻤어요.
시킨 메뉴중 하일라이트 "대게찜"
입안에 살살 녹아들고 담백하는 대게맛이 아주 좋았다.
아흥~ 사쥔이가 쪼메 초점이 안맞은것이 술기운이 있었나보다~ㅋㅋ
게장 비빔밥에 매운탕까지 마무리 되는 대게정식은 12만원.
소화도 시킬겸
경포해변 밤바다를 거닐어 본다.
여기저기서 폭죽 터지는 소리, 밤하늘에 불꽃이 피어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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