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 갔을때 해질녘즈음에 잠시 금광호수의 겨울풍경은 어떤지 궁금차 들렸었다.
어떤 풍경이든 두번을 가든 세번을 가든 계절마다의 풍경이 달라지기에
지루할 느낌도 없이 새롭게 만나는 풍경이 즐겁게 한다.
금광호수는 세련되게 잘 정비 된 그런 저수지보다는
그냥 시골의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편안하게 다가오는 느낌이다.
다른 저수지에 비해 물도 깨끗하고 주변의 소박한 매운탕식당들도 호수와 어우러져 고즈넉함이 있는...
또한 금광호수에 가면 배타고 가는 맛집" 강건너 빼리"의 특별함도 함께...
그러나 지금은 영하로 떨어지는 강추위에 호수의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꽁꽁 얼어 붙어있고
강건너 빼리 가는 배들도 호수에서 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겨울의 차가움과 쓸쓸함이 뭍어있는 금광호수의 요즘 풍경,
그것 또한 겨울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강추위에 잠시 쉬고있는 나룻배들.
강건너 맛집 가는 배들도 꽁꽁 얼어붙은 호수에서 긴 겨울잠을 자고 있다.
강추위가 연속인 요즘
호수의 얼음이 얼지 않은곳에는 호수 깊이 뿌리를 내리고 사는 어린나무들만이
쓸쓸히 긴 겨울을 이겨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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