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나 강릉을 갈때면 들려보고 싶은 기암들이 가득하여 특별하게 다가오는 사찰이 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찾아가고 싶은 곳.
그곳은 바로 휴휴암이다.
바닷가엔 부처님이 누워계신 바위도 있다하고, 발가락바위, 거북이 바위 등
신기한 바위들을 찾아보는 재미까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하나밖에 없을 바닷가 암반, 그곳에 500명정도가 들어갈수 있는 크기라고..
파도가 심한날은 위험하지만 기이한 바위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휴휴암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짙푸른 동해바다도 시원하고
바닷가 내려가는 길에 섬마을처럼 붉고 파란지붕의 집 몇채의 소박함이 있는 풍경과
목책 사이로 휴휴암를 뒤로하고 아담한 바닷가 산책로를 거닐며
아름다운 바다풍광을 감상하는것도 마음이 행복해진다.
거북이에게 화풀이 하는 파도들~
무섭게 거북이 등을 밀어댄다.
발가락 바위
기암들이 몰려 있는 곳을 지세히 보면 발가락형상의 바위가 있다.
목책이 있는 바닷가 산책로를 거닐때 둑에 피어있는 꽃을 보았다.
이 겨울에 무슨일로 아직도 홀로 피어 있는지....
패랭이꽃일까~~?!..
휴휴암의 금으로 덮힌 범종
그 범종이 특별하게 눈길을 끈다.
누구라도 이곳에 오면 해수관음상에 기도를 하는...
궁전같은 유리함에 무엇이 있나~ 싶어 가보았더니,
그곳이 시래기 말리는 곳이었나보다.
시래기들이 주렁주렁~~
바다가 보이고 운치가 그만인 휴휴암 언덕위의 펜션겸 카페 하나.
커피향 은은히 퍼져서 커피향 따라 들어서던 예쁜 이곳,
지금은 강릉 커피거리로 이전하였다.
파도가 마음속 찌꺼기를 다 걸러 내줄것 같은.. 파도 밀려오는 소리..
" 쏴~아아~ 스르락~ 사르륵~"
듣기 좋은 맑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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