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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양주산행]악어가 살고 있는 불곡산(3)

불곡산은 높지 않은산으로 정말 다양한 바위들이 너무 재밌게 했고

눈을 즐겁게 했다.

다른 산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형상의 바위들과  아름다운 산세가 이곳 불곡산의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임꺽정 바위에서 그냥 계속 직진으로 가도 대교아파트로 하산지점으로 날머리가 되지만

향긴 임꺽정 정상까지 밟고 다시 올라왔던 420봉 정상 사이로 악어바위를 보려고

일부러 그렇게 코스를 잡았다.

그러나 420봉과 임꺽정 정상 사이로 하산해야 만나는 악어능선길이 전혀 없어보인다.

그래서 20여분을 헤메다 임꺽정정상에서 보이던 복주머니 형상과 비슷한 기암으로 조금 내려가보니

그곳이 악어바위 보러 내려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정작 초보자라면 그곳으로  가야 악어바위를 보러가는 길인지 찾을수가 없을것 같다.

향기야 노련하게 찾아 봤으니 말이지~ㅋ

내려가보니 악어보러 가는 길은 다소 위험한 슬랩구간이었다.

그렇지만 그간에 산행하며 늘은 실력으로 가뿐히 통과하며 공기돌 바위부터 만나기 시작했다.

공기돌 바위-코끼리바위- 악어바위- 삼단바위- 복주머니 바위- 남근석- 쿠션바위

 이렇게 7개의 신비로운 바위들을 감상하면서 하산을 하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 모르게 대교아파트로 하산을 했다.

그만큼 눈이 즐겁고 풍경이 즐거웠던 악어능선 길....

거기다 비가 그친후 짙은 블루빛 하늘에 새털구름들이 그려준 스케치에  다양한 바위들이 더 돋보이지 않았나 싶다.

긴시간동안 산행도 아니고 적당한 산행시간으로 볼거리들이 다양해서  너무 재미났던 불곡산행

선택은 성공이었다..ㅎ

불곡산 최고!

 

다음번은 진달래 피는 봄에 한번 더 백화암에서 들머리로 정해 오르고 싶다.

 

악어바위.

악어 한마리가 바위를 타고 오르는 모습

혼자서 신나게 바위 타는 연습을 하나보다.

 

 

 

 

 악어머리 (오른쪽)

 

 

악어 등

 

 

진짜 신기하게도 악어 등의 무늬도

 특별하게 다가온다. 

 

실감나게 한 장 더...

 

 

악어 뒤태

바위절벽에 서서 아슬하게 찍은 사진.

 

 

 

 

 

요렇게 동글동글하게 생긴 바위가 다섯개 있다면 더 신기할듯.

요건 어디까지 욕심이련가~ㅎ

 

 

무명바위.

그 바위에 그림처럼 그려진 나무가지 그림자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나무그림..

어찌됏든 모든건 찰나의 순간이다.

 

몸집 큰 코끼리 바위.

 

 

한장 더..

 

조금 더 멀리서 코끼리를 담고 싶었으나 적당한 각도가 안되는 곳이었다.

 바위를 내려서면 코끼리 형태가 안집히고..

 

 

코끼리 옆의 든든한 벗, 소나무.

소나무가 옆으로 누워 코끼리를 감싸고 있다.

 

 

코끼리를 다른 각도로 바라 본..

정말 신기했다.

 

 

코끼리 코쯤 되는 공간의 틈으로 보이는 풍경..

 

 

이렇게 보면 무슨바위인지 정말 알수가 없다.

이것이 바로 코끼리 바위 뒤태의 모습..

ㅎㅎ

 

 

 

 

 

 

 

 

 

 

 

 

 

억어능선으로 하산하면서 보이는 큰  암릉 임꺽정 정상

임꺽정 바위아래 멋스럽게 늘어진 소나무 한그루.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새털구름이 신나게 하늘를 돌아다니면서 멋진 그림을 그려주고 있다.

비가 그친후에나 만날수 있는 풍경.

 

사실 이 날 이른아침까지  비가 내렸었다가 오후 들어 해가 뜬 날 이었다.

비가 온다는 말에 불곡산 등산객은 주말인데도 별로 없어

한가롭게 기암과 파란하늘이 주는 경치를 원없이 감상했다.

 

 

이 거대한 바위에 악어가 있었다.

첨 이 바위만 보고는 알수가 없었다. 

 

 

 

 

 

이 두장의 사진은 악어바위 바로 주변 경치.

 

 

난 널(바위) 사랑해! 하며 행복해 하는 악어.

 

 

 

 

 

삼단바위.

세개의 바위가 약간 삐뚫어지게 쌓여 있었다.

바위 중간쯤에 검은 선은 왜 생겼을까~

빗물이 흘러 생긴 선일까~

 

하산하면서 잠시 쉬면서 사과를 먹는데

고개 한번 돌리니 아기소나무가 귀엽게 바위틈에 자라고 있었다.

앞으로  몇년이 흘러  분재소나무로 변신할것을 상상하며 한장 담아본다.

 

 

 

 

 

 

 

 

 

 

 

쓰러질듯 아슬아슬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왼쪽의 돌탑.

오히려 반듯이 쌓은 돌탑보다 시선을 더 잡아끈다.

 

 

점점 멀어지는 삼단바위를 다시 한번 뒤돌아보며...

 

 

그렇게 공기돌바위, 악어바위,삼단바위를 너무 재밌게 감상했는데

뒤돌아보니 또 "복주머니" 바위가 눈에 확 들어온다.ㅎㅎ 

복 주머니 봤으니 복이 많이 들어오려나~~ㅋ

 

파란하늘위 구름 두둥실~ 그 아래 아담한 복주머니

캬~~~!

 

 정말 불곡산 너무 매력있~~다~~ㅎ

 

 

 

 

복주머니 바위 밑으로암릉을 타고 내려오는 슬랩구간도 있는데

 다소 위험할것 같다.

 

 

 

 

 

 

 

아까 보았던 삼단바위가 점점 멀어지자 작게 보인다.

 

 

 

 

 

복주머니를 올려다보고 나니 파란하늘이 너무 예쁘게 눈에 들어온다.

 

 

 

 

 

 남근석 바위..

 

 

쿠션바위..

 

 

11월의 늦은 가을이지만, 이런 갈색풍경이 운치있고 아름답다.

 

 

[불곡산 산행한 코스]

양주역(버스또는 도보로  둘다 가능)- 양주시청-보루성- 철탑- 상봉(주봉)- 상투봉-420봉- 임꺽정 봉-악어능선- 대교아파트로 하산

산행시간: 천천히 경치 감상하며 4시간

 

양주역에서 양주시청까지는 걸어서 가면 천천히 15분정도

버스는 수시로 있다.(버스타면 5~7분정도)

 

악어능선타고 악아바위 보려면 420봉과 임꺽정 정상 중간으로 길을 찾아 하산을 해야 만날수 있다.(안내표시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