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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 중국여행(8)]공중화원이라 불리는 천문산의 비경 "천문산사,천문동굴"

귀곡잔도의 아찔하고 몽환적인 경치를 실컷 감상하고 신선이 된 느낌 후에

다시 천문산사와 천문동굴의 신비를 구경하러 갔다.

 

엄청 높이의 고지에 금장을 두른 화려하고 운치있는 천문산사 주변 경치도 빼어났다.

천문산사는 당나라때부터 건설되고 호남성 서부의 불교 중심이라고 한다.

현재의 천문산사는 유지에 다시 건설한 건물로써 부지면적이 10,000여 평방미터의 청나라때의 스타일로 지어졌다 한다.

그래서 일까~  고즈넉한 풍김은 아니지만 멋스럽고 아름다운 큰 산사로 아름다웠다.

 

천문산사를 잠시 둘러 본 다음, 이번엔 케이블카가 아닌 곤돌라 탑승이다.

곤돌라 탑승이 신선하게 다가오며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린다.

안개속으로 들어가는 곤돌라 여행,  또 나름 신비롭고 스릴했다.

곤돌라 밑은 온통 우거진 숲이며 분재같은 나무들과 단풍나무들이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그리하여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한다.

그런다음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서 다시 버스를 기다리며  천문산의 마지막 하일라이트인 천문동굴을 가게된다.

이렇게 좋은경치 하나 보려면 버스타고 케이블카 타고 곤돌라 타고 다시 버스타고를 반복하고 나서야~ㅎ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관문인 천문동굴에 구불 구불 길을 내려와 35분만에 도착했다.

내려보니 사진에서 보던 바로 그 멋진풍경이 눈앞에서 보게 된다.

그러나 높은 고지로 비가 잦은데, 마침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귀곡잔도 거닐땐  비는 없었는데, 이곳에 도착하니 이렇다.

그리하여 호텔에서 가져온 우산을 펼쳐 가이드님께서 시간이 없다고 10여분 주는 시간에 

카메라 들고 조금 올라서본다.

그러나 계단 오르는 일도 만만찮고, 비가 내리자 안개는 더욱  짙어져 천문동굴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우뚝 솟은 기암 사이로 안개 낀 풍경은 그림 같아서 좋으나 동굴이 안보이니 조금 아쉬운 점이...

그러나 날씨 탓을 할수도 없고 아쉬운 대로 구경하고 버스에  탑승한다.

 

 날씨 좋은 날은 파란 하늘에 구름 두둥실 흘러가는 모습을 동굴속으로 보이는 그 경치를 담으면 아주 좋을듯 싶다.

 그렇지만,여행이란 아쉬움이 남아야 기억도 오래가는 법 아닐까~~^^

 

 

 

 

 

 

 

 

 

 

 

 낭떠러지로 길게 늘어트린 앞사귀 다 떨어진 나무 한그루

자태가 분재같이 멋드러지다. 

 

 

 

 

 

 

 

겨울준비하는 앙상한 나무

 

 

천문산사 구경 마치고 곤돌라 타고 다시 천문산 케이블카 승장강 가는 사람들...

 

 

 

 

 

절벽 낭떠러지로 기념촬영 하는곳을 만들어 놓은 곳.

안전하게 만들어진 전망대인데도 사실 다리가 후들후들~

 

 

잠시나마 이렇게 파란하늘에 구름들이 보일때, 너무 좋았던 순간^^

그런데 그나마 유일하게 하늘보이는 사진은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이 되었다.

 

 

 

 

 

 위태로운 상황속에서도 잘 사는 절벽 아래로 나무들.

줌으로 많이 당겨 담은...

 

 

 

 

 

 

 

 

 

 

 

귀곡잔도 바로 이곳에서 사진작가들이 많이 찍는다는 장소

안개가 바위 틈 사이로 휘감아 도는 그 광경.. 환상 그자체였고 실제로 눈앞에 펼쳐진 그 풍경은 감탄케 했다.

 

 

 

 

 

 

 

 

 

 

 

 

 

 

 

 

 

 

 

 

 

 

 

 

 

 

 

 

 

 

 

 

 

 

 

 

 

 

 

 

 

여기까지 화려하고 운치있는 천문산사의 풍경.

(가이드께서 10여분 주는 시간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후다닥 경치를 찍었다)

 

 

거북이 형상의 바위

 

 

조개와 거북이 같은 형상의 바위

거북이 바위 같은 형상은 나무가 살짝 가려 잘 표현되지 않았다.

 

 

 

 

 

기암으로 이뤄진 협곡를 둘러보고

천문산사의 아름다움과 안개에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고 난 후

이제 곤돌라를 타고 가서

 처음에 타고 왔던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이동하여

다시 천문산관광을(하늘나라로 통하는 관문인 석회암 동굴) 마지막으로 간다.

 

앞에 저 노부부는 우리 일행중 연세가 가장 많으신 83세 할아버지 부부이시다.

무릎은 인공관절을 하시고 있으시다고

그래도 아직도 해외여행을 즐기실만큼 건강하신 두분이 부러웠다.

나는 저 나이에 저렇게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보고

해외여행을 잦게 하신다고...

 

 

곤돌라 타고 가는데 안개가 짙어져  손까지 시렵다.

1500이 넘는 고지대라 조금만 날씨 변동되도 춥고, 안개가 짙다고 한다.(그래서 아웃도어 점퍼 필수)

안개에 휩싸인 고목이 멋스럽다.

 

 

 

 

안개사이로 숲이 수목화처럼 아름답다.

안개숲으로 곤돌라 타고 가는 이색적인 코스.. 그리하면서 신선이 되어 하늘나라 구경 떠나는 이 느낌이

왜 그렇게 좋고 설레이던지......

 

이제 점점 케이블카 승강장이 가까와 왔다.

몽환적인 풍경이 이채롭고 멋스럽다.

 

 

 

 

 

곤돌라 내리기 직전의 풍경.

 

 

또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여 다시 버스타고 천문동관광으로.....

 

 

드뎌 도착했다. 천문동 석회암 동굴에.. 

도착하니 저녁5시쯤이었는데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고 비로 인해 안개가 더 짙어져

하늘나라로 가는 관문인 기이한 동굴앞까지 가보지 못했다.

(날씨가 그런대로 괜찮았거나 했으면 사진도 많이 담고 햇을텐데..)

계단도  엄청 많아 젊은이들도 힘들어 하는데  더군다나 어르신들은 더더욱 힘들어 하신다.

아예 포기하고 밑에서 구경만 하시는 분들도 많고...

 

사실 이곳 천문동 동굴앞에 도착까지  앞에가던 버스에서 이상이 생기는 바람에

아흔아홉고개인 길에서 15분간 정체되어 버스가 서있었다.

서있던 버스들만도 무려 50여대

버스만 이상없어 조금 일찍 도착했어도 비를 피할수 있을지도 모르고

하늘 열린 관문을 볼수 있고 넘어가볼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았다.

이곳 천문산은 해발 1500이 넘는 고지대로써 비가 올 확률이 높아 우산이나 우비를 꼭 챙겨야 한다.

그만큼 멋진경관을 볼수 있는것은 힘들다고 볼수 있다.

 

 

 

천문동굴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천연 석회암 동굴이라 한다.

1,000m의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천문동굴은 남북으로 관통되어 있고

높이 131.5m 너비 57m 깊이 60m 에 이른다고 한다.

구름위에 걸려있는 천문동굴은 동굴사이에 구름이 피어 오르고 짙은 안개가 감돌아 마치도 하늘나라로  통하는 관문 같다고.

 

세계 에어쇼에서 러시아 공군 비행단이 이 동굴을 통과하고 지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실제적으로 사진을 보니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이슬비가 내리고 저녁 5시가 좀 넘기자, 점점 안개가 짙은 데다가 날도 점점 어스름해져가서

빛이 상당히 부족하니 사진을 찍어도 제대로  안나온다.

카메라 젖을까 노심초사하지. 시간 부족하다고 가이드는 자유시간 10분 주지(하늘나라 가는 관문인 동굴 가볼시간도 없다는 뜻)

우리 뒤로 도착하는 팀들도 많을텐데 더더욱 구경을 못했을것 같다.

 

 

비는 그칠줄 모르게 내리고 버스탑승 하려는데 안개가 살짜기 사라지며

하늘로 가는 관문이 쪼금  보인다.(사진에 히미하게 보이는 안개 낀 동굴 )

그래서 다시 한컷! 하고 버스에 급하게 탑승을 한다.

 

이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장가게 시내로 내려가야 한다.

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해서도 길게 줄을 서서 버스를 30여분 기다렸다 드뎌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다.

내려오면서 이미 어둠은 가득하고....

같은 일행이 모두 같이 한 케이블카에 탈수없어 나눠 타는데

우리 부부 둘만 다른 케이블카에 탑승을 했다.

그런데 부산에서 관광온 아주머니들중 유일하게 구수한 억양의 사투리를 쓰며 중국 가이드분과 대화를 한다.

그런데 가만 듣자하니 어찌나 주고받는 말이 재밌던지 결국은 웃음을 크게 터트리고..ㅎ

그러다  그렇게 그분들과 대화도 나누고.. 그렇게 긴 시간여에 걸쳐 장가게 시내 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했다.

장가게 시내 버섯전골 식당으로 이동하고 일행분들과 중국술을 나눠 마시며 식사를 마치고

중국에 여행 온 여행객들이 전부 모여 보는 " 천문 호선쇼"를 관람하러 간다(저녁 8시 30 시작)

천문 호선쇼는 야외에서 하는데 대단한 조명과 기술이 엿보여 놀라웠다,

천문호선쇼가 끝나고 다시 호텔로..

호텔도착하니 밤 11시 30분....

 

하루 일정이 빡빡하고 힘들고 피곤하지만.

그래도 좋은경치와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관광이 너무 새롭고 행복하게 만들었다.

 

또 다음편 포스팅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