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은 여름이 깊어 갈 즈음 군락을 이루며 피는데
요즘이 한창 그런 시기인것 같습니다.
무궁화 품종마다 다르겠지만 먼저 피는 것, 나중에 피어 빛을 발하는 것.
암튼 예쁜 꽃은 어느꽃이라도 즐겁게 해주기에 좋습니다.
이곳 물향기 수목원 내에는 20여개의 주제원이 있는데 그중에 중간 언덕위에 위치한 무궁화원 입니다.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수목원 치고는 여름꽃들도 별로 없고 피었다 하더라도 상태가 별로 좋지도 않고..
하지만 무궁화꽃만은 예쁘게 피어 푸른하늘 높이 뽐내고 있었습니다.
" 나 보러와요!" 하듯이...
다양한 품종과 다양한 색의 무궁화 꽃이 눈이 부시게 피어 아름다웠습니다.
전에는 무궁화 꽃은 나라꽃이지만, 별로 꽃도 예쁘지 않아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이곳 물향기 수목원에 무궁화원을 보고는 무궁화꽃에 관심이 서서히 있게 되었습니다.
" 이렇게 다양한 무궁화도 있고 자세히 보면 참 예쁜 꽃이구나" 하고..^^
예쁘고 아름다운 무궁화 꽃엔 벌들과 나비들도 반해 버렸는지 쉼없이 날아들며 꿀을 빨고 놀다 가고..
참, 예쁜 풍경이었습니다.
하늘에 나의 향기를 보낸다....
후~~~아~^^
빛을 받은 무궁화 꽃 잎도 아름답고, 뒤태도 아름답고..
비록 땅에 떨어졌지만, 여전히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하얀 무궁화
우린 다정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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