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를 몇일 앞두고 급하게 예약을 하고 갔던 펜션 입니다.
이미 연휴로 인해 다른 펜션은 전부 에약완료가 끝난 상태였지요.
휴가로 떠난것은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쉬러 갔습니다.
강원도 진부 두타산 자락의 깊은 산골
해발700고지라서 모기도 거의 없고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시골풍경이 참 매력이 넘쳐서 좋았습니다.
근처에 도착하니 벌써 느껴지는 서늘한 한기와 풀벌레 울음소리들과 잠자리떼 하늘높이 날고
1000미터가 넘는 두타산에서 흘러내려오는 오염없는 계곡물소리의 우렁찬 맑은 소리까지
마음이 벌써 시원해지고 뻥 뚫렸습니다.
내리지마자 짐 대충 풀고 바로 그늘막까지 완벽하게 설치한 계곡으로 내려갔지요.
그리곤 막 놀았습니다~~ㅎㅎ
이곳 산골풍경 펜션은 말 그대로 산골에서의 여유있는 쉼을 원하거나
편안하게 쉬다가기 좋은곳 같습니다.
거창하게 세련된 곳을 원하시면 이곳 선택을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고향집 같은 느낌과 자연속에서 편안하게 시골 신작로길도 거닐어보고
바로 근처에 두타산 휴양림도 가서 피톤치드도 마시고, 시간이 더 허락된다면 두타산 정상을 등산해도 좋겠더군요.
향기는 시간상 등산은 하고 싶었지만 못했고, 가을이나 겨울산행 하고 싶어지더군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가을, 그러니까 10.20일쯤 트레킹 하러 와보라고 권하더군요..
풍경이 아주 기막히다고 합니다.
저희 온다는 소식 전해주면 트레킹 길은 안내해 드린다고 약속까지 하시고..ㅎ
하얀눈이 소복히 쌓인 겨울엔 벽난로가 있는 이야기방에서 따뜻하게 보내며 바로 계곡에 얼음 꽁꽁 얼면 썰매도 타고
강원도 산골의 하얀세상도 아주 아름답다고 합니다.
필요하시거나 관심 있으신분 아래에 주소와 전번 있습니다.
산골풍경 펜션 033-332-3912,010-227-3587
편창군 진부면 수항리
정겹고 예쁘죠?^^
시골집에 놀러 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펜션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이곳에 펜션 지은지 9년 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박하셨습니다.
일부러 이렇게 지으셨고, 서울에서 내려와 이렇게 혼자 다 지으셨답니다.
이런스탈을(편안함) 즐겨하시는 손님을 모시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바베큐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들려주셨습니다.
그 다음날, 새벽 산책길을 나섰던 안개낀 펜션주변 풍경은 정말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시골길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계곡으로 내려가면서 올려다 본 백일홍
보이는 방은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방이 조르르........
산골풍경 펜션 마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펜션앞에서 두타산 자연휴양림 500미터 거리...
물놀이이 조금 지겨운듯 하면 두타산휴양림도 들리고 두타산 정상도 등산해도 좋고..
향기네가 머물던 "풍경소리"방.
바람불면 풍경소리 땡그랑~ 땡그랑~~
너와지붕이 이색적
자갈 깔린 앞마당,
그옆으로 나무그네에 몸을 맡기고 근심 버리기
↓풍경소리 방 내부
방은 모두 다섯개로 사장님댁 빼고 네개의 방만 손님방이며
많은 손님을 받는 펜션보다 조용하게 가족적인 느낌이 나는 산골풍경 펜션
황토방바닥에 누워 바라 본 천장
마치 나무가 해로 변신한 느낌.
가만히 눈을 감고 느껴지는 흙향과 나무향이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주고....
↓이곳은 펜션을 이용하는 모든사람들이 차도 마시고 이야기 나누는 '이야기방'
비오는날은 이곳에서 바베큐도 가능.
그냥 아무렇게나 꽃아도 예쁜 꽃
시골의 좋은향기 다 맡아서 그런지 꽃색깔이 더 곱다는...
장작패기 해봐도 되고..ㅎ
풍경소리 방 옆에 놓인 돌하루방 가족.
"마주보기"
"너와 나"
'우리 함께"
앞마당 뜰엔 소담스럽게 핀 여러가지 꽃들이 쪼르르~~~ 줄지어 예쁜웃음으로 반겨줍니다.
↓펜션 바로 옆의 수항계곡
두타산자락에 흘러내려오는 청정 1급수의 유리알 같은 계곡 물
주변엔 물봉선화와 풀꽃들이 피어있어 향기로 가득합니다.
물놀이 즐긴 후, 사랑의 돌탑을 쌓다.
단란한 그들 가족의 여름 보내기..
바로 밑 펜션에 놀러오신 손님들
마지막 여름휴가를 이곳 조용한 산속에서 보내시는것 같습니다.
물 봉선화
잠자리들이 외줄타기를 하며 한가롭게 한낮을 즐기는 모습
펜션 뒷뜰도 참 예쁩니다.
계곡에서 실컷 물놀이 즐기고 난 후, 시골의 풍광을 감상하며 산책길을 나섭니다
도시속에서 느껴보지 못한 또 하나의 여유
펜션에서, 또 자연속에서의 묘미, 바로 바베큐 파티
숯불에 감자도 몇개 넣어두고, 솥뚜껑위에 두툼한 삼겹살 지글지글~
고기가 익어가는 만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정도 행복도 깊어갑니다.
※두타산 휴양림 들어가는 깊은 깊은 산골입니다
그 숲속으로 계곡을 끼고 펜션들이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펜션들은 세련이라기보다
편안하게 쉬기 좋은 펜션들입니다.
보통 성수기가격으로 하룻밤 9~15만원 하는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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