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8월에 찾아가 본 시흥 관곡지의 연꽃과 들판의 풍경

이번엔 새벽에  관곡지를 나가보았습니다.

새벽엔 또 어떤 모습일까... 하고...

 알람을 맞춰놓고 계획적인것은 아니었고, 우연히 새벽에 눈을 뜨니

아파트위로 예쁜 일출 기미를 보이는 주홍빛 하늘이 덜 깬 잠을 확 깨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순간, 후다닥 관곡질 가보자! 이른 아침의 모습은 어떤지 하고 곧장 달렸같드랬니다.

 

저도 5시20쯤 일어나서  관곡질 갔는데, 저보다 더 일찍 도착해서 사진을 찍고 계시는 진사님들이 한 50여명은 되더군요.

도착했을때는 이미 일출은 끝난 하늘가였고, 구름들이 잠에서 부스스 깨어나는 하늘의 느낌과 함께

희미한 햇살이 구름속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숨박꼭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이 시기에 연꽃이며 수련, 홍련도 많이 피어 관곡지 들판이 제법 화사했는데

어찌 몇년전만 못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탁 트인 들판과 시골의 향기를 듬뿍 받을수 있고 새벽공기의 제일 신선함을 느끼며

거니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연꽃외에 연밭주변을 장식해주는 여름꽃들은 비가 하두 와서 그런지 흐들흐들 찍을게 별로 없네요.

해바라기도 검은씨가 꽉 차게 있어야 하는데 어찌된일인지 해바라기 모습도 션찮고..ㅎ

그래도 연꽃박물관 짖고있는 쪽은 좀 연꽃이 많이 피어 그쪽에서 많이 서성댔습니다.

연꽃에 카메라를 들이밀고 찍는 포즈는 하나같이 다 사진가이신 진사님들..ㅎ

 

8월의 요즘 관곡지 연밭풍경 상상속으로 같이 거닐어 보아요..^^

 

 

 

 

 

향기네 고층에서 바라본 새벽 여명

넘 예쁘지 않나요?

이 모습에 잠이 깨서 우연히 관곡질 달려 갔다는 이야기..ㅎㅎ( 주말)

 

 

 

 

 

수련잎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하늘빛이 특별하게 다가오고....

이른아침이라 더 그런 느낌^^

 

 

 

 

 

못 속으로 비춰지는 하늘과 구름이 또 다른 세계로 보이더군요.

 

 

 

 

 

그래도 제법 수련이 활짝 핀게 7월보다는 많더군요...

 

 

 

 

 

 

 

 

 

 

 

관상용 박 꽃

 

 

여름이면 손톱에 빨갛게 물들이던 추억의 봉숭아가

수줍은듯 연밭 주변에 활짝 웃고 있네요..

 

 

 

 

 

 

 

 

 

 

 

 

 

 

 

 

 

 

 

 

 

 

 

 

 

 

 

 

 

 

 

 

 

 

 

 

 

이른아침부터  같이 사진 찍던 진사님들..

부지런 하십니다..

사진이 좋아서.. 사진 찍는 일이 즐거워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렇게  열중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