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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봉화여행] 워낭소리 촬영지를 찾아서

평생을 소와 함께 보내시고 계시는 영화 주인공이신 최원균 할아버지

소에대한  지극한 정성과 사랑이 대단하시다.

영화 "워낭소리"를 촬영하면서 최씨 할아버지댁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엄청 했다고.. 지금도 역시..

집까지 들어와 구경하고 하닌까 귀찮고 불편까지 하셨다고..

그렇지만 영화가 인기가 있었기에  자연스레 그런현상이 있을수밖엔 없다.

할아버지 댁은 오밀조밀 동네들이 모여있는곳이 아니고 조금 떨어져 있는 산골 들어가는 길목에

한적하게 집이 있었다.

평화롭고, 소박하고, 공기좋고, 자연과 벗삼는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마을

주변은 시골내음이 풀풀 날리고, 논과 밭,그리고 과수원들이 싱그러운 풍경을 연출해 주었다.

어쩌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이런마을에서 한 일주일쯤 머물고 싶게 만든 그런 모습이랄까..

또한 고향을 찾은 그런 기분^^

 

잠깐 들릴수 있는 곳으로 아침에 다른곳 관광가기전에 들렸는데

송아지 탄생으로 몇일간 대문개방을 못하겠다는 문구가 쓰여져 집마당까지는 못가봤지만

 어쨋든 영화 주인공이셨던 할아버지댁 앞까지 가보았기에 큰 아쉬움은 없다.

 

향기랑  워낭소리 영화를 생각하면서 같이 둘러봐요!^^

 

황전전통마을주변에 도착하면 워낭촬영지 찾기쉽게 이정표가 있고..

 

최씨 할아버지 댁 가는 길....

그 길도 주위풍경들도 소박했습니다.

 

 

 

할아버지 댁 근처에 소의 동상

 

 

 

송아지 탄생으로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저 사진에 할아버지 모습은 똑같은것 같습니다..

우연히 들러 최씨 할아버지를 만나 보는사람은 할아버지를 찍으려고 하시면 " 사진 찍으소!" 하신다고..

얼마나 찍으면 그런 말씀을 하실까 싶습니다.

 어쨋든 " 워낭소리" 영화가 유명해져서 할아버지도 인기도 대단하시고

이곳  봉화 하눌리마을은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에 나왔던 소는 지금은 없다고 합니다..

 무덤앞에도 영화주인공인 소의 묘라고  적혀 있다고..( 거기까지 가보진 않았음)

 

 

저기 나무숲 뒤에 보이는 집이 영화주인공이신 할아버지 댁

 

 

최씨 할아버지 집 근처에 다녀가는 관광객을 위해  마련해준 쉼터 원두막과 화장실.

 최씨 할아버지 이야기가 씌여져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집까지 가기 뭐해서 그냥 멀리서 바라보고 돌아가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사실 맞는 말임)

 

 

 

 

 맘 먹고 영화 주인공 최씨 할아버지 댁을 방문 했는데

대문에 써있는것처럼 송아지가 태어나서 몇일간 대문을 열지 못한다는 문구가..... 으흐.. 이건 또 뭐람~!::

우리 앞으로 뒤로  찾아온 사람들은 다 저같은 아쉬운 발걸음이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대문안을 이리기웃 저리기웃....ㅋ

들여다보니 기념품 판매점도 있더군요.

 

지금은 아마도 최씨 할아버지댁을 들어갈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집구경 하기에도 눈치가 보입니다.

귀찮아 하신다는 말도 들리고...

하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닌까....

 

 

대문틈 사이로 앞마당에 옛날식 우물가가 보입니다.

 

 

 

 

 

 

 

 

할아버지 댁 들어가는 길. 초입

싱그러운 여름향기가 풋풋하니 참 좋았습니다.

 

여름이 깊어가는 만큼 사과밭에 사과들도 토실토실 해집니다.

그쪽으로는 과수원밭이 많은데 유심히 사과밭이 많으며

가을에 여행하면서  빨갛게 익어가는사과밭풍경도 참 아름다울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