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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봉화 솔숲길/솔향기 흠뻑 마시며 걷는 "서벽 금강소나무 군락지"

 

 

하늘를 찌를듯 쭉쭉 뻗어 자라는 춘양목(금강송 군락지)들이 자랑하는 봉화 서벽에 있는 솔숲길을 거닐며 산림욕을 했다.

벌써 공기도 다르고, 산들바람이 몰고 온 바람결에 나는 솔향기가 걷는 사람에게 기분좋게 해주고

더구나 자연스럽게 다듬어진 흙길이 너무 좋았던 금강송 솔숲길........

서벽리 금강송 군락지는 옛부터 왕실의 소나무 군락지역으로 봉해져 관리하던 숲으로

현재는 문화재 복원용 목재 생산림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주변에는 생태탐방로와 춘양목산림 체험관이 있으며 두내약수탕도 가깝다.

 

 

 

 

금강소나무는 곧고 나무껍질도 붉은색을 띠며  나이가 들면 거북등같이 갈라진다고..

서벽리 소나무숲에는 금연구역........

 

금연구역 이정표에 촛점이 맞아야 하는데, 모기들이 하두  달려들어 급하게 찍었는데

촛점이 맞은듯 해서 한장만 찍었드니 확인해보니 안맞아 버렸다.ㅋ

 

 

 

 

 

춘양목산림 체험관

지붕은 송이버섯모양..

 

 

노랑 페인칠은 무슨 표시인가 궁금해서 해설사에게 물어보니

목재로 사용하기 위해 번호를 붙혀 관리한다고..

 

누가 더 예쁘게 자라나 경쟁이라도 하듯 서로 맞붙어 있다.

실제보면 소나무 굵기가 대단하며 멋스러운 자태에 감탄을 하게된다.

 

 

노랑 페인트 칠한 금강송은 잘 자라서 좋은 곳에 목재로 사용될텐데,

어디로 갈지 궁금해진다.

 

멋진 소나무들 사이로 예쁘고 운치있는 솔숲길........

근처로는 봉화에서 새롭게 만든 "외씨 버선길" 따라 금강송 산림욕 하는 코스도 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이쪽으로 비가 내렸었는지 금강송에 빗물이 많았고 맞은편 산에는 운무가 가득 끼어 있었다.

 

자세히보면 소나무에 깊게 페인 흔적이 있는데 그것은 과거에 산불이 났엇다는 아픈 흔적이라고...

그래도 잘 자라는걸 보면 신통하다.

이 나무 바로 옆엔 80년된 금강송이 하늘을 찌를듯 곧게 자라고 있으며 인기있는 소나무이다.

 이 나무는 두사람이 양팔을 뻗어야 하는 굵기라는..

 

 

 

금강송 군락지 산림욕 코스는 길이 아기자기하게 나 있으며

소요시간은 40여분 걸린다.

솔향기 맡으며 아름답게 자라는 금강송을 감상하며 산림욕하기 아주 좋다는..

우리가 갔던 날은 비온후라 흐려서 우거진 숲이 조금은 어두었었다.

이 사진은 금강송 숲체험로 하산 끝지점이며 다시 흙길인 길을 따라 걷게 된다.

 

 

 

 

 

 

 

 

금강송은 백두대간을 타고 자라는데(봉화, 삼척, 울진,영덕)

그중에 봉화에 자라는 금강소나무가 춘양목이라고 부른다.

 

체험코스를 돌다보면 노랑 페인트 칠한 재질 좋은 나무들이 많이 눈에 뛴다.

조금만 휘어 자라도 우수재질에서 떨어진다고..

 

 

 

 

비가 내렸었는지 계곡물도 우렁차고 근처에 도착하니 벌써 냉장고같은 시원한 느낌을....

살짜기 물안개 피어 공중에 둥둥~~

 

 

 

 

춘양목으로 잘 알려진 금강소나무가 빽빽히 자생하는 " 국민의 숲"

 

 

 

 

 

 

 

 

 

 

 

금강송 군락지를 다 돌아보고 주차장 주변으로 내려오면

봉화에 3 개의  유명한 약숫물중에 두내약수탕이 계곡 바로 옆에 있다.

이 약수는 전국에서  물이 좋다고 소문나 약숫물 뜨러 오는사람들이   엄청했다고 한다.

그래서 주민들이 귀찮아 파묻었던 약수터인데, 1982년에 재발견하여 다시 정비 해놨다고..

떠온 약숫물로 밥을 지으니 정말 푸르고 찰진밥이 너무 맛이 좋았다는...

그럴줄 알았음 욕심내 더 떠올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