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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봉화여행]한국의 아름다운 정원,봉화 닭실마을 청암정을 둘러보다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에 위치한 우리나라 전통마을중의 한곳인 닭실마을

닭실마을은 안동권씨의 집성촌으로 조선중기 문신이자 학자였던 총재 권벌 선생이

마을에 입향하여 지금까지 후손들이 살아오고 있답니다.

자! 닭실마을과 청암정 함께 둘러볼까요?^^

 

 

 

 

 

 

 

닭실마을에 막 도착해 마을을 거니는데 기차의 기적소리가 들려 고갤 돌려보니, 기차가 막 들어옵니다...

빵~, 덜컹~ 덜크덩~"

 점점 사라져가는 기찻소리가 정겹게 들렸습니다.

순간적으로 지나는 기차라 갑작스레 셔터 급하게 찰칵~ㅎ

 

 

 

 

 

마을길을 가로질러 청암정 가는길은 소담스럽게 피어난 꽃들이 담장마다 피어 반기고

논두렁옆 좁다란 개울가는(수로) 마치 뱀이 지나가는 모습처럼 참 예쁘게 돌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닭실마을의 이름과 유래 -

 

원래 이 마을의 이름은 " 달실" 또는 다실" 이었답니다.

닭의 이곳 방언이 달이기 때문에 달실은 ' 닭모양의 마을(골짜기)" 이라는 의미

금계포란형의 지형으로 이루워진 이곳은 원래 달실이었으나 표준어를 적용하여 " 닭실"로 바꾸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1980년대 경의 일이 었답니다.

또한, 닭실로 쓰되 달실로 읽기로 하였답니다.

 

 

대문을 열고 청암정으로 들어가 봅니다.

 

 

 

 

 

 

 

마을 중앙에 위치한 청암정, 큰바위위에 지은 정자와 원으로 둘러만든 인공연못,

그리고 오랜세월을 느낄수 있는 고목들은 "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 햇습니다.

 

 

- 청암정 -

 

마을의 중앙부에 위치한 청암정은 500년이라는 마을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

거북이 모양의 바위에 정자를 건축하고 바위주변에는 거북이가 좋아하는 물을 담기위해 인공연못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손꼽히는 정자라는 청암정

 

 

 

 

 

 

 

 

 

 

 

 

 

 

 

 

 

 

 

 

 

 청암정으로 가는 돌다리 건너기전에 마주보이는 예스러운 기와한채,

 

 

이곳 청암정은 단골 사극 촬영지라고....

 

권벌선생께서는 청암정이 신선의 세계라고 생각하시고

들어가는 돌다리를 좁고 길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넒다란 거북바위위의 청암정

정말 경치가 기막힙니다..

이곳 청암정 마루에 올라보면 마치 신선이 된듯한 느낌도 들고, 시 한수 읊조려야 할것  같은 느낌

또한 시원한 이곳에서 공부하면 머리에 쏙쏙~ 들어올것 같았습니다.

 

"삐그득~" 창문을 열면 시원한 초록정원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정자 주변 뱅 둘러 인공호속엔 아름드리 오랜세월을 함께 한 고목이 멋진 자태를....

그래서인지 청암정이 더 멋스럽고 옛스러움이 물씬 납니다.

 

 

 

담장 넘어로 바라 본 청암정

어느각도로 달리보아도 너무 멋진 거북바위위의 정자 "청암정"

 

 

캬!

좋다!!

 

 

 

 

 

 

 

 

 

 

 

투박하면서 오래된 나무대문 사이로 보이는 초록들판

마치 액자같습니다.

 위 아래 휘어만든 나무기둥도 멋스럽고...

 

 

 

 

 

 

 

 

 

 

 

기와담장 사이로 아기자기하게 여름꽃들이 쪼르르 피어 반기고

꽃이 좋아 오늘도  여념없이 꽃속을 파고드는 각종 나비들의 행복한 시간...

 

닭실마을 청암정을 다 둘러보고 나오는길에 만나는 

정겹고 고즈넉한 마을앞을 만났습니다.

너무 예뻐서 뒤돌아보고,또 돌아보고...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리위에서 바라본 인삼밭 넘어로 보이는 옹기종기 모여있는 닭실마을 전경입니다.

 

연일 비가 많이 내렸었는지 닭실마을 큰 개울가엔 힘센 물살이 우렁차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 시냇물 소리까지도 어찌나 듣기 좋던지......

몇일간 물이 빠지면 맑은 개울에서 물놀이해도 좋을듯 싶어요.

참 예쁘고 우리전통이 잘 보존된 깔끔한 마을이었습니다.

 

또한 가을에 가도 청암정 주변으로  단풍나무들이

 붉게 물들면 운치있고 아름다운 경치를 볼수 있겠더군요

언제갈지 몰라도 그땐 가을에 다시 찾아가보고 싶은 마을입니다.

 

아울러 한과체험하는 전시관도  마을안에 있습니다.

저는 시간관계상 다른곳 둘러보려고 생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