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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비 내리는날의 관곡지 풍경[1]

어느덧 6월 중순도 지나고 장마철이 돌아왔다.

몇일째 내린 비로 후덥지근함은 어딘론가 사라지고...

 

장맛비가 몇일째이고.. 그리고 다시 주말과 휴일도 태풍 메아리가 조금은 심술궂게 했지만

마냥 집에만 있을수만 없어 슬슬 관곡지 풍경을 만나러 나갔다.

멀리서 보아도 느껴지는 서서히 올라온 짙은 분홍의 수련이 여기저기 피어 환히 빛나고

비 내리는날의 관곡지 풍경은 또 다르게 다가온다.

 

짙은 회색빛 하늘에 시골내음과 풀향기. 그리고 논밭의 농작물 자라는 풍경

 드문 드문 먹이찾아 날아드는 황새인지 두루미인지 날아들어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좋고

그렇게 한바퀴 관곡지의 들판을 누비며, 비오는날만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예쁘게 핀 수련들과

주변 시골의 정취를 눈요기도 하고 카메라 앵글에 소소한 풍경이지만 담아본다.

이따금, 내게 다가온 모든 풍경들이 참 예쁘던 그런날...........

 

 

 

 

 

 

 

 

 

 

 

 

 

 

 

후두둑~! 후두둑!  빗방울이 그려내는  동그란 그림들......

비오는날만이 그려지는  스케치다.

 

 

 

 

 

 

 

 

 

 

 

 

 

 

 

계속 내리는 비에 추운지 조르르 누워 쉬는 오리떼들......

집에 들어가 쉬면 좋으련만, 비를 흠뻑 맞고 있다.

 

 

 

 

 

 

 

 

욕심을 버리라는 느낌처럼....... 고여있는 비는 무게에 못이겨 조르르  비를 따라낸다.ㅎ

 

 

오늘같은 날은 짙은 회색빛 하늘도 운치있고 예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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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 나온사람들,그리고 사진찍으러 온 진사님 반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