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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우음도 그곳, 아름다운 황금빛 붉은노을이 질때[1]

우음도.. 그곳은 왜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것일까~

보잘것 없는 허허벌판인것 같은데.. 왜 매력이 느껴지고 자꾸 찾고 싶어지는 걸까~

이런 의문을 내가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몇해전 우연히 알게된 사진작가님의 우음도 사진을 보면서 자꾸만 관심이  가져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렇게 몇해 넘기고 작년부터 찾아간 우음도.....

 

정말 그곳은 쓸쓸함뒤에 분위기, 또 묘한 매력이 숨쉬고 있었다.

그것은 한그루 외로이 서있는 왕따나무 때문일지.....

 

왕따나무는 늘 바람과   벗을 하며 햇님과 벗하며 지내고 있고 잘 살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어  사랑의 힘이 느껴져 더 잘 자라는지 싱싱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서

볼때마다 늘 반갑기만 하다.

같이 사진을 찍던 진사님 왈  "얘는(왕따나무) 항상 잘도 자라~ 그것보면 신통해요~" 하신다.

누가 뭍지도 않았는데 친근감있게 옆에 있는 향기한테 웃으시며 말을 건네신다.

향기 왈 " 그러게 말이예요~ 예쁘게 자라니 좋네요"ㅎ

 

비오는 날은 그날대로..... 봄이 오는 길목엔 그 나름대로..... 여름이 오는 하얀삘기가 필 무렵의 그 풍경이며.....

그리고 짙은 갈색으로 물들인 가을은 그 나름대로...... 춥고 황량한 겨울은 겨울대로......

눈이 내린날은 또 그 풍경이......... 이른 아침의 풍경과 저녁의 노을..........

언제든 어느 계절이든 어느 날씨던간에 풍경은 늘 아름답고, 언제나 나름대로 멋진연출이 되는 우음도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많이 들어 알고 있지만, 머지않아 이곳이 없어진다는 말에 조금은 아쉬워지는 그런 곳.......

이대로 있어주면 아니될까~~~ 하는 생각만이 없어지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이 늘 간절하다.

 

향기가 간날도 여러 사진 동호회에서 우음도를 찾아와 사진을 담고

모델역활 해줄분들의 수고를 느끼면서 같은 사진을 좋아한다는 느낌만으로

 처음 본 진사님끼리 말을 주고받던 그날의 기억......

 흐뭇한 마음에 지금도 입가에 미소가 번져진다.

세상은 역시 아름다운게 더 많다고 느껴지면서.................

 

 

 

 

 

 

 

 

 

 

 

 

 

 

 

 

 

 

 

 

 

 

 

 

 

 

 

 

 

 

 

 

 

 

 

 

 

 

 

 

 

 

 

 

 

 

 

 

 

 

 

 

 

 

 

 

 

 

햇님도  안녕! 하고 왕따나무에게 인사를 건냈고

이제 우리들도 집으로 돌아 가자!ㅎㅎ

 

 

 

 

 해가 안녕하고 집으로 갔어도 아쉬운 여운이 남아 더 찍는 진사님들......

 

 

이제 모두들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왕따나무를 뒤로 하고.......

 

나도 내차를 타러 가면서 자꾸 뒤돌아 본다.

우음도... 어느날 찾아도 멋진 그대!!.......

 

 

 

 

아름다운 우음도의 일몰

 세장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