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북쪽에 위치한 구봉도 바닷가 마을에 신기하고 다정스레 마주보고 서있는 선돌
즉, '할매바위와 할아배바위"가 우뚝 서 있다.
또 다른방향으로 보면 무슨 짐승 같은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이 배경으로 노을이 너무 아름답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노을은 그날 그날 날씨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볼수도 있고 못볼수있고,
주변에 예쁘고 조용한 솔숲향을 맡으며 해안오솔길도 거닐어보고
또 해안오솔길 계단밑에 있는 약숫물도 한번 목 축여보고, 썰물일때 바닷가 길을 거닐고
다시 해안길을 한바퀴 돌아보는 의미도 꽤 좋은 곳이다.
또한 주변으로는 조개구이집, 횟집들이 즐비하여 바다향기를 입안에 즐겨보는것도 덤으로 즐기는 즐거움이....^^
구봉도는 봉우리가 아홉개라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그러나 향긴 고개만 갸우뚱~
봉우리가 어디가 아홉개야~~ 하면서 두리번 두리번~
그냥 그런가~ 보다하면 돼지 뭐~ㅋ
이곳을 찾은것은 그냥 봄날씨도 따스하고 봄향기도 맡아볼겸, 할매바위와 할아배바위는 과연 얼마나 멋지고
일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궁금차에 떠나본 대부도 구봉도
흐릿한 하늘로 일몰은 볼수 없었지만 해안오솔길 거닐기엔 너무 좋았다.
참, 다녀온 느낌으로 4~10월까진 약간에 간식과 돗자리 준비해가서 바닷가 내려다 보며 쉬다오면 딱~^^
거기다 운 좋으면 예쁜 노을까지 ~~
바다향기 맡으며, 따스한 봄볕의 안내를 받으며 좋은 사람들끼리 저기 해안길 끝까지 걸어가보자구요~
뭐가 있을까~ 뭐가 나올까~~ㅎㅎ
자! 같이 가시죠~^^
저 멀리 구봉도 해안길 가는길이 보인다.. 할매바위 할배바위도 보이고...
봄날씨가 포근하자, 바라쐬러 나온 사람들.......
이 날은 바닷가에 바람한점 없이 포근했다.
" 사랑하고 싶은 바다"
음.. 향기만의 제목..^^
숙박용 오토캠핑 트레일러.
초여름쯤부터는 이곳에서 숙박하고 바베큐하고 갯벌체험하고 노을도 보고...
바다향기 맡으며 하룻밤도 나름 좋을듯 하다.
아기자기 통나무길이 제법 운치있다.
거북이가 연일 약숫물일 품어내고 있다.
물맛 최고~ㅎㅎ
조용하고 한적한 해안 오솔길로 접어들어 바닷가 나오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닷가에 약수터가 있다.
바닷가에 약수터가 있는 모습은 첨인데, 신기하고 운치있고......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굴껍질 동산을 만났다.
밟으면 " 사그락~ 사그락~" 소리가...
잼나서 계속 밟아보고..ㅋ
굴 캐는 아저씨 아줌마 몇분을 뵈었는데, 굴을 꽤나 따셨다.
한참을 거닐다 희한한 바위를 보게 되고..
거대한 바위는 두갈레로 갈라져 있는데 오랜세월에 파도를 만나 그렇게 된듯..
산에서 바위를 뚫고 물이 내려오다 얼어버린...
거대한 바위에 굴들이 붙어 있는것을 보니, 이곳까지 물이 들어오는듯....
향긴 썰물때 바닷가 바윗길을 따라 거닐어 봤는데,또 다른 풍경을 접하게 되고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해안길따라 걷는 사람들....
바닷길도 거닐고 해안숲길도 거닐고, 조용하고 한적해서 머물다 가기 좋은..
누군가 늘 이곳에서 머물며 기도를 올리는지 비닐안에 꺼진 촛불이 몇 있다.
해안길을 끼고 바닷가 둘레길을 돌아 또 해안길을 접어드니, 할배바위 뒷모습이 보이는데...........
뒷모습은 할배바위가 아닌 사자형태의 다른모습..
방향을 달리하면 이렇게 사자가 하늘을 향해 표효하는모습이다.
이런 방향으로 보니, 드뎌 할매바위 할배바위로의 모습이..........
두분이 다정스럽게 마주보고잇는 형상
사실 요때만도 해가 있긴 했지만 하늘이 흐릿해서 일몰 못볼거 같다 생각하고
그래도 미련 못버리고 한참을 기다렸으나....
할매,할배바위 가운데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노을은 무참히....
담날 빗소식으로부터 벌써 안개가 자욱한 저녁하늘
다음기회에 보기로 하고..
향기옆에 같이 계시던 진사님들 왈 " 오늘은 틀렸어~ 가자구~"ㅎ
미련이 남아 뒤돌아보며 다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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