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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신묘년 새해첫날 주문진 소돌바위 일출을 보러가서~

 

누구나 가는 마지막날과 새해 첫날은 의미잇게 보내고 싶고 왠지 설레여지는 날이라지요~

향기 역시 그랬습니다~

2010년 마지막날 강원도 동해바다의 장엄한 일출을 기대하며 달려갔습니다.

 

이른 새벽 숙소에서 나오니,,

 엥! 눈발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전날까지의 일기예보상은 구름사이로 일출을 볼수있다고 했었는데........ㅜㅜ

어쨋든 새해일출은 틀렸구나~ 하고 그래도 주문진 소돌아들바위라는 멋진 곳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구제역으로 그리 많이 몰리진 않았지만, 밤새 달려온 관광버스들도 미리 대기중이었고

 주문진 어시장도 새벽부터 가겔 여느라고 분주한 상인들 모습도 눈에 띄였다

시간은 점점 일출시간이 다가오는데 하늘은 잔뜩 찌푸린 얼굴에 해를 보여줄 기미는 없고 눈발만 굵어지기 시작한다

거기다 바람은 어찌나 센지 사람도 날아갈듯 하고, "해파주의"까지 떨어져 파도는 방파제를 넘어 성난모습이다.

일출은 이미 틀렸다 싶고, 해서 위안삼아 소돌바위 멋진 기암들 사이로 들어가 보려했더니,, 엄청난 파도때문에 굳게 문이 닫혀있었다.

일출을 보러 온 관광객들은 모두가 실망을 한 표정으로 아침 먹으러 가는분들도 많았다

새해들어서 이처럼 해돋이를 못보는건 첨이다.

하여 해돋이 대신 나는 성난 파도만 실컷 구경하고 눈내린 덕분으로 연휴내내 강원도 관광하며 눈구경 실컷했다.

사람도 성격이 다 다르고 사는것도 다 다른데 하기사  날씨야 맨날 같으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지금의 것을 즐기면 그만인것이다.

 

새해가 밝았으니 토끼처럼  열심히 뛰며 살자!ㅎㅎ

 

*.. 여행을 마치고 집에오니 컴이 말썽이어서  새해첫날사진부터 이제 올라갑니다.ㅋ

 

 

 

뒤에보면 소와 코끼리형상의 희귀한 바위가 우뚝 서있다.

원래 저안으로 들어가면 멋진 기암들 수두룩한데,,, 파도가 거세서 문이 닫혀 그만...

해돋이 못보고 그냥 가기 그러닌깐 사람들 저 배경으로 기념쵤영하고 돌아가더라는..ㅋㅋ

 

 

 

 

 

 

 

 

주문진 주민들도 걱정스럽게 거센 파도만 바라보고 계십니다..

 

 

 

 

 

 

 

 

높은 방파제가 갑작스레 폭포로 바뀐 ..

 

일출대신 폭포수같은 파도만 실컷 감상 잘 했습니다~ㅎㅎ

 

 

 

 

금빛횟집이란 이쁜 집에서 아침 도루묵찌개를 먹고 바라본  풍경

 

 

 

 

 

 

 

 

눈발이 내리는 주문진항에 발 묶인 어선들..

오늘같은날은 그래 푹~ 쉬어야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