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떠난 단풍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덩그러미 남겨놓고
늦게 단풍옷을 곱게 차려입고 뽐내는 몇몇 단풍나무들과
그리고 가로수 길을 따라 짙은 갈색으로 물들어 멋지게 장식해준 메타세콰이어 나무들만이
늦가을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조금은 쓸쓸한듯, 또는 나름 낭만적인 풍경들..
모든것은 시간이 흐른뒤나, 계절이 바뀔때나 다 그 나름대로의 매력발산이 있는것 같다.
..
도착했을땐 햇살이 있었는데, 점점 흐리더니 하늘이 뿌애지고 빛도 흐려 사진이 맘에 들지 않는것도 있다.
역시 사진은 기술도 각도도 중요하지만, 빛도 종요하다는..
..
이제 모든것이 겨울채비에 들어간듯 하다.
다시금 더 멋진, 더 성숙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만날 기다림을 배워야 하는 겨울~
춥다고 웅크릴게 아니라 겨울도 맞서 즐기자는거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단풍나무원....
단풍빛이 흐린것이 가을이 깊어감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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