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 수목원은 말 그대로 물과 나무, 인간이 만나는 테마별 정원들이 꾸며져 있다.
한바퀴만 도는데도 빠르면 두어시간, 천천히 감상하며 사진도 찍으려면 3시간정도 걸릴듯 하다.
그럴정도로 다양한 테마구성의 정원들이 볼만하다. 개인 생각으론 한국적인 이미지가 더 느껴지는 수목원이라고 느껴진다.
수목원이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 부자연스런 풍경이 간간히 거슬리긴 하지만, 곳곳에 숨은 볼거리들이 지루하지 않게 한다는거다.
앞으로 몇년 더 시간이 흐르면 그땐 더 멋진 수목원이 될듯...
물향기 수목원에서 느낀 또 한가지
단풍이 한참 이쁜 시기에만 이쁜게 아니라
단풍이 어느정도 지어 갈 즈음,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는것
바로 그것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이곳저곳에 많은데
커피색처럼 짙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의 짙은색감이 아름답다는거다.
하늘을 찌를듯이 위용스런 키가 매력인 메타세콰이어 나무는 늦가을에 찾아가야 더 멋스럽다는...
이미 단풍이 다 진 나무가지만 덩그러미 있어도, 반영은 언제나 아름답다는...
음... 이쁜걸~.. 이 길......
쭉~ 따라가면 어디 나올까~ㅎ
둘레길 돌듯이 빙 둘러보다가
사람들 안가는 코스로 돌면서 내려다 본 모습....
수생식물들이 자라는 곳인데, 지금 텅 비어있고 쓸쓸하다.
계절따라 변하는 자연..
그래서인지 저리 축~ 쳐진 모습도 안스럽지 않다.
내년에 다시 싱그러운 모습으로 우리곁에 온다는 걸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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