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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에머날드빛 푸른바다가 넘실대는 소매몰도 가는길

 거제 신선대를 돌고,소매몰도로 가기위해 저구항으로 갔다.

유람선에 몸을 싣고 푸른바다를 가르며 달리는 기분이 상쾌했다.

유람선이 달릴때마다 하얀포말이 따라오고 갈매기들도 신이나서 뒤따라 쫓아온다. 끼륵~끼르륵~

 

같이 한배를 탄 관광객들도 신이나서 차창밖 바다구경에 여념없다,

역시 좋은풍경을 보면 눈이 금빛으로 빛나는 법인가보다. 참으로 삶에 영양제라고 해야..

그렇게 달리고 달려 30분만에 도착한 소매몰도..

그렇게 궁금했던 소매몰도에 발을 딛었다.

마을은 작고 아담하며 한 15여가구가 살고 있으며 몇채는 주로 펜션을 영업중이다.

아직은 비수기라 그런지 더 좋은 시설과 더 좋은 풍경을 보여주려고 공사중인곳도 있었다.

가파른 언덕이 장난이 아니다. 산에 오르는거나 다름없는 경사진 비탈길..

오르며 내려다본  매몰도 선착장 풍경이 눈이 부시도록 시퍼런 물감을 풀어놓고 그림을 그리라는 풍경 같았다.

어찌나 아름다운지 오르다 힘들면 뒤돌아 풍경 감상 한번 하고를 반복하며 망태봉과 등대섬 가는 두 갈래 길에서

우리는 망태봉에 올라 더 좋은 풍경을 보고 사진을 담고자 그곳으로 올랐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압도적인 풍광이.. 크~~~,,너므 너므 쪼아~~

 

 자! 출발해볼까! 소매몰도로..

 

 관광객들에게 애교쟁이 바다갈매기가 끼르륵~ 거리며 정신없이 따라오고, 하얗게 일어나 멋진 쇼 보여주는 하얀포말

정말 시원하고 가슴이 탁 트이는 상쾌함..

 

 소매몰도에 거의 도착즈음,, 이런 멋진 바위가 바다위에 우뚝 서 있다.

사실 사진보다 직접 보는것이 더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소매몰도 선착장 풍경

 

 우리와 함께 같은 배를 타고 관광하러 온 사람들이 비탈진 매몰도 언덕을 오르고 있다.

뒤돌아 본 풍경은 평화롭고 아담하며 정겨움이 뭍어난 모습이다.

 

 돌담과 붉은 쓰레트 지붕이 푸른바다랑 제법 잘 어울린다.

 

크~~,, 좋다~

 

 계절별로 다른 풍경이 묘한 매력을 더해주는 이곳

지금은 소매몰도의 아름다운 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소매몰도 분교(폐교)

얼마전까지 이 페교에 펜션으로 사용했었으나, 손님이 없는지 전부 처분중이다.

다시 이쁘게 단장하여 손님을 맞이하려 하는건지 손님이 없자 없애려는건지 암튼 펜션내부가 엉망이었다.

 

 시소가 있는 풍경

 

 

 공기가 좋아 그런지 꽃드르이 미소가 다른지역 꽃보다 더 예쁜거 같다.

오르다 만난 하얀 민들레와 동백꽃 한송이.

 

 

 소매몰도 분교와 텅 비어버린 교실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어 쉬는곳

나무와 나무사이의 프레임 바다풍경..

바다와 나무,그리고 바람이 만나 종일  장난치며 노는..

 으음... 정말 그림같은 모습이다.

여기다 집짓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누구라도 날듯한 자리...

그러나 막상 살면 그렇지만은 않을듯..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