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당 해변의 멋진가암에 소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이다.
구름예쁜 한낮의 바다풍경도 아름답겟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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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출은 사실 상황이 엇갈리면서 생각지도 않게 즉흥으로 찍게 되었다.
우리가 1박 2일 여행은 정동진, 삼척을 넘어 용화 임원항까지 잡았다.
그중 어느해변에서 일출을 볼까~ 고민하다가
유명한 정동진,삼척항, 추암은 이미 몇번이나 일출을 멋지거나 아니거나 찍어봤기에 패스하고
색다른 일출명소를 찾다가 삼척 갈남의 월미도도 일출이 된다하며 고깃배와 함게 배경이 멋지다는 정보를 듣고
그곳에서 새해일출을 몇일 미리 보기로 한다.
이곳에서 일출은 한번도 찍어보지 못해 신선했기 때문다.
장호에서 갈남이 바로 옆이라 장호에서 숙박을 하고 갈남월미도마을을 전날 미리 알아둔 그 포인트로 담날 아침 나갔다.
그런데 붉은기운을 확인해보니 바다에서 뜨는게 아니고 겨울철은 야산뒤에서 뜬다.헉~!
당황을 하고 갑자기 어디로 가봐야하나~ 일출시간은 촉박하고 해서 장호해변으로 가니 거기도 일출구도가 아니다
다시 또 해신당공원으로 가보니 일출구도가 안맞는다. 해서 해신당 해변으로 내려가니 바다 끝쪽에서 다행이 일출이 된다.
일출시간은 몇분 지났지만 구름들이 잔뜩 껴서 해가 제시간에 못뜨고 몇분뒤 뒤늦게 나오기 시작을 하는데
뒤늦게 뜨니 해가 뭉개져버려 내가 원하는 멋진 일출은 아니었다.
그래도 늦게나마 뜬 일출은 보았으니 반가웠고 셔터를 급하게 눌러댄다.
해마다 연말 일몰 유명지와 일출 유명지의 복잡거리는 시기는 이제 피하고 싶어
신년여행은 몇일 미리 다녀오거나 아니면 지나서 가기로 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갈남 월미도의 일출은 바다에서 뜨는 시기는 여름과 가을 같았다.
새해일출지로 왜 소개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동해바다라고 해서 바다마다 다 일출은 아닌것이다.
겨울철 일출방향이 달라 착오가 있을수도 있다는 것.
햇살이 성난파도에 입맞춤하는것이 참 아름답다.
원래 일출 찍으려던 곳이 여기다.
갈남마을도 정겹고 등대도 있어 바다에서 뜨는 일출일때는 아주 환상적일것 같다는..
기암에 소나무들이 아주 멋진 월미도
해신당에서 일출찍고 숙박지로 다시 돌아가면서 잠시 차 세우고 두어컷 찍었다.
숙박지 사장님이 떡국을 끓여준다고 아침은 떡국 먹으라고 한다.ㅎ
요즘은 이런 숙박지도 있다.
바다 갈매기들의 낙원이기도 한지 하얗게 날아는 새의 무리들도 볼만하다.
무튼 여기의 일출은 다른계절에 숙제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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