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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색색이 단풍융단이 아름다웠던 비요일의 물향기수목원











































레인데이~

단풍이 비로 인해 많이 떨어질것 같아 그 아름다운 단풍융단을 담으러

수목원으로 나가본다.

비가 약했다가 그치는듯 하다가 다시 비가 거세게 내린 그날. 


항상 그렇듯 가을이면 이곳의 제일 먼저 찾는곳이 단풍나무원이다.

내가 생각하기엔 그곳이 가장 하일라이트인 장소라 느껴진다.

나만이 알고 싶은 비밀의 정원, 즉 '시크릿가든' 이랄까~~


메타가로수길도 멋지긴 하지만 메타길이 조금 짧다싶어 아쉬운 수목원

단풍나무 아래 색색이 흩뿌려놓은 단풍잎은 마치 한폭의 그림 같았고

마치 미술시간 같았다.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그리듯 이색 저색을 섞어 그림을 그리는 그런 미술시간

선생님은 전혀 참견없이 자유미술시간 같았다.

얼마나 좋은가~ 자기 생각대로 그림을 그리는 자유 미술시간이...


바닥을 곱게 곱게 쌓아 물들이는 가을이 어찌나 예쁘던지 탄성을 자아낸다.

나만의 비요일 단풍감성이 푹 빠져들었다.

이렇게 아름다운데 비요일이라 그런지 수목원에 사람들이 어쩌다 있다.


그렇게 비가 하루종일 내리던 날

가을, 즉 단풍은 더 있다 떠날것을 몇일 더 빨리 갔다는 이야기.


그 아름다운 18년도 단풍꽃길을 내마음에 저장하며 수목원을 나온다.










메타빈영이 예쁜 포인트인데 이번 가을은 오래된 데스크교체 공사를 하느라 물이 흙탕물이라 반영이 안나온다.

그래서 다른 구도로 아쉬움을 체워 담는다.





















비에 흠뻑 젖어 다른느낌이 드는 국화. 한참 바라본다.

마치 여자의 머리처럼 보인다.

정수리는 노란 암술로 꽃잎은 머릿결로~

보랏빛 염색머리도 참 개성이 독톡한..ㅎ


빛이 있으면 주홍빛을 띠는 매타잎.

오늘은 비가 내려 빛바랜 갈색으로 보인다.

그래서 사진은 빛이 있고 없고의 큰 차이와 느낌도 다르다는 것.


축축 늘어진 붉은 헤어스타일이 매력적인 공작단풍나무.

너무 매력적이다.








맑은 빗물속에 같힌 가을들.

떠날것을 당연 예감한듯 그냥 몸을 맡기는 모습이다.















이곳은 빛좋은 날과 비내리는 날의 색감과 느낌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