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보라매공원을 찾았다.
11월 6~8일즈음이면 해마다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바닥에 노란융단을 깔아 어여쁘고
느티나무도 많아 알록달록 참 예쁜 가로수길도 있어 좋다.
호숫가에 단풍반영도 참 예쁘고 축축 늘어진 능수버들가지도 매력적인
그런 늦가을풍경을 만나러 미세먼지가 나쁨이었지만 비바람이이 잦아들고 망설일 필요없이 공원으로 나가봤다.
안그러면 예쁜 늦가을풍경을 놓쳐버릴것 같아서..
해는 떳지만 시야는 뿌애서 해가 떴는지도 모를 그런 방해꾼 미세먼지 습격이다.
도착하고보니 단풍은 딱 좋았는데 방해꾼 미세먼지만 있는게 아니고
경전철인가~ 뭔가 만든다고 공원 곳곳을 파헤치며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라 시끄럽고 어수선했다.
그러다 한곳의 장미원에 시선이 쫒힌다.
단풍든 배경으로 늦가을에 핀 장미들이 여름에 보던 그 장미랑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너무 예쁘다.
장미랑 한참 눈맞춤하다가 바로 공원을 빠져나온다.
이곳 공원도 드라마촬영도 많이 할만큼 예쁜공원인데
예전에도 그러했지만 날로 갈수록 노인들의 성지가 되어가고 있었다.
100세 시대라 노인인구가 많아짐을 느껴본다.
암튼 빛깔고운 장미들이랑 너무 즐겁게 사진놀이를 했던 날.
요즘 사진 포스팅이 몇일씩 늦어진다.
밀려있다.ㅋ
몇일 더 일찍오면 좋을것 같은 은행나무숲.
올 가을은 유난히 미세먼지에 비바람이 몇일 불어 예쁜가을이 더 빨리 떠나갔다.
이 은행나무도 나이가 많은 나무인데 직접 올라보면 가지도 멋스럽고 좋다.
현재 공원 곳곳엔 경전철 공사로 어우선하고 여기저기 공사진행중이며 출입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렇게 담아본다.
늦가을의 반영과 색감이 참 매력이 있다.
미세먼지가 나쁨이어서 색감이 화려하지 않아 아쉬움이..
이 오래된 느티나무도 멋스러운데 어르신들이 모여서 뽕짝을 틀어놓고 춤을 추셔서 이렇게만 담아본다.
오랜만에 찾은 보라매공원은 날로 갈수록 어르신들의 성지가 되어가고 있다.
그 분들도 노년의 쓸쓸함에 무료함에 즐기신다고 하시는데 눈살 찌푸려져도 뭐라 할수도 없는 상황같다.
논과 갈대가 있는 방향의 10그루 날씬한 미류나무는 담아오지 못했다.
공사라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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