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앞두고 꽃 상황도 알겸 써야 할 휴가를 쓰고 양주로 향한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막히는 도로
그렇게 답답한 마음으로 달려 정오를 조금 넘겨 도착한다.
도착하고도 하늘이 구름이 잔뜩~
그래서 하늘 좋은건 포기하고 꽃사진이나 찍자하고 마음을 비우려는데
그 말을 들었는지 하늘이 서서히 열리면서 구름도 예뻐진다.
작년에 양주 나리공원이 엄청 난 인기를 누렸고
꽃밭주변 주차난도 지옥이엇다고 한다.
그 영향으로 올핸 약간의 바뀜이 있다고 이미 전해들었다.
입장료 2인 4000원을 내고 꽃밭 입장.
하늘이 끝내준다.
축제전이고 평일이라 사람들이 적으니 일단 너무 좋다.
사람들이 몰려드는 주말이나 축제땐 구도 잡기도 예매하기 그지없다.
몽환적.
넘 신비롭다.
작년에 큰 인기를 누리고 올해는 핑크뮬리를 대폭 많이 심었다.
대신 댑싸리는 많이 줄이고 장소도 이동.
댑싸리도 많이 이쁜데 핑크뮬리만 대폭 늘렸다.
코스모스도 꽃밭 길가에 조금 피긴 했는데 이젠 나는 물린다.
예전엔 가을 전령사라며 인기있고 좋아했는데 시대따라 가을꽃도 변신해야 한다.
개량된 코스모스가 나온다면 더 좋겠다.
역시 핑크뮬리가 신비롭고 멋지다.
매표를 하고 꽃밭을 들어서며 사진 몇장을 찍는도중
렌즈가 오작동을 한다. 갑작스런 일이라 당황한다.
아웃포커싱 줌인이 안되는 것이다.
몇장 더 강제로 찍다보니 렌즈창에 에러가 뜨는데 ' 통신불량이라고 뜬다'
서비스를 맡겨야겠다 생각하고 카메라를 집어놓고 아쉬운 마음에 폰으로 꽃사진을 담는다. 답답하긴 하다.
폰사진은 내가 하고자 하는대로 찍기가 힘들고 번거롭기 때문이다.
집으로 돌아와 다음날 서비스 센터를 찾아야 하면서 렌즈를 빼서 먼지를 제거해보았더니
줌인이 된다.ㅋㅋ
해서 일단 그냥 카메라를 쓰다가 다시 오작동이 나면 서비스를 받아보기로~
천일홍과 비슷한 꽃인데 너무 예쁘다.
렌즈이상으로 리얼하게는 담지 못했다.
성은 오씨 이름을 잊어버렸다.
이 꽃사진 너무 예뻐서 많이 찍고 싶었는데.. 아쉽.
먼저 많이 핀 천일홍밭.
연보랏빛 융단이 환상적이다.
감동 365. 햐~! 말 예쁘다.
늘 그랬으면 싶다.
도착했을때만도 하늘이 별로였는데 금새 하늘이 열리면서 구름들이 환상적이었다.
카메라이상으로 아쉬운 마음은 굴뚝 같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어차피 현재 꽃이 전부 다 핀것이 아니고 단계별로 조절하여 심으셔서
10월 중순까지도 충분히 예쁜 꽃을 감상할수가 있다.
그리고 이번방문은 축제전 상황파악하러 간거였기에 어차피 또 걸것이다.
현재 칸나와 장미 바늘꽃은 활짝 피어 가장 예쁘다.
그 사진은 역시 카메라 이상으로 폰으로만 담아왔다.
댑싸리, 핑크뮬리, 천일홍은 9월 말은 돼야 예쁠것 같다.
현재 핑크뮬리 일부가 먼저 피어나고 있다.
단계별로 피니 시기 놓쳤다고 걱정할것은 전혀 없다.
관리하시는 할아버지께서 꽃밭 들어가지 말라고 호루라기를 불기도..ㅋ
나 찍을땐 안들킴.ㅋ
앞에 초록이 아직 하나두 안핀 핑크뮬리밭.
그러니 걱정할것 없다.
꽃색이 짙고 옅고 강약이라 너무 사랑스럽다.
천일홍도 늦게 꽃이피는 꽃밭이 따로 있어 걱정할것 없다.
아직 낮엔 볕이 얼마나 강한지 모른다.
선글, 양산, 필수다.
생수나 시원한 음료는 꽃밭내 파는곳이 있어 걱정 없다.
그리고 식당에서 밥을 먹으러 갈때 입장권을 버리지 말고 해당식당에 가면
계산시 10% 할인 해준다.
우리도 꽃구경 마치고 나오면서 막국수집 가서 할인 받았다.
그리고 고구려짬뽕집의 음식은 전부 맛나다.
짬뽕국물도 담백 깔끔 매콤하고
신메뉴 새우볶음밥도 맛도 좋고 나오는 모양도 비쥬얼~
그래~ 꽃 너는 나에게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꽃.
내 너를 좋아할수 밖에..ㅎ
어찌보면 난 나리공원이 작년의 꽃밭이 더 나았지 싶다.
야경을 조성한다고 웬 꽃밭에 캐릭터를 설치햇는지 어색하지 그지없다.
작년만큼 자연스러움도 없어지고
없던 입장료도 생기고
이름아침 일출시에 신비로운 꽃밭풍경도 볼수 없고
농산물 판매도 하고 체험부스도 마련되고..
작년까지 꽃밭을 무료로 개방해보고 반응 좋으면 이렇게 변신할 속셈이였나보다.
한마디로 관광객을 유혹한 셈이고 사람들은 그 유혹에 넘어간 것이다.
나 또한 나리공원의 핑크뮬리에 뿅 간 사람중 하나이니까..
암튼 내년부터는 입장료는 받되 조명이라는 캐릭터들을 설치하지 않았음 싶다.
그리고 아쉬운점은 그늘이 너무 없다.
벚꽃나무나 그런 나무들을 드문 드문 싶어 그늘제공은 어떨까 싶다.
댑싸리밭도 작년만큼 더 늘려주고..
핑크뮬리 군락이 서울의 한곳에도 생겼다.ㅎ. 반가움..
진사님 한분 대동하에 아줌마부대 꽃밭 여기저기에 날아드신다.
잠자리도 꽃잎에 앉아 있었는데 카메라때문에 담지 못했다.
얼마나 아쉽던지..
사실 저 아파트가 없고 들판이라면 더 좋지 싶은 아쉬움.
다양한 꽃들을 맘껏 담아와서 포스팅을 했어야 하는데
카메라 이상으로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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