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호수공원의 예쁜구름을 만나고 집에 가려니 하늘공원의 풍경이 어른거린다.
구름이 좋으면 일단 하늘공원으로 가고싶은 평상시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으로 안가고 곧장 상암으로 간다.
도착해서 바로 하늘공원으로 가지않고 메타길. 난지천공원도 잠시 들려 올라간다.
상동호수공원에서 구름이 아주 예뻐 하늘공원에 올라 그런구름을 기대했는데
타임인지 구름이 많이 없어져 있다.
도착은 했고 그냥 놀다가기로 한다.
바람이 제법 불어 시원하고 덥지도 않아 좋았다.
그리고 바람이 불때마다 부딪히는 억새들의 소리가 어찌나 듣기 좋던지.... 사르락~ 사르락~~
진사님들도 많이 눈에 띄고
친구 또는 연인들도 놀러왔다.
하늘공원에도 이제 서서히 가을내음이 풍기기 시작했고
가을이면 늘 심었던 코스모스밭은 요즘 대세인 댑싸리와 핑크뮬리를 많이 심어놓고
억새축제기간에 맞춰 환상적인 연출을 해주겠지 싶고 기대된다.
벌써 멋진사진 찍을생각에 쒼나 쒼나~ 호호~~
셀프웨딩 찍으러 나온 커플.
그 모습이 예뻐서 찍어본다.
새끼 고양이. 아우~ 귀여.
뭐 좀 주고싶은데 줄게 없네. 미안하다 냥이야.ㅋ
드물게 물드는 몽환의핑크뮬리.
전체가 물들면 환상이겠다.
이젠 가을엔 코스모스가 아닌 댑싸리와 핑크뮬리가 대세이고
열풍이 분다.
이젠 먼 제주도 경주 부러워 할게 없다.
서울안에도 경기도 안에도 있으니까.. 좋지 말이다.
마음은 10월초로 가 있다.
왜냐구?!.. 그 즈음 댑싸리랑 핑크뮬리의 색감이 쥑여주거든..ㅎ
양주 작년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몸살을 앓았었는지
올해부터는 입장료를 받고 아침 9시부터 입장이란다.
축제기간 2일만 무료입장이라고
운치있는 메타길도 참 걷기좋다.
청춘, 좋네.
이쁜 커플.
재미지게 찍네.. ㅎ
드문드문 피고 있는 억새꽃.
좋아.ㅎ
좋아하는 소나무길.
여기서 인생샷 찍어도 좋겟다는..
꽃만 아름다운가~
씨앗을 남기는 모습도 아름다운 것이다.
씨앗으로 다시 꽃을 피우니까..
아주 살짝 핑크빛을 띄는 일부분..
아직은 초록초록한 핑크뮬리.
벌써 그 색감을 상상하니 설레여진다.
시기맞춰 또 와야지~
핑크뮬리 댑싸리 반반. 코스모스는 안보인다.
하늘공원 초입 밭에 뭔가의 씨앗을 뿌린것 같았다. 가을 코스모스 없으면 심심하니 아마도 코스모스이겠지..
올해 완전 사람들 몰리겠군..;;
사진을 다 찍고 내려오려고 시간을 확인하니 5시가 좀 넘었다.
요즘은 해가 짧아져 일몰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고 이대로 내려가면 후회되겠다 싶어
여기저기 다시 어슬렁 대며 일몰을 기다리기로~
일몰 포인트로 이동. 하늘공원의 노을을 감상한다.
아주 좋지도 나쁘지도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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