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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가평] 폭염엔 시원한 계곡으로 떠나자!.용추계곡 트레킹


























새벽에 일어나 일찍 달려 용추계곡 버스종점 주차장에 도착한다.

가면서 양평해장국에서 솥밥이랑 콩나물해장국을 한그릇씩 먹고 간다.

역시 솥밥이 밥맛을 업해주고 역시 진리다.

보통 스텐공기밥을 주는데.. 오오~ 한수 다른 해장국집. 이 식당 찜! 해놓기로..

우리가 먹고 있는도중 두테이블정도 있던 손님이 갑자기 한가득 식당을 가득 채운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주차장은 이른아침에도 불구하고 만차를 이뤄간다. 대박!!.

부지런들 하시네..


주차장 바로 다리아래 벌써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너무 덥다보니 아침시간대도 물놀이는 춥지않다.


용추계곡 오~ 좋다!. 이런느낌 받으면서 6키로를 거슬러 걸으멍 쉬멍 놀멍 찍멍 마시멍

걷고 또 거슬러 연인산 등산로 숲속까지 오르며 원점하기로 한다.

이게곡을 거슬러 연인산 정상도 가능하지만 이 폭염에 당분간 누그러질때까지는 등산 포기다.

계곡트레킹이 진리다.






내가 보기엔 불법인 영업이 아닐까~ 싶다.

이미 그늘막마루로 차지한 팬션겸 식당.

보통 팬션겸 식당인 곳은 전부 닭백숙과 오리백숙을 주메뉴로 하고 영업을 한다.

자릿세는 받는지 모르겠고 음식가격이 너무 비싸다.

보통 6만원이상이다.


그래도 용추계곡 물빛은 아주 좋다.

소, 폭포를 이루며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가평구곡을 감상할수 있는 계곡트레킹.

여름엔 꼭 한번 걸어봐야 할 곳이다.

편도가 6키로니 왕복은 12키로 걷는셈.


중간중간 덥다싶음 계곡입수해서 잠시 더위를 식히며 가면 되는

본인들 자유다. 즐기고 하는 일들은..


그런데 9곡은 빼놓고 못갔다. 실수였다.

8곡 능안계가 마지막인줄 착각하고 거기까지만 물길 숲길을 걸으며

능안계 멋진 뷰에서 계곡물소리 들으며 점심상을 차리고 그늘에 눕방도 하면서

한참을 즐기다 내려왔다.

다음에 또 가서 빠트린 9곡 보고오면 되는 거.





동굴처럼 시원한 숲바람이 몰고 오던 그 이끼 골짜기.

아마도 이곳을 걸어 오른 사람들이라면 분명 느꼈을 것이다.















걸어 오르다 물색좋은 명당자리를 보자마자 가방을 내려놓고 쉬어간다.

랑이 슬슬 물속으로 가더니..


저 포즈가.. 수상 ㅋ

수영하려고~ㅋ






물 만나셨다. 신나셨다.ㅎ




냉커피 한잔 마시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거북이 한마리 하늘에 둥둥~


이곳의 팁을 살짝 말하자면 지정된 주차장외에 차를 대면 도립공원이라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딱지를 붙인다.

여러분이 순찰을 수시로 하심.

그리고 중간중간 팬션 두어곳에 작은매점이 있어 시원한 음료수나 물, 아이스크림도 필요시 살수 있다는 것.






여러번 놀러 오셨던 경험이 있고 주차딱지를 받아본적 있다던 저 아저씨께서

우리도 딱지를 뜯길뻔 햇을지 모를 일에 팁을 주셔서 그날 사실 차를 안전한 곳에 주차를 했다.

한참 반도로 고기를 잡으시더니 등돌려 뭐에 집중하신다. 정보 고마웠네요~!.

물색도 이쁘고 물도 너무 맑다보니 고기들이 천지다.





몇개의 개울 대신 다리를 건너고 또 건너야 9곡까지 오를수 있다.


그게 힘들고 귀찮다면

용추계곡의 마지막팬션인 해오름팬션까지만 오르며 트레킹을 즐겨도 충분하다.

어차피 이곳을 한번만 오고 안올거는 아니기에..





 무늬가 예쁜 돌들도 많다.







계란이 쩌억 갈라지고 병아리가 삐약삐약 하고 나올것 같은 희한한 기암.







이분들 손에는 무엇이 들려 있었을까요??

바로 담배..

헐~~~

이런곳에서 흡연이라니....ㅠㅠ

몸에는 문신까지.. 휴~






계곡축제도 한다는 멘트..ㅎ

팬션에서 한다는 말.








또 다른 명당자리에서 놀고 가기로..


































또 다른 좋은자리에서 신나셨다.




다이빙도 즐기고~ㅎㅎ















속내까지 다 보이는.. 자꾸만 눈길이 가는..ㅋㅋ



















오르다 산딸기 만나서 딸기를 따온신랑.

내가 못올라가니 비탈진 곳을 올라 딸기를 먹고싶어하는 나를위해 따다준다.ㅎ



계곡으로 거슬러 오르는길에 어디선가 가까이 향기를 내품어오는 이 향기

으~~ 좋으다.

바로 누리장나무꽃에 꽃들이 피어 향기를 발산해주며

 걷는이들에게 향기선물을 전해준다.








뭔가 있을것 같은 심상찮은 포스.

아니나 다를까~






거북이 놀던 귀유연이란다.

그런데 내가 보기엔 용이 놀던 자리같다.ㅎ

이곳은 너무 깊어 수영금지로 국공이 수시로 옆에서 지킨다.













































신랑이 만든 토스트 먹고 2차로 적당히 녹아 시원한 맥주에 귤안주로

3차 냉커피로~ㅎ

그리고 넙적한 바위에 돗자리펴고 눕방을 한다.

신선이 따로 있나~









































못먹는 독버섯이 길 한가운데에..







신선놀음 즐길줄 아는 사람들.




크~~ 물색 좀 보소.

누가 언제와서 초록물감 풀었소!??.ㅋ



누리장 나무 우거진 길.

빛이 강해 하얗게 떠서 꽃표현은 안되었다.


꽃길에 향기가 어찌나 좋은지~~

오늘 여기 잘왔네~ 꽃길도 거닐고 좋은향기도 듬뿍 맡고가고..





내려오며 한창 낮시간대에 백숙을 즐기는 사람들이 와글와글~

우리는 여기서 먹지 않고 따로 먹으러 갈 맛집 남양주 덕소로 함경도 여름음식을 먹으러 간다.






아찔한 높이의 고지에서 아래 계곡을 슬쩍 훔쳐본디.

물속도 훔쳐본다.ㅋ








용추에 고래도 떴네~ㅎ
















주차장에서 내려오며 위에 있을줄 알았던 용추폭포가 주차장 아래에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용추폭포를 보고간다.

가까이 가서 폭포를 다양하게 담으려 했는데 폭포주변에서 해마다 익사사고가 있어 여름철은 막는다고

관계자님 말씀 하신다.

그래서 그냥 멀리서만 담아본다.

안된다는데 궂이 규칙을 어길 필요야 있나~  다른계절에 또 가면 되는것을..ㅎ











다음에 또 오고 싶은 용추계곡.


단풍철인 가을도 단풍길과 계곡이 아름답다고 하니 그때도 한번 더 오고

여름철에 계곡트레킹 하러(9곡 찾아) 또 한번 와봐야겠다.


..................



계곡트레킹 마치고 일찍 집으로 와서 쉬는데

 베란다를 바라보니 하늘이 심상찮다.

일몰 10분전 급하게 집 뒤 배수지공원으로 올라 핑크일몰을 몇컷 아쉽게 담아본다.

















한주전엔 7시 51분에 지더니 점점 짧아져 43분에 해가 진다.

헉헉대고 급하게 올라 시간을 보니 45분이다.

한발 늦었다. 해는 막 넘어가버렸다.

그래도 예쁘다.


공원에 올라오니 몇분은 운동 하시고 어느 중년 한분 예쁜 일몰을 열심 담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