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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가평]계곡 길도 풍경도 정겨운 한여름의 피서지 경반계곡 트레킹


































작년에 갔다가 너무 좋았던 기억으로 가마솥더위도 잠시나마 털어낼겸

경반계곡으로 간다.

어정쩡한 시간에 출발하면 차도 막히고 계곡 자리도 늦게 가면 맘에 든 자리는 다 차지해서

새벽에 일어나 일찍 출발한다.


가다가 방송에 여러번 나온 장작가마솥 곰탕 한그릇씩 아침으로 해결하고

그렇게 40여분을 더 달려 아침 8시 계곡에 도착.

이른아침시간이라 아직 계곡에 사람들이 거의 없다.

맑은물소리가 먼저 마음을 정화시킨다.


천천히 오르며 정겨운 풍경도 만나면 바라보고 사진을 찍기도 하면서 간다.

이 계곡 트레킹 끝지점인 수락폭포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

사람들 오면 인증샷도 어려워 지므로 재빠르게 인증샷을 원없이 즐기고 나려니

그때서 일찍 출발했다 싶은 사람들이 폭포쪽으로 몰려 오기 시작한다.ㅎ

우린 다 즐겼으니 자리를 내어준다.


폭포를 벗어나기전 신랑은 두어번 더 폭포수를 즐기고

 그곳을 내려와 점심을 물색이 좋은 단풍나무그늘아래 돗자리를 펴고 점심상을 차린다.

35~38도까지 연일 오르는 기온에 신랑 춥다고..ㅎ

역시 폭염엔 계곡이 진리다.

바다도 나쁘진 않지만 땡뼡에 모래에 염분에 그닥 좋지는 않다.


 물놀이 일찍 즐기고 서울로 올라오면서 냠양주 동치미막국수집에서

살얼음 막국수와 인기만점인 매콤한 수제 김치만두 한접시도 추가해 먹고 집으로..







아무거나 먹어도 분위기에 시원함에 맛날것 같은 정겨운 자리.



가며 가며 풀숲에 키작은 야생화 몇몇이 환하게 반겨준다.






분교가 캠핑장으로 변신.

분교마당엔 캠핑을 즐길수 있다. 바로 옆 계곡에선 물놀이 하고..









계곡을 거슬러 오르다가 맘에 든 자리에서 과일과 냉커피를 마시며 쉬어 간다.



이젠 이곳 오지계곡도 사람들에게 너무 알려져서인지 계곡 중간중간에 버리고 간 쓰레기더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중간중간 팻말에 쓰레기투기금지라고 쓰여 있지만 무시하고 신나게 잘 놀고 가면서

쓰레기는 가져가야 하는데 다 버리고 가버린다. 몰상식 하다.

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놀던자리는 깨끗히 치우고 갔으면 좋겟다는 생각이다.





















































신랑이 새벽에 일어나 만든 토스트랑 이것저것 함께 점심으로..












오지의 집한채에 개도 너무 더운지 자기집 지붕위에 올라 쉬고 있다.ㅎ

순하다 녀석이..



작년 신랑이 독탕으로 수영하던 자리.

오를때 내려올때 아무도 없네.

수영 좀 하고 가라고 했더니 춥다고 싫다고 그냥 가겠다고~ㅎ

















그 길위에 소박한 사찰하나도 정겹다.









갈색 버섯. 요즘은 버섯도 카멜레온같은 버섯색깔이 많다.

보기엔 예쁘지만 먹으면 안되는 버섯들이다.


버섯에 단풍잎이 그려져서 예쁘다.

















우리가 점심을 먹고있는 명당자리에 앞에 녀석들이 신나게 놀다간다.
























폭염도 누그릴겸 조만간 비 좀 제발 내려주었음 반갑겠다.

그런데 비소식은 전혀 없는듯..

이러다가 게곡물도 다 말라가면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