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일 낮엔 폭염에 밤엔 열대야에 더위에 지치는 나날이다.
주말저녁 시간이 가능해서 저녁을 이르게 먹고 길을 나선다.
오늘의 기대는 무지개분수와 야시장풍경이다.
거기다 일몰이 멋지다면 더 좋고 새빛섬의 형형색색 야경도 즐겨보고
강건너 서울의 야경도 구경하고 겸사 겸사 더위도 식히러 갔다.
해지기전 벌써 많은사람들이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며
무지개분수앞에 이미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분수를 기다리며
삼삼오오 치맥이나 피자,라면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일단 일몰부터 감상하기로 한다.
그런데 일몰구도를 잘 못 알아 일몰은 끝날무렵이나 보고
간식을 먹으려고 야시장쪽으로 갔더니 그날은 무지개분수도 점검을 한다고 방송하고
조금 더 지나 야시장까지 사정상 안 연다고 방송을 한다. 헐~~!!!
기대햇던 두가지가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다.... 대실망.
가는날이 장날이라는 말이 이런데서 쓰여지는구나~ 하며
새빛섬의 예쁜 빛을 즐기러 다닌다.
아름다운 한강과 야경을 즐기려는 주말밤 인파가 어마어마하다.
야시장을 안열어서인지 편의점 라면과 치맥이 불티가 나게 팔린다.
우린 먹지 않고 빨리 구경하고 사진찍고 곱창에 소주한잔 하러 가기로 한다.
다음에 또 오라는 소리로 알고 다시 도전.ㅎ
처음에 이쪽에서도(무지개분수앞) 일몰이 되는줄 알고 마냥 기다렸는데 예감이 자리를 이동했어야 했나보다.
그런데 이미 늦어버렸다.
횡단보도 건너 서래섬에서 찍어야 일몰구도가 맞다는 생각이..ㅎ
한순간 실수로 한강의 노을은 해가 빌딩 넘어로 다 들어가기전에 담게 되었다.
참고로 새빛섬의 불빛은 분위기와 낭만깡패다.
밤시간대 보트타는것도 있고 근사한 새빛섬 내부에서 저녁을 할수도 있다.
야경사진은 삼각대가 필수네~ㅎ
귀찮아 손각대로~
어떤 외국인 여인 혼자서 하염없이 한강을 바라보고 생각에 잠겨있다.
어떤분은 지나면서 여인 옆을 슬쩍 확인하고 가기도 한다.
무슨일 있나~ 싶은게다.
다음에 가면 다른구도도 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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