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오월말 즈음이 다가오면 상동호수공원의 청보리밭과 양귀비가 절정일 이루고
많은 진사님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다녀갔다.
그런데 올해는 양귀비를 안심었다는 소식이 들리고해서 조금 심드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정보를 들으니 코스모스와 양귀비, 그리고 보리가 그런대로 이쁘게 피었다고
아름다운 조화라고 한다.
그래서 일부러 저녁시간대 상동호수공원으로 카메라를 챙겨들고 가본다.
도착해서보니, 양귀비가 아주 환상적이진 않아도
코스모스와 붉은 양귀비의 만남도
또 노릇노릇 익어가고 있는 보리와 양귀비의 만남도
참 예쁘지 싶었고 저물어가는 저녁빛에 이리저리 바쁘게 셔터질을 해본다.
이 날의 코스모스도 양귀비상태도 빛도 다 좋았다.
수줍어하는 그녀의 뒷모습도 참 아름답다.
코스모스는 꼭 가을만 생각했는데 요즘은 늦은봄부터 가을까지 피고지는 코스모스도 다른꽃과 잘 어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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