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아들 군 면회 다녀오며 하루 시간을 다 보내고
휴일인 새벽은 당수동농장의 일출과 보리밭, 그리고 양귀비꽃밭을 사진 찍으러 나간다.
요즘은 한낮에 너무 더울뿐더러 한낮의 풍경은 좀 식상한면이 있다.
해서 새벽4시30분 기상, 4시 50분에 집에서 의왕으로 출발한다.
고속도로를 달릴때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그 모습에 괜스레 설레여지고 도착해서 일출을 담을수 있으려나~ 늦지 않으려나~ 조바심만 난다.
차가 안막혀 금새 도착을 했지만 농장 도착직전 해가 벌써 둥~ 떴다.
급하게 차에서 내려 올라온 해라도 몇장 찍어보고 보리밭부터 먼저 간다.
벌써 진사님 네분이 보리밭에서 사진을 찍고 계신다. 역시 부지런하시다.
새벽의 공기가 시원하고 풍경도 색다르니 너무 좋다.
이슬맻힌 보리밭풍경은 빛에 하얗게 빛이나기도 금빛으로 빛이 나기도 하면서 참 신비스럽다.
보리밭에서 좀 놀다가 도착하며 확인해둔 이슬맺힌 양귀비꽃밭으로 이동해서
은은한 아침빛에 빛을 발하는 양귀비의 아름다운 자태도 찍어본다.
메밀밭도 있지만 키도 작고 상태가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라 한두장 찍고 패스
그 옆으로 해바라기밭도 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야 해바라기가 피어날것 같다.
소박하며 정겨운 텃밭이 있는 자리에 꽃정원이 있는 풍경,
너무 좋다.
농장하시는 분들은 더위를 피해 벌써 몇팀 나오셔서 밭을 일구고
거기에 나처럼 사진을 찍으러 오신분이 그 아침을 깨우며 여유를 즐기고 있다.
상쾌한 아침의 당수동농장 굿!!.
다음번엔 일몰시간대에 가보고 싶다.
아침 7시 집으로 출발.
아직도 잠을 자는지 꿈쩍 않는 하얀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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