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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도봉산 무수골의 봄.[무수골 원통사 우이암 금강암코스]









































오랜만에 다시 무수골코스로 도봉산을 오른다.

다른각도로 오르는 능선과 암릉길은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무수골마을은 7~80년대 분위기로 오밀조밀 도심속에 정겨움을 준다.

어느 시골에 산행을 온듯한 느낌을 받으니 또 좋고

논둑길을 걷다가 계곡길을 걷다가 산으로 들어선다.

참 좋다.


산은 이미 다녀온건데 포스팅이 밀려 늦어진 무수골산행사진들


연초록 푸른 나뭇잎들과 자연들이 참 사랑스러운 요즘이다.



등산코스: 무수골마을- 자현암- 원통사- 우이암- 도봉산능선-금강암-마당바위- 도봉탐방지원센터하산.












































정겨운 무수골마을 근처에 근사한 카페가~

이탈리아 요리도 있고 멋지네..















주말농장도 있고 한창 밭일을 하느라고 분주들 하다.

바로앞에 채소모종이며 씨앗, 농기구 파는 가게도 있어 편리하고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고

주말농장 할만 하겠다.



빨랫줄이 있는 풍경. 왠지 모르게 그냥 좋다.




블링블링 겹꽃인 진달래꽃.

일반 진달래꽃보다 더 탐스럽고 예쁘다.



도시속에 시골같은

시골같지만 도시인

 논도 있고.. 참 정겹다.



























7~80년대 분위기인 마을풍경들과 들판풍경이 산행전 눈을 즐겁게 해준다.













작은암자 자현암을 지나 등산을 시작한다.




몇일전 비가 좀 내렸었는지 게곡에 물도 제법이고 청량한 물소리도 듣기좋고

그냥 좋다.ㅎㅎ


물색 좀 보소~ 저 투명함..

그대 맘 다 보이는거 알고나 있소~!ㅋㅋ











































대웅전 지붕 끝에 멋진 용머리 장식이 시선을 잡는다.









































보기드믄 연노랑 현호색을 만나고




바글바글 사랑스런 하얀꽃잎이..

이 나무 이름을 모른다.

요즘 관광지 가면 한창 자주 보게된다.



오늘 점심 메뉴는 열무비빔밥에 컵라면 (국물대용).

열무김치와 나물을 넣고 참기름 고추장 김가루 넣고 팍 팍 비벼줘 비벼줘~!ㅋ


산에서는 뭔들 다 맛이 없는것이 없지만

낮더위가 있는 요즘은 산에서 김밥보다 열무비빔밥이 꿀맛.






점심을 먹고 커피 과일까지 먹고 30여분 누워있다 다시 오른다.

우이암 측면의 일부분 기암 포스가 겁을 바짝 준다.




멋져서 올려다 보려면 목을 많이 꺽어 올려다 봐야한다.





우이암 바로 옆에 홀로 떨어져 있는 기암은 하트모양이다.

바위가 겹쳐져서 사진상으로는 표현이 확실치 않지만 직접보면 하트모양이다.




오랜만에 또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새롭네 우이암.ㅎ
















가방을 메고 가면 못나가고 가방을 내려놓고 저 끝이 궁금해서 나가본다.

멋진 소나무가 딱 한그루 있다.




요 소나무.













아까 하트로 보이던 그 작은 기암. 이곳에선 꼭 뭐처럼 보인다.ㅋ





인증샷 남기고 간다.









단발머리 그소녀 귀엽네~

단발머리 지대로네.




날씨는 아주 좋았지만 미세먼지가 살짝 있는 오전시간대





























































기암 끝에 분재소나무 한그루가 사는 멋진 바위그늘에서 쉬어간다.


멋진 소나무 바라보며 멀어져가는 우이암 바라보며 산들바람 솔솔 불어주는 그 자리에서

사과 반쪽씩 나눠 먹는데 꿀맛이다.


뒷배경이  같은 초록색배경이라 표현이 잘 안된다.

















더 멋진 구도 찾다가 위험하지만  경사진 기암옆으로 바짝 몸을 붙혀서 다시 한번 찍어본다.


어느산에서 사진찍기 좋아하는 여자분 산객이 사진을 찍다가 기암에서 떨어져서 사망했다고 한다.

그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간다.

 사진욕심을 좀 버리긴 했는데 그게 잘 안되네~ㅋ



철쭉이 한창 피어나길래 진달래는 기대도 않했는데 어쩜 가면 갈수록 진달래무리가 더 곱기만 하다.

빛을 받은 진달래 색감이 끝내준다.
















그날 귀하게 만난 붓꽃 두송이.

어찌나 반가운지..




조금 더 가다가 노란제비꽃 한무리도 만나고




























다른 구도로 만나는 신선대 신선봉 자운봉의 위용이 역시 멋지다.





크~~ 죽여준다.













기암을 넘어오니 금강암이 나오고.





























하산하면서 응달진 곳에 붓꽃 한개체가..

그냥 갈수 없어 한장 담아주고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