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크렁도 군락을 이루니 그야말로 아름다운 갈색꽃밭으로 이색적이다.
현재 가장 예쁘게 핀 스크렁
곳곳에 습지다보니 수크렁 군락지가 많아서 운치도 있다.
스크렁 갈색과 해바라기 노랑의 오묘함.
나쁘지 않다.
넒은 들판이다보니 바람도 제법 분다.
뜨거운 낮볕에 바람이 선선히 불어주니 산책하며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코스모스도 여러곳에 꽃밭을 이루어 예쁜데 바람이 거세게 불어 흔들흔들~
안그래도 가려린 몸매가 금새 부러질것 같아 자꾸 쳐다보고..ㅋ
바람이 선물해준 해당화꽃향이 어찌나 좋은지...
코를 킁킁~
좋은냄새는 많이 맡아야지..ㅋ
갯골생태공원에 가보기 전에 연꽃테마파크에 들려 빅토리연이 어떤지 가본다.
그런데 일년전 새로 연밭을 일구고 나서는 빅토리연은 어디에도 안보인다.
수련만 많이 피어 있고 진사님들도 썰렁~
다들 가을향 맡으러 다른곳으로 가신듯..
바늘꽃도 자세히보면 참 예쁘다.
정말 바늘과 실을 닮은..ㅎ
실이 뭉툭하게 짧긴 하지만..ㅎ
연밭의 늦둥이 연꽃들.
철지나 피니 대접도 못받고 쓸쓸해 보인다.ㅎ
그래도 참 예쁘다.
때론 서로 의지도 하며.. 좋아
갯골생태공원으로 옮겨 주차장으로 이동하니 사람들이 다 여기로 놀러왔네~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ㅎ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는 4째주 주말에 축제도(22~24일) 화려하게 열린다.
그래서인지 전에보다 시설도 좋아지고 풍경도 예뻐졌다.
드넒은 들판에 염전이며 수생식물,갯벌에 사는 생물 등
볼것도 많고 피크닉 즐기기도 좋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연인들 데이트 장소로도 아주 좋은 공원이다.
매년 9월이면 축제를 늘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새들이 가득한 새나무도 운치있다.
이곳은 입장료 주차비도 없으니 아무때나 계절따라 가보는것도
그때 그때마다의 풍경이 참 예쁠것 같다.
해바라기가 한창 예쁘기에 해바라기만 바라보며 한참동안 꽃밭에서 놀기도 하고..
어느 해바라기 농장 처럼 광활하진 않아도
적당히 한가득 무리로 피어나니 너무 예쁘다.
그저 노랑 노랑에 홀릭!
벌써 그 축제가 12회째란다.
이제 완전한 자리매김이 된것 이다.
9.22일 금요을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축제기간에 시간되면 구경가도 아주 좋겠다.
나는 그때 다른곳에 가 있을듯..ㅋㅋ
자전거 타고 씽씽 달려도 좋고
맛난 음식 싸와서 돗자리 깔고 예쁜 잔디밭에서 피크닉도 좋고
사인용 자전거도 있으니 빌려타고 한바퀴 돌며 쉬고싶은 자리에서 쉬어가며 산책하는 즐거움도 있겠다.
그리고 한바퀴 걷기 힘들면 타고 돌수있는 미니차도 있다.
들판이라 시원한 바람도 제법 불어 기분좋은 산책이 되고 풀내음 시골내음 듬뿍 마시며
붉게 물들어가는 염생식물 감상도 좋다.
거기에다 가을꽃들이 한들한들~ 웃어주니 가을감성도 뭍어나서 좋은 곳.
조금 있으면 누렇게 무르익어가는 논풍경도 아름답겠다 싶다.
사진포스팅을 하는데 갑자기 에러가 나더니 컴터가 저절로 꺼진다.
사진 예쁜것 올리면서 그런일이라 당황하고 확인해보니
올린 사진 10장쯤 다 지워져 버렸다.ㅠㅠ
카메라에 확인해보니 사진을 자주 찍어 용량이 가득 찬다고 지워버려서
다시 저정해서 올릴수도 없고.. 에효..ㅋ
저기 보이는 건물은 갯벌센터인데 이곳에서 설명도 하면서 체험도 하나보다.
그런데 내생각인데 이런 운치있는 건물에 카페가 들어서는곳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
그러면 놀러오신분들이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나무그늘 벤취에서 차한잔 하면서 머물다 가지 않을까 싶기도..
염생식물도 꽃역활을 해준다.
예쁘다.
원래 갯벌엔 9월 중순이면 붉게 대지를 물들여 너무 아름답다.
밀물과 썰물이 오랫동안 이루워지다보니 쇠똥처럼 단단히 굳어버린 갯벌 등성이.
이것도 하나의 아름다움이지 싶다.
뻘 물에서 오리 두녀석 신나게 놀고 있다.
데이트 가나~ㅋ
이곳 염전에서 만든 소금인듯 하다.
소금창고에 점점 쌓여간다.
팔기도 하는지 자루에 소금을 넣어 쌓아놓은것도 있다.
다행이 소금창고가 문이 열려있어 구경도 하고 재미지다.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지만
예뻐서..ㅎ
보기 좋다.ㅎ
꽃밭에서 꼭 끼어보는 꽃반지.ㅋ
예쁘니까 껴보고 싶지 말이다.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와 참 좋다.
대신 우산(양산)이나 모자 선글을 써줘야
해바라기 축제장을 가려다가 덜 피었다고 해서 우연히 이곳에 온건데
이렇게 예쁘게 핀 해바라기를 보니 해바라기 축제장을 담주에 안가도 되겠다.
올해는 비가 자주 내리고 폭염에 기온이 오락가락해서
꽃작물이 그리 좋지는 않다고 한다.
대신 올 가을 단풍빛은 예술일것 같다는 생각.
참 예쁜 길.
반듯한 길이 아니어서 더 예쁜 길.
아이디어가 아주 좋다.
예쁨.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의 구담봉 옥순봉 산행 (0) | 2017.09.18 |
---|---|
을왕리 해변의 저녁노을 (0) | 2017.09.13 |
가을의 길목에서 세미원의 빅토리연 대관식을 만나러 가다. (0) | 2017.09.11 |
비양도 섬의 배경지인 에머날드빛 아름다운 협재해변과 이호테우해변 (0) | 2017.09.11 |
[양주 가을나들이]보랏빛으로 물들인 천일홍의 꽃밭속으로~ (0) | 2017.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