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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가을의 길목에서 세미원의 빅토리연 대관식을 만나러 가다.








































































9월 초, 가을의 느낌이 느껴질 무렵, 세미원의 빅토리연 대관식이 궁금해

길을 나서본다.

말이 가을이지 한낮은 좀 덥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도착하고보니, 8월 말 즈음부터 연이어 대관식이 이루워지고 있었던듯 싶다.

막 대관식을 마치고  화려함을 살짝 감춘 빅토리연도 있고

다시 새롭게 피어나는 하얀빅토리연도 보이고

그러나 핑크빛으로  피어있는 빅토리연은 만날수 없었다.


빅토리연은 물위에 화려한 만큼 3일이면 물속으로 사라진다.

1일은 하얀색으로 피어나고

2일째는 분홍색으로

3일째는 핑크색에서 불을 품듯 진분홍색으로 피우다가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물속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보통 2일째 분홍색 빅토리연은 어째 보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기다릴수도 없고

 대관식은 보통 저녁 어스름시간에 이뤄지게 때문에

그것도 기다려야 하는데 장시간 머물기가 지루하기에 도착해서 보이는 그대로만 보고 오기 일쑤다.

수련과에 속하지만 일반 수련과는 다르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시흥 연꽃테마파크를 가보니, 그곳은 빅토리연은 없고 수련들만 가득 피었는데

연꽃은 이제 다 지고 그렇게 많이 찾아오던 진사님들도 하나두 없다.ㅎ


그래서 세미원의 빅토리연 상황 궁금차 세미원으로 향했던 것.





대형 빅토리연잎 위에 우렁이  전세를 내고 놀고 있다.






대관식이 끝난 것 같다.


그래도 그 자체도 아름다움으로 담아보고











가을의 대표꽃 코스모스도  한들한들 가을의 향기를 흩날려준다.
























































































































































































































다 진 연밭에 한송이 덩그러미~

바라봐주는 이가 없는듯 쓸쓸한 표정이다.ㅋ



















































































연인이 걸어가는 뒷모습을 담고자 기다리는데 어찌 한팀도 안오고 중년만 온다.

에라이~ 날은 덥고 그냥 찍어본다.
























소담스레 국화도 서서히 피어나고..


그렇게

 가을이 소리없이 찾아왔다.


이젠 가을이랑 놀아야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