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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청풍호가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인기있고 아름다운 제천 지드락길 6코스























인기가 좋은 지드락길 괴곡성벽길

날씨가 좋은날이거나 계절별로 가본다면 색다른 느낌일것 같다는 생각.

시원스런 청풍호조망이 압권이고  아주 좋다.

이 날은 옅은 햇살에 구름이 많아 조망은 좋지 못하고 보통이었지만 말이다.

살다보면 이런날 저런날도 있듯이

이곳저곳 관광이든 산행이든 가다보면 이런날씨 저런날씨도 만나게 되는 법.

괴곡성벽길은 조망도 조망이지만 하일라이트는 주막의 운치와 산중에서 먹는 맛이 아닐까~~ 싶다.

참 좋은 걷기길.

다만 편한길도 아니고 아주 불편한 길도 아니고

야산정도를 타는 느낌..


무더운 날은 힘들고

 봄과 가을, 그리고 하얀겨울에 걸어도 아주 좋겠다.

















옥순봉 정상 끝자락의 기암들.
























가뭄의 흔적들.












제천시에서 나는 농산물도 사오는것도 아주 좋다.


걷기길 시작점.






















약초꽃들이 지드락길 길가에 아기자기하게 고갤 내밀고 웃어주고 있다.

그런데 가뭄이 극심해서 인지 지어가려는 시기여서 인지~ 색감이 좋지는 않다.


지드락길 초입에 들어섰는데 벌써부터 비오듯 땀이 흐른다.

땀이 안났을때랑 비교하면 더 힘들은 느낌..


























뾰족뾰족 돌들이 많은것이 이곳을 파보면 금월봉처럼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쁜 소나무 숲길에서 까꿍~!ㅋㅋ




































주막 갈림길 2 포인트.


















이런것을 퇴적암이라고 부르나~






날지 못해도 운치있고 멋진 새






사진찍기 좋은 장소. 3 포인트.
























청풍호를 내려다보며 마음이 안좋았다.

비가 어서 많이 내려 가득 채워지기길 바래본다.












물이 별로 없어도 주말을 맞아 나들이객들이 많이 유람선을 타고

청풍호를 즐기고 있다.







































































지드락길의 마지막 하일라이트는 아무래도 산속 주막 운치있고 정감있는

옛집에서 막걸리 한잔과 손두부, 그리고 파전한접시 먹어주면 굿!

음식 맛도 굿! 막걸리 맛도 파는 막걸리와 다른 감칠맛 나는 맛으로 굿!

등산객들이 다 맛나다고 칭찬을 한단다.

거기다 사과나무가 있는 흙마당에 앞산 배경에 청풍호 배경에

더 좋을수 밖에 없는 장소 주막집에서 풍경 감상하며 한잔하기.

그냥 가기 없기.ㅋ


우리도 한잔 하면서 그 풍경에 그 맑은 산공기에 취해 버렸다.

일부러라도 또 가고 싶은 주막집.





















심한 갈증에 힘들어하는 청풍호.












지어가는 엉겅퀴도 나름 예쁘다.






























소박하면서 정감이 물씬 풍기는 주막의 풍경에 풍덩






막걸리 마신 팀들 노래도 부르라고 노래방기기까지 장비를 갖춰있다.

그런데 굳이 풍경좋고 공기좋은 그곳에 쩌렁쩌렁 울려퍼지는 노랫소리가 듣기 좋을까~

그냥 고요함 그 자체가 좋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주막측에서는 서비스차원으로 마련해 놓으신듯한 센스.ㅎ

아싸~! 한곡 불러~ㅋ


사실 청풍호 전망대 감상후, 주막을 들려

막걸리한잔 걸치면 도시락 싸갈 필요도 없지만

이곳에 먹고 마시고 나면 두무산행이 무산되기 쉽다.

그리고 주막까지 걷고 주차장으로 원점하시는 분들도 많다.

 주차장 편의를 위해서..


두무산 찍고 괴곡마을 느티나무 보고 도로로 해서 주차장으로 가려면

사실 요즘처럼 폭염엔 무리수다.


우리도 막걸리 한잔하고 두무산을 가려고 걷다가 뒤돌아 다시 삼거리로 나와

옥순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이상하게 주막부터 두무산 방향으로는 거리표시가 안적혀 있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를 모르겠으니 더 망설여지는..

날씨도 점점 더 흐려지고 좋지도 않고 해서.. 겸사겸사

다음에 또 가면 되는 것.



주막풍경이 너무 좋아서 이리저리 구경 중.ㅎ

이곳이 내 별장이라면 어떨가 싶었던..





뒷뜰로도 가니 그곳에도  정겨운 자리가 한가득 하고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다.


자리는 네곳이다.

마당에 하나

마루에 하나

주방옆으로 하나, 뒷뜰로 하나.

원하는 곳으로 가서 자리잡기.ㅎㅎ


 우리는 마루에 착석.

마치 내가 신선된 느낌. 고향집에 온 느낌.ㅎ

이렇게 착각도 해가면서 먹는 음식맛은 배가 된다.



이곳에 사시는 할아버지.

주방을 들여다 보신다.


지드락길을 내고 제천시청인지 어디에서 허가를 내줘서

음식을 팔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 6코스 지드락길이 인기가 좋으면서 정감가는 주막도 좋고

이런저런 이유로 주막에 손님들이 많아 장사가 잘 되시는것 같았다.

뒷뜰자리로 가면 산악회 꼬리표가 주렁주렁~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도 운치가 그만이겠다.

운무도 멋질것 같고..


다만 눈이 많이 내린날 풍경은 좋지만 생활에는 안좋겟다는 생각.
















직접 만드신 투박한 손두부가 먼저 나오고

 조금 후 전이 나왔다.























막걸리가 어찌나 맛나던지..


다 마시지 못하면 싸준덴다.

 그래서 병에 담아 가지고 와서 다 마셨다.ㅎ









진짜 마루에 앉아 먹는 이런 분위기 정말 좋다.


 다음에 또 간다고 했다.










다 마시고 나오면서 두무산 방향으로 20분 정도 진행하다가

길도 가파르고 폭염에 더 덥고  해서 포기하고 삼거리로 나와 주차장으로.ㅎ

사실 두무산으로 가도 크게 볼거린 없다.

두무산정상에 전망대있고 괴곡마을 구경하고 오는 것.


원래코스는 지곡리까지란다.

그런데 뒤돌아오는것이 상당히 불편하니 지곡리는 거의 안간다고 한다.


취하진 않았는데 술은 들어갔으니 느낌은 달라진다.









우리 함께 살자.ㅎ

둘이서 부둥켜 안고 살아간다.





호두나무 밭.

심은지 오래되지 않았는지 나무가 어리다.


이곳에서 더 진행하다가 뒤돌아 나온다.ㅎ



꼬리진달래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