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길로 거닐적에 하늘위로 수놓인 아기 구름들.
그림 그리기 싫어 대충 터치한듯한 구름이 더 귀엽다.
엇그제가 10월 첫주였는데 벌써 10월의 말이 다가왔다.
10월말이 되면 중부지방은 본격적으로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 예쁘게 가을색을 칠해 놓는다.
그래놓고 사람들을 불러놓은다. 말 없이 손짓으로..
가만 있을수는 없다.
나의 절친 카메라를 질끈 메고 홀연히 그곳으로 나가본다.
도착하니 가을이 이만큼 와 있었다
마침 딱 맞게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도 제법 두물을 만나러 왔다.
두물은 역시 어느 계절의 풍경도 다 아름다운 곳이다.
풍경이 배경이 그러하니까..
두물의 가을에 젖어 터벅터벅 걸으며 가을향내와 강내음을 듬뿍 맡아보았다
구름과 햇님사이 숨박꼭질 하던날~
느티나무 절정.
해마다 10.28~31일 사이가 느티나무 절정이다.
기다림.
봄.여름. 가을. 겨울 늘 그 자리에서 그대를 기다린다.
그 배는...
안 가본 사이 새로 생긴 파란 집.
예쁘다.
국산팥으로 쑨 단팥죽 & 복분자효소차
데칼코마니
가을빛 참 예쁘다
그래서 가을 참 좋다.
연기 모락모락 나는 풍경.
정겹다
도시처럼 문을 꼭 닫기않고 오픈 해놓은 어느 민가
도심속에 보기드문 이런풍경을 양평에서 만나니 왠지 모르게 좋다.
대문앞에 한아름 국화도 소담스레 정겹기까지..
거미줄에 대롱대롱~
추락을 잠시 면했다.
언제 떨어질까~ 저 단풍잎은..
연들도 겨울을 준비중이다
그래.. 우리도 자연처럼 무슨일이든 받아들일줄 알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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