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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봉평여행] 소금을 뿌린 하얀메밀밭과 어우러진 운무가 그림 같은 날




















9월이면 하얗게 들판을 물들이는 메밀밭의 풍경이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곳이 바로 봉평이다.

이제는 메밀꽃 축제도 지역별로 다양하게 하니

꼭 봉평으로 달려가서 볼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창강과 산세가 어우러진

풍경과 이효석 선생님의 무대로써 잘 어우러지지 않나 싶다.


축제는 끝이 났지만 연휴에 산행하고 다음날 비가 내리고

 서울로 올라오면서 봉평 메밀밭을 들려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 들렸다

그런데 정말 잘 들린것 같았다.

산러마다 휘감은 신비로운 운무와 운치가 한폭의 그림같았고

 비오는날의 아름다운 수채화를 그려주었기 때문이다.

그 풍경에 매료되어 메밀밭을 거닐면서 감상에 젖어들었다.


그리고 좋았던건 축제가 지나서 관광객들도 적어 여유롭게 거닐수 있었던게 무엇보다 더 편리했다.

맑은날도 좋겠지만 비오는날의  그 몽환적인 풍경도 아주 좋다.


방문 당시에도 메밀꽃이 살짝 지어가는 시기였으니 지금은 더 지어갈듯 싶다.

포스팅도 살짝 늦은 감도 있고.ㅎ


봄도 꽃들이 자연들이 유혹하지만 가을 역시 그러한것 같다.

























































































원두막에 한가롭게 앉아 처마밑으로 똑 똑 떨어지는 빗방울소리가 너무 좋았다.

한참을 감상에 젖어 있었다.













메밀밭 한쪽에는 관리를 잘 안했는지 하얗게 핀 메밀꽃보다 풀이 무성해서 풍경이 살지 않았다.

이렇게 대충 축제를 하려 한다면 앞으로 관광객은 조금 줄지 않을까 싶다.

뭐든 하려면 정확히 하고 안하려면 아예 포기하는게 좋겟다는 생각이다.

축제한다고 하면 모두 기대를 걸고 가는것인데 실망을 안고 온다는건 좀 그렇다.

백일홍축제도 미비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비 맞은 그녀의 뒷태가 어찌나 곱던지..

사진으로 간직하고 싶어 한컷트.ㅎ













































































포스있어 보이는 장닭장식이 어찌나 맘에 드는지..

메밀밭 풍경과 너무 잘 어울리는

센스 굿!






































































































































































다양한 모자를 쓴 장승들이 너무 재미있다.































































메밀밭을 거닐때 어디선가  닭 우는소리가 들려서 녹음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진짜 닭들이 있었다.





















































































































































































서울로 오면서 잠시 쉬다 가려고 멈춘 국도변에서 본 하늘이 언제 비가 내렸냐는듯이 하늘이 예쁘다.(저녁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