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너무 예쁘니 연인도 친구팀도 신나서 사진을 게속해서 찍고
향기도 신나서 또 찍고 또 바라보고를 반복
한참을 그늘에서 그렇게 하늘과 나홀로나무를 감상하고 들꽃마루로 이동했다.
두세팀만 있으니 더욱 좋았다
여러팀이 나홀로 나무에서 있으면 다소 풍경이 어지럽다.
하늘이 하도 예뻐서 스맛폰으로도 많이 담았는데
폰 이상으로 서비스 맞겼더니 다 날라가버렸다.ㅋ
그래도 카메라로 찍어둔게 있었으니 다행
올림픽공원은 항상 공원을 예쁘게 가꾸워 놓아
사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놀이터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일년이면 서너번은 가는듯 하다.
11월 초 위례성길 노란융단으로 깔리는 은행나무길도 한폭의 그림 같다.
올림픽공원을 가면 늘 한번씩 보고 오는 나홀로나무지만 이날은 하늘에 구름이 너무예뻐서
한폭의 그림엽서 같았다.
무슨나무인지는 모르지만 엄청 높이에 큼지막한 붉은 꽃같은 것이...
들꽃마루 입구에 접어드니, 풍접초향기가 훅~
어찌나 좋던지....
나비되어 꽃밭에서 한참 놀고
그리한 후, 언덕넘어 주홍빛 황화코스모스도 실컷 감상하고
그 아래 장미밭에서 가을장미도 한참 맡아보며 눈맞춤하고
아주 꽃놀이에 예쁜하늘에 푹 빠져버렸던 시간
아직 덜 핀 풍접초(족도리꽃) 상단의 꽃몽오리도 참 예쁘다.
사실 너무 활짝 핀것 보다는 이렇게 덜 핀 상태가 가장 예쁜때이다.
뭘 해도 좋은거만 보이고 예쁘고 좋은시기.ㅎ
화려한 날은 갔지만 시들어가는 그 상태의 색감도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
작년 이맘쯤 가을에 갔을때가 장미가 더 싱싱하고 예쁜것이 많았던것 같다.
아마도 올해 여름은 폭염이 길어서인지 장미상태가 그냥그냥
예쁘다 싶은것만 골라 담은..
추석연휴 이틀전에 갔을때 풍접초도 코스모스도 가장 예쁘게 핀 시기였다
하늘까지 덤으로 예뻐서 행복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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